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진 창군 이래 최초로 헌역 장성이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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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진 창군 이래 최초로 헌역 장성이 구속


2019. 12. 24.

송유진은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를 37회로 졸업했다. 그후 삼수 끝에 육군사관학교 40기로 1980년에 입학했다. 마고 37회 졸업 동기인 박원수와 조국제도 육사 38기, 39기로 임관했다. 1984년 보병소위로 임관한 이래 40기 가운데 1차로 제17보병사단 사단장 대열에 들어갔던 소장이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전형적인 육사 출신에 엘리트 코스를 거치면서 성공적인 군생활을 하는 군인이었다.



2014년 10월에 여군 하사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당시 김요환 육참총장의 명령으로 헌병대에 긴급 체포되었다. 군납비리, 뇌물수수나 보안사건[5]으로 현역 장성이 구속된 적이야 몇 번 있지만, 성추행으로 현역 장성이 구속된 것은 창군 이래 최초다.

얼마나 막장스러운 사건이냐면, 피해자는 이 사건 이전에도 다른 가해자에 의한 성추행 피해자였으며 가해자는 징역을 살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경악케 했다. 그것도 임 병장 사건, 윤 일병 사건이 잇달아 터져서 군에서 각종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장병 인권문제가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있는 시기라면 행동에 조심해야 된다는 것을 정상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충분히 파악할 수 있던 때에 이런 일을 벌였다는 거다.

더 한심한 사실은 육군은 위의 두 사건 이후 전 부대에 인권과 관련한 정밀 조사를 실시했음에도 이런 짓을 하고 있던 것을 전혀 파악하지도 못하고, 이 인간을 구속되기 단 사흘 전에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으로 영전시킬 예정이었단 거다. 실제로 구속직후 해당요직은 동기인 김운용이 영전했다.

항소심에서도 그는 징역 6개월의 실형 선고를 받았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되었으며,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즉 성범죄자 알림e 등재)도 명령받았다. 이와 더불어 범죄 사실로 구속된 만큼 불명예 전역 조치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법원에서도 징역 6월을 확정했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중장진급은 물론 대장진급도 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수감되는 동안 두 사람의 동기가 대장진급을 했다.

결과적으로 법원도 인정한 진정한 똥별이자, 성범죄자 알림e 등재 1호 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