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서.문화.공연 (147) 썸네일형 리스트형 러브 인 비지니스클래스 '바람피는 남자는 죽어야 마땅하다' 남자 주인공이 상당히 짜증나는 캐릭이다. 여자 밝히는건 고사하고, 여자친구의 대학 입학도 자기맘대로 취소시켜버린다. 찌질하다 못해 더럽다. 거기에 바람피는건 덤이다. 하기야. 이게 남자들의 실제 모습이니까. 영화는 불안정하지만 재밌는사랑 vs 안정적이지만 지루한사랑 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중간중간 프랑스식 코믹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다. 그럼에도 안일한 결말이 다소 아쉽다.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내려고 억지스러운 우연을 만들다보니 초중반의 재미가 후반부에서 급감되는데, 공감할수 없는 우연이기 때문이다. 그래 영화의 설정처럼 비행기안에서 전남친이나 전여친과 배회할순있지만 우연이 지나치면 현실성도 떨어지고 재미까지 추락하니.. 그래도 결말을 제외하면 유쾌한 로코물이다. 남자들이여 제발 바람좀 피지마라! 영화 '노아' 혼전순결을 위한 지침서 우선 전체적으로 비장미가 넘친다. 굳건한 노아의 모습과 동시에 신이 내린 임무에 갈등하는 인간적인 모습. 종교와 관련없이 일단 영화는 잘만들어진 영화다. 그러나, 여성이 보기에 불편한 장면이 여러 있다. 출산의 고통, 특히 남아가 태어나면 살려두고 여아가 태어나면 죽여야 한다는 설정 등 다소 여성의 신체적 구조에 의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하는 것들 무시할수가 없다. 하지만 성경은 여성차별을 기반으로 하고있음을 감안한다면 성경모티브를 꽤 훌륭하게 가져온 작품이다. 블록버스터라기 보단 장르를 빌려온 드라마에 가깝다. 액션은 대서사를 위한 과정일 뿐이다. 추천영화, 배틀 로얄 (Battle Royale, 2000) [영화]노예12년 '남성의 성적 착취에 대한 갈망' [영화]노예12년 '남성의 성적 착취에 대한 갈망' 과거의 노예사회는 현재 계급사회의 모순과 양상만 달리할뿐 실체는 유사하다. 지배하는자(남성)와 지배당하는자(여성)의 현재 성적불평등과 같다. 인권착취의 폐단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눈물 아닌 눈물로 호소함과 동시에 남성들의 동물적 성적 욕구에 대한 반성을 성찰하게 한다. 무엇보다 조연을 제외한 주연들의 열연한 연기가 굿. 노예12년은 겉보기에 노예착취 영화지만,그 속에는 여성의 성적 불평등을 담은 페미니즘 영화기도 하다. 추천영화, 배틀 로얄 (Battle Royale, 2000) [도서] 일그러진 근대 (박지향 서울대 교수) 우리는 뼈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많은 침략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 내가 살고있는 현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일제강점기에 많은 영향을 받고있다. 우리의 근대화가 일본의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으면 일본은 서방세계에 직접적으롤 영향을 받았다. 저자는 이러한 방향을 전제로 인식을 주제로 책을 서술한다. 전세계가 근대화를 추진할때 근대화의 정점에 있었던 영국 그리고 이제 막 근대화 사다리에 올라탄 일본, 마지막으로 사다리에 오르지 않고 오히려 사다리를 걷어차 버린 조선 이 세 각국의 서로를 바라보는 인식을 주제로 책을 서술한다. 서양인들이 조선과 일본을 많이 여행했는데 그들의 책 제목에서도 근대화의 차이가 드러난다. 대표적으로 조선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본은 '떠오르는 태양의 나라'라고 부른.. [도서] 나는 왜 자유주의자가 되었나 제목 그대로, 자유주의자 인사들의 사상확립기라고 봐도 되겠어요.이 책은 단지 어떻게 자신이 자유주의자가 돠었는가에 대한 짤막한 서술만 나열되진 않았고요 중간 중간 마르크스 사상에 심취해 있다가 사상적으로 학문적으로 빠져나오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그 이야기 속에서 마르크스와 사회주의를 시원하게 깝니다. 마르크스 뿐만 아니라 칼 만하임, 모택동, 김일성, 스탈린, 레닌 등을 이론적으로도 간략하게 나마 반박한 것이 정리되어있고요 각각 밀턴 프리드먼과의 만남, 하이예크의 수업을 들었던 에피소드 등 거물들과의 연결점도 보여 흥미롭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자유주의(주로 경제적 측면에서)에 관한 방향타가 될만한 서적이나 혹은 팜플릿이라 할지라도, 그런 것이 한국에는 좀 부실한 것 같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 [책리뷰]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현대 우리들은 인간의 이성을 너무 믿고있는거 같다. 감성적인 행동을 비이성적이라 해서 이성과 감정을 다른 영역으로 치부하지 않고 한 단계 낮춰 부르는거 같기도 하다. 이성을 중시하고 있는 현대사회 이성을 강조하고 있는 현대사회 특히 우리나라 같이 똑같은 틀에 남들과 같은길에서 경쟁하게 하는 사회라서 그런지 가 더 더 주목받았는지 모른다. 그리스인 조르바 저자 - 니코스 카잔차키스 "당신은 한 가지만 빼고는 다 갖췄어요, 광기! 사람이라면 약간의 광기가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조르바는 머리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가슴과 손발로 살아간다. 그는 굳이 정답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 저자인 주인공은 행동은 잘하지 않고 머릿속에서만 진리를 추구한다. 자유, 국가, 등등 아주 추상적인 개념 말이다. "감히.. 타인의 얼굴 (아베 고보)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트라볼타가 주연을 했던 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가? 꽤 오래전에 제작된 영화인데, 두 주인공의 얼굴이 뒤바뀐 채 벌어지는 액션 영화였다. 경찰이었던 존 트라볼타가 악역으로 등장하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얼굴을 이식하여 그의 삶을 경험하면서 점차 자신이 원래 형사였는지, 아니면 현재의 범죄자였는지 혼동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는데, 실제 이 영화를 제작한 오우삼 감독이 를 제작하면서 바로 아베 고보의 에서 영감을 받아서 제작하였다고 밝혔다고 한다. 우리에게 실종 3부작(모래의 여자, 타인의 얼굴, 불타버린 지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베 고보의 은 발표 순서만 놓고 본다면 실종 3부작의 두번째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물론 연결되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순서에는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도서리뷰]코스모스 칼 세이건 신비롭다우리가 우주를 보거나 우주에 관한 책을 읽으면 이 생각부터 들것이다. 과학책의 고전이라고 불린다. 문학이나 인문만 고전이라는 칭호가 있는게 아니라 과학에서도 고전이라는 칭호가 있다. 그 중 광대한 우주를 우리 일반인에게 보여준 살면서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책을 읽을면서 감탄했던건 우주의 탄생 그리고 우리들의 설명이다. 우주를 설명하는데 우리의 기원과 우리가 우주를 인식하게 되는 과정 까지 서술하니 소설 못지 않게 재미있었다. 저자 - 칼 세이건 과학서적도 고전이 존재한다. 학창시절에 과학을 배우면서 아주 미약하게나마 우주에 관해서 선생님한데 얘기를 듣곤했다. 물론 수업도 있었지만 말이다. 나는 정규수업보다는 선생님이 중간중간에 말해주는 짜투리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옛날에는 산소농도가 높아서 ..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