2018년 제71회 칸 영화제는 2018년 5월 8일부터 5월 1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호주의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경쟁부문, 푸에르토리코의 배우 베네치오 델 토로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프랑스의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가 시네파운데이션 및 단편영화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개막작에는 아쉬가르 파라하디 감독의 <에브리바디 노우즈>가 선정됐다.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출연한 스릴러 영화다. 칸 영화제에서 스페인어 영화가 개막작에 선정된 것은 두 번째로, 최초는 2004년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나쁜 교육>이다.
폐막작은 테리 길리엄 감독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가 선정됐다. 여러 번의 제작무산 등 각종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탄생된 영화다.
첫 시사회 전에 이뤄지는 기자 시사회가 사라진다. 레드카펫 셀카도 금지되고, 일정도 앞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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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들은 경쟁 부문에서 배제된다. 대신 비경쟁 부문 초청은 허락하겠다고. 때문에 작년 옥자(영화)와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즈는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얼마 안 되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경쟁 초청작으로 남게 되었다. 이에 넷플릭스는 차별이라고 반발하며 출품을 철회했는데 문제는 넷플릭스가 출품하려고 했던 영화 중에 오손 웰즈의 미공개 신작 바람의 반대편이 있었다. 때문에 칸 영화제로써는 다소 난감한 상황이 되버렸다.
경쟁 부문에 초청작들 중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자파르 파나히 등 자택감금된 감독이 둘이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쟁 초청작에 첫 초청이나 젊은 감독의 작품 비중이 상당히 늘었다. 데이비드 로버트 미첼,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나딘 라바키, 얀 곤잘레스,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는 칸 영화제에서 발굴되어 올라온 감독이며, 하마구치 류스케, 파벨 포리코브스키, 에바 허슨은 칸과 인연이 전혀 없었지만 전격적으로 초청되었다. 한편 아부 바크리 샤우키는 이제 막 데뷔한 감독으로, 오래간만에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오른 경쟁 진출작이 되었다. 단 자파르 파나히는 첫 경쟁 초청이긴 하지만 이미 황금곰상과 황금사자상을 받은 중견 감독.
경쟁작 중 중동/아랍 영화 비중이 상당히 높다. 레바논, 터키, 이란, 이집트, 카자흐스탄 등 이슬람권 영화가 상당히 많이 뽑혔다. 개막작 에브리바디 노우즈 역시 이란 감독 영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프로듀서 파울로 프랑코가 폐막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 개봉 금지 소송을 걸었다 (소유권 분쟁). 본래 폐막일에 프랑스 현지에서도 개봉할 예정이었다. 칸 영화제는 개막식 전날인 7일 상영 여부에 대한 판결이 나오면 결과에 대해 존중할 것이지만 테리 길리엄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