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서.문화.공연 (147)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천영화, 배틀 로얄 (Battle Royale, 2000) 이 영화의 내용은 (일단 제가 보기에는) 일부 보수적인 언론들이나 이를 옹호하는 “바른 생활 어른들”의 “고상한 평가들”(?)과 달리 “단순히 애들끼리 총칼들고 서로 죽고 죽이는 내용”의 영화가 아니니 만큼, 당연히 영화 속에서는 “왜 일본이 Battle Royal이라는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는가!”하는 원인부터 나옵니다. 추천영화, 배틀 로얄 (Battle Royale, 2000) 즉, 21세기에 들어서서 “실업률의 급격한 증가”(물론 이는 최근에도 중대이슈이기도 한 ‘세계제일을 자랑하던 일본의 우수한 경제시스템의 붕괴’ 및 그에 앞서 이미 오래 전에 붕괴되어진 ‘종신고용 시스템’의 현실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의 경우도 이에 못지 않은 수준이며, 그 때문에 저도 이 글을 썼었던.. 서울대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책 총균쇠 총균쇠는 나에게 엄청난 통찰력을 부여해준 책이다. 미지의 세계에 도달한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이 책은 정말 나에게 유익한 책이였다 이미 로 세계적 명성을 떨친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명저이다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이 책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은 책이다. 서울대생들이 가장 많이 읽기로도 국내에 잘 알려진 책이다. 제목 그대로 총과 병균 그리고 쇠가 인류 문명의 불균형을 파헤친 놀라운 책이다. 대략 약 700p 가량 되는 두꺼운 책이다. 더군다나 서울대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이라고 하니,난해하고 어려운 책이 아닐까 부담감이 들면서 두 손에 쥐고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제 3의 침팬지'가 인류의 진화과정과 기원에 대한 설명이라면 이 책은 왜 인류는 서로 다른 속도로.. [도서] 아메리카노 '존 찰스 채스틴' [도서] 아메리카노 '존 찰스 채스틴' 오늘날 강대국에 속하는 국가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자료가 참 많은 편이다. 관심이 쏠려 있으니 그들의 역사를 설명한 책들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그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도 오늘날의 초강대국을 이룬 상태이기에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과 역사 길이가 비슷한 남아메리카는 어떨까?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식민지에서 독립을 하려던 시기부터 따져보면 미국보다 대략 50~80여년 정도의 차이가 난다. 시기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들에 대한 역사책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채스틴 교수의 는 실로 단비와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에스파냐어로 아메리카인을 뜻하는 는 당시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던 남아메리카의 독립사를 .. [도서]잊혀진 근대, 다시읽는 해방전사 (이덕일) [도서]잊혀진 근대, 다시읽는 해방전사 (이덕일) 근대라 불리우는 우리의 역사는 아직 정확히 평을 내리기는 어렵다. 최근 역사 교과서 편찬과 관련하여 많은 내용들이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쉽사리 근대의 시기를 다룬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근대사에 대한 평은 이르다는 말로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는 과정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우리의 근대사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 근대사를 다룬 책들을 조금씩 모으고 있다. 그중 최근 발간된 이덕일의 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는데, 라는 1945년부터 자세하게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다룬 책을 읽기에 앞서 한권으로 된 이 책으로 그 이전의 해방 전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의 구.. [도서]구소은 장편소설 '검은모래' [도서]구소은 장편소설 '검은모래' 간만에 한국 소설인 를 읽었다. 이 작품은 제1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서 올해 출판된 책이다. 작가인 구소은씨도 이전에 시나리오 등을 집필하였으나,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게 되면서 를 첫 작품으로 하여 제주 4.3평화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학상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제주도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심사한 것으로 보이며 도 제주도 우도 출신의 한 해녀의 4대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1910년부터 약 100년간의 우리의 역사의 굴레에서 살아간 가족사를 보여주고 있다. 주로 우리가 접한 가족사의 이야기는 부계 중심의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제주도 해녀라는 특수성으로 4대의 이야기는 주로 모계를 중심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 제주도 우도 출신의 구월은 검은 .. [도서]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오찬호, 2013, 개마고원) [도서]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오찬호, 2013, 개마고원)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아니 우리는 '정의로운' 차별에 찬성합니다 0. 들어가며 (오찬호, 2013, 개마고원)은 제목과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나서, 바로 읽어보기로 결정한 책이다. 내가 책을 읽기 전에 이해한 이 책의 내용은 20대가 치열한 경쟁에 내몰려 있고, 이를 위해서 자신이 '우위'에 서있는 것. 이를테면 학벌, 성, 지역 등에 이르는 수많은 '스펙'들을 통해서 다른 이들을 차별한다는 내용이다. 즉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 무기를 가지고 다른 이들을 내려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살아남기 위한' '추락하지 않기 위한' 절망적인 감정들이 뒤섞여 있다. 나는 이런 내용을 다루는 책일 것으로 예상하고.. [도서]너무 친한 친구들 (넬레 로이하우스) [도서]너무 친한 친구들 (넬레 로이하우스) 2006년 6월 어느 날, 동물원 우리에서 사람의 손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동물원장인 산더의 신고로 인하여 동물원을 수색한다. 곧이어 사람의 발이 발견되고, 동물원 근처의 한 벌판에서 사람의 시신이 발견된다. 죽은 사람의 신원은 환경 운동가이자 학교 선생이었던 파울리였는데, 수사 결과 파울리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가 환경운동가였기에 B8도로 건설에 반대를 하면서 도로 건설과 관련된 시장, 시의원, 보크 건설사는 파울리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파울리가 살해되기 전의 공청회에서 파울리는 건설사가 도로 건설과 관련된 공무원들과 유착관계였으며, 뇌물을 비롯한 각종 정황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격렬한.. 창비 세계문학단편선 미국편 추천합니다 창비 세계문학단편선 미국편 추천합니다 1830년대에서부터 1930년대 사이의 미국 단편 선집인데, 번역도 정성들여 한 티가 나고 작품 선정이 좋습니다. 호손 - 젊은 굿맨 브라운 한 남자가 진실을 본, 혹은 의심을 품은 대가를 치르는 이야기 애드거 앨런 포 - 검은 고양이 악의 충동과 죄책감. 허먼 멜빌 - 필경사 바틀비 문학동네 번역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비슷한 어조였는데 여기에서는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라고 번역함. 순진하게 자유와 선택을 행사하려다 현실에 압사당한 바틀비. 마크 트웨인 - 뜀뛰는 개구리 유머 단편이라는데 별로 안웃기다. 난 슬프게 읽음. 고장난 동물 고쳐쓰는 이야기. 헨리 제임스 - 진품 뭐라 설명해야 할지..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전 1 ··· 15 16 17 18 19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