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의 유래와 효능 그리고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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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의 유래와 효능 그리고 부작용


2014. 3. 4.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바로 아스피린이다. 정식 화학명은 아세틸살리신산(acetylsalicylic acid)이다. 오늘날 연간 5만 톤 정도가 팔려 나간다고 하는데(하루 약 1억 알이 소비된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도 한해에 보통 20억원 이상의 아스피린이 팔리고 있다.

아스피린의 유래와 효능 그리고 부작용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산모의 통증을 줄이고 열을 내리는 데 버드나무 껍질을 사용한 이후, 버드나무 껍질에서 분리된 살리실산은 가장 대표적인 진통제로 쓰여왔다. 그러나 살리신산은 맛이 너무 고약한 데다가 위에 큰 부담을 주었다. 독일의 바이엘 사 연구원 펠릭스 호프만의 아버지는 류머티즘으로 고생하고 있었지만 살리신산을 무척 싫어했다. 결국 그는 아버지를 위해 새로운 약을 만들 결심을 하고 실험에 들어갔다. 그리고 1897년, 훗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약품이 된 바이엘 아스피린이 탄생했다. 분말 형태로 시판된 것이 1899년부터의 일이며, 알약 형태로는 1915년부터 시판되었다.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은, 조팝나무의 학명 '스파이리어'와 아세틸의 머리글자인 '아'를 붙여서 만든 것이다. 1820년대 초에 야생 조팝나무에서 살리실 알데히드를 추출하는데 성공했고, 이것을 산화시키면 살리실산이 되었다. 바이엘사는 1893년에 살리실산의 에스테르인 아세틸살리실산의 정제법을 발견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을 붙여 진통해열제로 판매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오늘날 아스피린은 단순한 진통제가 아니다. 심장병, 뇌졸중, 임신 부작용, 고혈압, 식도암, 대장암, 직장암, 백내장의 예방 또는 치료 등, 그야말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효능을 발휘한다. 물론 아직까지도 그 효능이 완전히 밝혀진 것이 아니다. 해마다 새로운 효능이 발견되곤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따르는 법. 가장 흔히 나타나는 아스피린의 부작용 증세로, 위장 출혈과 지혈 작용 방해가 있다. 따라서 아스피린은 가급적 식후 30분 이내에 복용해야 하며, 수술을 앞둔 환자는 복용을 절대 삼가야 한다.


아스피린의 효능


(1) 항혈소판 작용


- 아스피린의 이러한 작용으로 협심증,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 질환과 중풍 (뇌출혈, 뇌경색) 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아스피린의 용량은 연구자마다 틀리지만 최근 추세는 100-300 mg 정도의 양을 하루에 복용하면 된다고 되어 있다. 소량의 아스피린으로 원래 출혈 성향이 있던 사람을 제외하고는 응고장애로 인한 출혈성은 큰 문제가 되지않고 특히 상기 혈관성 질환을 줄 여준다는 장점을 생각해 볼 때 더욱 그렇다.

다만 소량의 아스피린으로도 급성 위염이나 위장관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유념한다. 따라서 상기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는 소량의 아스피린의 장기 복용이 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 합병증을 생각하여 의사와 절대 상의하여야 한다.



(2) 해열작용


- 보통 감기 몰살에 아스피린을 쓰는데 해열작용 및 진통작용이 있다. 보통 500 - 1000 mg 을 쓴다.




(3) 항 염증작용 - Anti-inflammatory effect

- 보통 2g 이상의 용량을 쓰고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때 쓸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용량이므로 위장장애가 거의 온다고 볼 수 있어 꺼리는 경향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는 최근 disease modifying agent 를 바로 쓰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NSAID 부터의 step therapy 가 주요 trend 였다. ).



(4) 혈당을 낮추는 작용

- 이러한 작용도 많은 용량을 써야하므로 별 의미가 없다. 과거에는 DM 의 치료 modality 로 고려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좋은 약이 많이 나온 관계로 ....




부작용 주의사항

아스피린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아스피린이 모든 심장병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소량의 아스피린이 허혈성 심질환(흔히 말하는 협심증과 심근 경색증, 다른 말로 관상동맥 질환이라고도 한다.)과 뇌혈관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고, 일단 병이 생겼던 사람의 재발을 막는 데는 물론 병이 생기지 않은 사람의 발병을 막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아스피린의 사용에는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소량의 아스피린이라도 장기적으로 먹을 때에는 출혈성 경향이 생겨 위장에서 출혈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스피린을 오랫동안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어린 아이에게 먹였을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아스피린을 먹어서 생길 수 있는 위험보다 얻을 수 있는 득이 훨씬 더 많은 경우에만 아스피린복용을 권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효과가 밝혀지기는 하였지만 복용량을 얼마로 하여야 효과가 가장 크고 부작용이 적을 것인지에 대하여 여러 학자 사이에 일치된 견해는 아직 없다. 지금까지 일치된 것은 흔히 사용하는 양(상용량)보다 훨씬 적은 양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스피린은 모든 심장병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며, 허혈성 심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예방에만 효과가 있으며, 출혈의 위험성 때문에 누구나 먹어서는 안되며, 그 양도 아주 소량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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