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하니 폭행 및 박동근 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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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수 하니 폭행 및 박동근 욕설 논란


2019. 12. 12.

2019년 12월 10일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당당맨 역을 맡고 있는 개그맨 최영수(35살)가 하니 채연(15살)을 폭행하는 듯한 장면이 송출되어 논란이 되었다.


하필 해당 장면에 다른 사람이 지나가 앞을 가린터인지라 정말 신체 접촉이 있었는지 아니면 시늉만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일부 시청자 측에서는 "하니가 웃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심각한 폭력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지만, 다른 측에서는 "정말 맞았다 한들 생방송에서 정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반론한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명문을 게시하며 출연자 간의 폭력은 없었으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하차가 결정된 후 최영수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나눴다. 13년간 EBS에서 함께 해온 인연을 이런식으로 져버려서 아쉽다면서 채연과는 매우 친하고 절대 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평소에도 해오던 상황극일 뿐이라고 밝혔으며 '퍽'소리가 들렸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추측에 대해서는 방송중 다른 소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히려 채연이 자기 때문에 하차하는거냐며 최영수에게 미안해하며 울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모션이 상황극이라고 치더라도 장난으로 누군가를 심하게 때리는 것으로 보이는 행위가 어린이 대상의 교육방송에서 과연 적합한 행동인가는 짚고 넘어갈 문제다. 미성숙하고 경험없는 아이 입장에서 장난으로 누군가를 때리는 것이 용인가능한 행위라고 은연중에 생각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생각해도 교육방송 출연자로서는 부적절한 행동인 것이다.



박동근: 채연이(하니)는 좋겠다 의웅(보니)이랑 방송해서. 의웅이는 잘생겼지, 착하지... 너는...
채연: 무슨 대답을 듣고 싶어요?
박동근: 너는 리스테린 소...독한년
채연: 독한 뭐라고요?
박동근: 독한년...
채연: 뭐라고요?
박동근: 독.. 소... 독한년...



또한 먹니 역을 맡고 있는 개그맨 박동근 역시 하니에게 "독한 년"이라며 욕설을 한 것이 밝혀지면서 둘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년'이라고 말하면서 '소' 이후 부분에 약간의 뜸을 들이는 것도 '독한년'이라는 말장난을 의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이후 채연이 '독한... 뭐라고요?'라고 받아들이자 정확하게 '독한년'이라고 대답한다. 사실 독한 년이든 소독한 년이든 결국엔 '년'으로 끝나는 발언을 한 것이라 교육방송에서 38세 성인이 15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는 할 수 없는 발언이다.

일각에서는 리스테린(구강청결제)이 성매매 업소에서 유사 성행위를 하기 전 입을 소독할때 사용한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성희롱을 의도하고 한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물론 해당 발언의 의미는 본인만 알겠지만 설령 성매매 용어 의도가 아니라 단순히 '입에서 청결제 냄새난다, 깔끔떠는 년'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말이라고 해도 애초에 15살 미성년자에게 '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시점부터 용납될 수 없다.


결국, EBS에서 김명중 사장 명의의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우선 논란이 된 최영수와 박동근은 프로그램 하차 및 출연 정지 조치를 당했고, 논란이 된 콘텐츠를 삭제했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제작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결국 12월 11일 저녁 시간대에 박동근, 보니하니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차지하고 '리스테린 소독'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특히 연예,스포츠 뉴스 검색어는 1위를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