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 아바의 문제점을 알아보자
본문 바로가기

AVA 아바의 문제점을 알아보자


2017. 2. 9.

초창기: 대한민국 온라인 FPS 게임의 혁신
현재: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려 거의 망조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온라인 FPS

[유저들(속칭 아빠)의 우월 의식]

이는 게임 자체의 문제점은 아니고,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상당수의 아바 유저들은 서든어택을 상당히 경멸하는데, 서든어택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이 좀 많다 보니 매우 까기 쉽기 때문이다. 이후 무개념 유저들이 아바로 속속 넘어오면서 그야말로 병림픽이 시작되었다. 

초창기 아바는 서든어택에 비하여 우월한 그래픽, 투표를 통한 강퇴 체계, 거기에 무엇보다도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의 매너가 매우 좋았다. 여기까지면 딱히 게이머들의 문제점이라고 할만한 부분이 아니겠지만, 네이버 지식인에 "아바는 서든에 비하면 쓰레기 게임 아님?"같은 소리를 늘어놓아 분란을 조장하고 "서든 같은 쓰레기 게임보다 명품 아바를 즐겨하는 나는 특별하다" 같은 전형적인 중2병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상대할 수도 없다.

또 언리얼3 엔진 떡밥 때문에 우월의식 가진 유저가 늘어나 아바 그래픽 문제는 FPS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터지면 분위기를 흉흉하게 만드는, 건드이면 안 되는 떡밥이었다. 하지만 구아바의 난을 기점으로 아바의 그래픽을 찬양하면 다굴맞기 십상이다.

게임 자체가 타 게임에 비해 난이도가 꽤 높기 때문에 타 게임들은 쉬워 빠졌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정조준하면 반동 없어지고 탄이 다 그 자리에 박히네, 사거리 개념이 없네, 줌속이 빠르네 등등...


[버그 악용]

아바에 칼, 수류탄, 분대장 망원경 등을 스왑하여 주류총마냥 총알이 나가게 하는 버그는 등장한 지 꽤 되었다. 그러나 언제적부터 런어웨이 등의 맵에서 이를 부캐를 가지고 단체 팀킬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기 시작했다. 분대장이나 검은 팀킬이 불가능했지만 폭기만은 팀킬 불가 설정에도 불구하고 팀킬이 가능했기에 시작하자마자 아군 다 죽어버리고 방폭되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폭기를 잡는 방법은 팀킬을 꺼놓으면 폭기로 잡는 방법밖에 없었기에 모르는 유저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운영진의 스왑 패치와 유저들의 신고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물론 지금도 샷건 등을 사용하여 검기를 예전보다 더 무지막지한 속도로 뽑아낼 수 있지만, 전부 데미지가 안 들어가는 '무뎀'이라 재미용으로 전락해 버렸다.

지형을 이용하여 평소 같으면 못들어갈 곳에 들어가는 버그를 이용하는 행위도 존재한다. 일명 부스팅. 루센 같이 순간적으로 강력한 힘을 사용하여 드럼통을 옮겨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예외적인 경우다. 그러나 분대장 드롭, 팀원 걸쳐 올라가기, 낑겨 올라가기 등으로 맵 바깥 지역으로 나가 우회하여 상대팀 스폰을 공격하거나 건물 옥상에 숨어 팀원 전멸을 방지하거나 하는 등 악용사례가 빈번히 나타난다.


[매크로]

아바 총기는 광클을 할 경우 연사판정이 나지 않고 초탄 판정이 계속 이루어져 일반 연사보다 우월하게 에임 관리와 반동제어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광클은 개인 기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쉽게 할 수 없는 일종의 숙달된 기술이다. 그런데 게이밍 마우스의 하드웨어 매크로 기능으로 사용자는 손쉽게 광클을 구현할 수 있다. 

매크로 기능은 아바 약관이나 공식 대회 규정서를 읽어봐도 원칙상 불법 프로그램으로 간주된다. 대회장에서 매크로 기능이 지원되는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심판에 의해 검사를 당할 수도 있고, 만약 검사 중 매크로 사용이 확인되면 승패에 상관없이 바로 탈락 결정이 이루어진다. 다만 아바 초창기 시절에는 게이밍 마우스라는 것이 극히 드물었고, 매크로 기능이 지원되는 기종도 한정적이었다. 그래서 G9X나 데스에더와 같은 매크로 기능이 지원되는 마우스는 오프라인 대회에서 사용 금지 조치까지 받았었다. 

그러나 게이밍 기어의 보급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1만원대 저가 게이밍 마우스 조차도 매크로 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매크로 마우스 자체를 제한한다면 오프라인 대회에서 사용 가능한 건 사무용 마우스나 볼 마우스를 들고와야 한다.그래서 2013년도 오프라인 대회에서부터 매크로 기능이 지원되는 마우스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는데, 이것이 아바에서 매크로 마우스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와전이 되었던것이다.

물론 아바 시스템상 매크로 검출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한다. 로그 기록을 살펴보면 꾸준히 일정한 타이밍으로 광클을 찍어내는 유저를 구별해 낼 수 있다. 다만 왜 그런 유저들에게 처벌을 내리지 않는것일까? 소프트웨어 매크로 같이 마우스에서 신호가 전송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프로그램에서 클릭 명령이 주어진다면 시스템상 구분이 가능하고, 실제로 아바에서 소프트웨어 매크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드웨어 매크로의 경우는 매크로가 클릭 명령을 주는 것과, 마우스 왼클릭 버튼을 누르는 것이나, PC에서는 똑같이 마우스에서 왼클릭 명령을 한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결국 로그상에는 매 0.01초마다 PC에 왼클릭 명령을 해 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정황상 매크로가 아닐까 하고 추측밖에 할 수 없다. 그리고 최근 매크로는 프로그래밍까지 가능하여 클릭간 타이밍 범위까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핵 프로그램과 달리 정황 증거로는 처벌하기 매우 힘들다.

[런어웨이 등에서의 잦은 팀킬]

팀킬을 하는 클랜이 있다. 대표적으로 Teamkiller. 이들은 이보트, 런어웨이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방 제한을 걸어놓은 방에서 아군 팀킬을 자행하고 있다. 웃긴 점은 작상에다가 옛날에 방제 못보고 들어갔다가 영문도 모르고 팀킬을 당해서 "우리 이런 사정이 있으니까 봐줘요" 식으로 감성팔이를 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악랄했던 유저는 Jleparts인데, 2014년 8월 중순에도 보였다. 참 질긴 녀석들이다. 어쨌든 팀킬하는 찌질이들은 그렇다 치고, 더욱 큰 문제점은 핵 유저들도 이런 클랜에 다수 있다는 점이다.

팀킬은 방제를 안 지켜도 일어난다. 총기 방제를 걸어놓은 방은 실수로 못봐도 병과를 바꿔도 되지만, 칼전이나 노줌 스나이퍼 방 등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해도 팀킬이요, 일부로 매도해서 팀킬하고 복수하면 다른 유저들이 오해하고 팀킬에 동참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문제 덕분에 똑같은 런어웨이 플레이어라도 룰방(노줌/칼런) 유저들이 노금 유저들보다 욕을 더 많이 먹는 편이다.

[어뷰징]

랭킹 어뷰징. 클랜 랭킹을 rp라는 포인트로 정했는데, 몇몇 클랜이 한 유저가 게임 중간에 나갔다 들어와서 점수 리셋하는 식으로 점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버그를 발견한 뒤에 악용하여 순식간에 랭킹 1~5위를 점령했다. 운영진은 뒤늦게 이들을 처단했고 클랜전에 각종 제재를 걸어 이를 차단했다. 그런데 어뷰징 유저는 아직도 존재하는 듯하다.

[정신 연령 하향]

초기에는 예절이란 게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초딩스러운 유저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무한 도발은 기본이요, 킬 수 낮으면 하층민 취급. 자기 맛에 안 맞으면 강퇴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덤으로 해서는 안 될 말까지 하고 강퇴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제일 큰 문제는 방탄장비부터 총까지 좋은 아이템으로 모조리 떡칠하고 하는 놈이 자기가 잘하는 줄 아는 게 문제점. 특히나 이 점은 영관들이나 국룰 유저에게 무척 심하게 나타난다. 길 잃은 초보들에게 욕은 바가지로 하고 보조 안 맞춰 주거나 심지어 룰 안 지켜도 아무 소리 안 하다가 게임 끝나기 직전에야 병신 취급하는 등 사실상 게임하기 싫어질 정도로 넘쳐난다.

[뉴비 배척]

현재 아바는 막 시작하여 계급이 낮은 유저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뉴비의 비중이 매우 적은데, 그에 반해 오랫동안 짬밥 먹은 유저는 넘쳐나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제 막 시작한 뉴비들은 고수들에게 여러모로 고통받을 수 밖에 없다. 예전에는 뉴비들을 위한 서버가 있기는 있었지만 그마저도 고수들이 부캐 만들어서 초보섭에서 양학을 즐기는 것이 태반이었고, 결국에는 패치로 초보들을 위한 서버가 사라진 상태. 그나마 유저들이 상대라도 해 주면 모를까 계급 낮은 것을 보자마자 강퇴하는 것이 흔해 중간에 난입하여 플레이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이마저도 뉴비라고 비아냥거리고 반말하는 유저가 넘쳐나 게임하기가 싫을 정도로 뉴비 배척이 심각하다.

[밸런스 문제]

플래툰 지의 편집장 홍희범 씨가 총기 자문을 맡던 시절에는 총기 밸런스가 나름 잘 잡혀 있었으며, K-2 같은 사기총도 없었다. 그러나 그가 자문직을 그만두고 난 후 G36이 하향되고 캡슐총기 등이 생겨났으며, 2차대전 총이 현대총보다 좋은 희대의 병크게임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리고 K2의 등장으로 아바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K2 레일의 등장으로 저지력(피격시 에임 흔들림과 이동 속도 저하) 논란이 생겼는데, 얼마 후 제작진은 모든 총기의 저지력 하향 패치를 해 버렸다. 덕분에 근거리에서 높은 연사력으로 인한 저지력으로 먹고 살던 포인트맨은 그 패치 이후로 안 그래도 데미지도 낮은데 저지력까지 없어 다른 병과에게 역관광당하는 경우가 많아 폭미에서는 거의 멸종 상태. 장점으로 지목되던 병과 시스템의 붕괴를 보여주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게임 초기에는 반동도 적고 빠른 포인트맨이 인기였지만 갈수록 K2, SG556 등의 라이플맨용 사기총이 많이 등장하여 라이플맨이 전체적으로 강세다. 팀 포트리스2 같은 본격적인 병과를 기대할 것은 못되고, 밀리터리 지향 게임의 한계로 실제로 병과 차이는 별로 없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총기들은 오래 전 하향을 탔거나 더 좋은 무기들이 나온 관계로 이미 고인이 된 지 오래됐다.

사실 아바 초창기에는 병과의 특징이 많이 두드러졌는데, 사기총의 등장으로 현재 병과 간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사실 개발사의 삽질만 아니었으면 나름 차별화를 둘 수 있었겠지만.

칼전도 딱히 상황이 좋지는 않다. 칼런어는 그렇다 치고, 스타디움 맵에서는 처음에는 쿠크리나 삽이 판치다가 이제는 톱이 넘쳐난다. 쿠크리나 삽은 그나마 타이밍으로 때려 잡을 수 있겠으나 톱은 사거리도 길어 공격 시간도 빨라 범위도 넓어 답이 없다. 

[방어구]

아바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새로운 무기와 함께 '방어구'를 출시해 왔다. 다른 온라인 FPS 게임에서도 종종 있는 시스템이니 딱히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이지만...

사실상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09방어구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다. 물론 그때에도 너무 질기다, 포인트맨 죽어나간다 하며 불만이 있긴 했지만, 이때는 그래도 게임 내 머니로 살 수 있었고 뎀딜이 약한 레이저 계열로도 충분히 뚫을 만한 내구도였다.

문제의 시작은 2014년 출시된 14방어구. 이 방어구의 출시로 대부분의 레이저 계열 라이플이 죽어버렸다. 한때 개사기 소리 듣던 브롱스와 베트남이 이 방어구의 출시 하나만으로 주력급 계열에서 내려와야만 했고, 이후 크라켄, 마일리처럼 관통력이 높아 14방어구도 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 총들이 주력급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포인트맨도 힘들어졌다. 실력만 되면 중거리에서도 적을 잡아낸다는 말은 함부로 해선 안 될 말이 돼 버렸을 정도. 요 근래 포맨 역시 화력 인플레로 관통력/사거리가 높아지는 추세이긴 한데, 그럼에도 힘들다는 소리가 나오니 그저 안습. 

더 심각한 문제는 오로지 현금으로만 판매한다는 사실. 쉽게 말해 무과금 유저들은 죽어나간다. 안 그래도 레티무기/포츈무기가 대세가 돼 가면서 총 뽑는 것만 해도 돈이 쑥쑥 빠져나가는 판에 이젠 방어구까지 현질로 챙겨야 한다는 소리. 그렇다고 09방어구 입고 매칭 하려니 이미 내구도에서 차이가 나버려 쉽지 않다. 거기다 인 게임 머니라 해도 너무 높은 가격에 파는 탓에 유로가 적으면 매일 사지도 못한다. 아이러니한 점은 매번 현질로 무기/방어구를 충당하는 유저는 남아도는 게 유로라는 것.

이렇게 두꺼워지는 방어구는 결국 총들의 화력 인플레를 자초하고 말았다.

16년 4월 기준 주력급인 라이플로는 프로토, 마노빌, 포애무 등이 있다. 속칭 깡뎀을 가졌거나 아니면 레이저라도 원거리 순삭이 가능한 고화력 총들을 이젠 너도 나도 쓰고 있다. 아니, 안 쓸 수가 없다. 다른 총 쓰면 적이 죽질 않으니까. 09시절에도 파라는 강했지만 난이도가 있는 데다 레이저로도 충분한 뎀딜을 넣는 게 가능했기 때문에 레이저인 막삼 역시 주력급이었다. 지금은 대구경 쓰는 게 어렵더라도 레이저로는 도저히 못 해먹기 때문에 쓸 수 밖에 없다. 아니면 근 20만 원 투자해서 포애무를 뽑던가.

2016년 마침내 16방어구까지 나왔다. 14방어구보다 살짝 더 질긴 내구도를 자랑... 다행히 운영진도 무과금 유저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걸 알아차렸는지 이건 유로로 나왔다. 현질유도에 대한 문제점 하나는 어느정도 만회한 셈. 분당 유로 얼마씩 빠져나가는 시스템이긴 한데 같은 날 패치로 유로 수급도 좋은 쪽으로 바뀌어서 큰 불만은 없는 듯 하다. 물론 레이저가 쓰일 일은 더더욱 없어졌다.

2016년 들어 상점 유로 레이저 총들이 리뉴얼되면서 공격력과 사거리 등이 대체적으로 높아진 덕분에 16방어구를 상대로 충분히 뎀딜이 가능해서 레이저의 사용빈도가 점차 늘고는 있다. 일단 중거리 교전에서는 확실히 레이저가 대구경보다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고데미지의 총들이 주력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

[당신의 총기는 안녕하십니까?]

사실 아바는 타 FPS 게임에 비해 연령층이 높은 편이라, 소액 결제 한도에 걸릴 때 까지 현질을 하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그래서 게임 내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자유게시판 (이하 자게라고 칭함)이나 작전상황실 (이하 작상이라고 칭한다.)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술 한번 안 마시는 대신 현질한다. 혹은 월급 받자마자 바로 지른다. 라는 내용의 글이나 댓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개 아바의 경우 캡슐 상점 시스템으로 좋은 성능을 가진 캡슐 무기를 캐쉬 혹은 유로로 뽑게 하여, 희소성이 유지되고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보통 이러한 돈을 써야 하는 무기의 경우 성능이 보장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돈을 들여가면서 무기를 뽑았는데 성능이 별로라면? 과연 현질이 이루어 지겠는가? 하지만 아바는 옛날부터 잠수함 패치로 유명했다. 간단히 말해서, 총의 성능을 갑자기 하향시키는 경우가 잦다. 돈을 쓰게 되는 경우라도!

운영진의 잦은 사기총 출시->유저의 징징->하향으로 인해 아바 작전게시판은 개편 전에 라맨 못잡겠어요 원래 총기 내놔라 포징징 VS 너님 손이 하향이요 라뻔뻔 VS 나는 조용히 있어야겠다 스묵묵 등등의 글들에서 수많은 논쟁과 도배성 글들로 인해 개판 5분전이 한달 주기로 연출되곤 했다. 특히 캐시총 관련된 경우에는 내돈주고 산건데 무슨 짓이야 VS Remember No 호갱 식의 병림픽이 펼쳐졌다.

[광클 패치로 파라수들을 조져버렸다]

광클 패치란, 광클 항목에서 볼 수 있듯 광클 시스템은 아바에서 총을 잘 쏘는 사람이라면 테크닉을 전부 갖고있을 만큼 사격에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그런데 광클 패치가 단행되면서 기존의 광클만 잘 하면 제약 없이 광클로 나갔던 총기들을 일정 횟수 이상을 초과하는 광클을 시도할 경우 아예 마우스를 꾹 누르고 있는 판정, 즉 자동연사로 나가게 하는 패치를 해 버린 것이다. 이는 비단 파라뿐만이 아니라 모든 총기의 운용 방식을 바꿨다. 그래서 엄청 많았던 파라수들은 전부 막삼이나 아몬드같은 레이저 총기로 전향해 버렸다. 요점은 패키지를 사 가면서 파라를 쓴 사람들은 총기의 운용 방식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리는 날벼락을 맞았다는 것이다. 다만 광클 그딴 거 애초부터 신경 안 쓰고 저격총마냥 초탄 헤드로 따 버리거나 그냥 난사하는 데에 익숙한 사람들은 장기전 말고는 그닥 변화가 없어 보이는 듯 하다. 게다가 이상하게도 파라 이용률이 다시 증가하는 듯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가 애정으로 쓰던 사람들도 전부 다른 총기로 갈아타고, 철저하게 쓰는 사람만 쓰고 있다. 오죽하면 파라는 산소 호흡기로 연명중인 총이라는 말까지 나올까. 참고로 유사한 유형인 M14는 완벽히 사망했다.

역설적이게도 아바는 광클패치로 광클을 막은후 광클이 되는 다른 총들을 만들어 낸다. Ak12 프로토 등인데 여전히 광클이 되는 총이다. 기껏 파라를 광클 패치로 죽여놓곤 다시 광클총을 만들어서 논란을 일으켰다. 2015년 11월 밸런스패치로 ak12의 무빙성능을 하향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그 이전까진 광클+무빙+헤드깡1방 이었던...

[캐쉬 캡슐 총기 (현 레드 티켓 총기) 하향]

캐쉬 캡슐 총기는 하향에 민감하다. 왜냐하면 캐쉬 캡슐을 얻기 위해선 이벤트라도 당첨되면 모를까 대부분은 유저 자신의 돈을 지불해야지만 얻을수도 있는 총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성능 좋은 주류 총기일 경우 더더욱.

하지만 아바의 하향과 잠수함 패치는 그런 거 없었다. 많은 파장을 가져온 것은 모신 나강, 블루 스컬(뼈밍) 등의 주류 캡슐 총기의 잠수함 패치 의심, 광클 패치 이후 AN-94 ONCA (온카)를 하향시키거나, 흔히 십게이라고 불리는 더블 배럴 샷건을 잠수함 패치를 먹였다고 의심하는 등등(의심한 유저들의 실험으로 진짜로 하향 먹인걸로 판정났다), 유저들이 말하는 것은 이렇다. 돈을 질러서 무기를 사면 하향을 시켜버리는데 돈을 지르고 싶을까? 더 문제인 것은 하향을 공식적으로 발표안하는 경우가 있어. 유저들이 총 성능이 평소보다 좋다거나 안좋다고 신고하면 이걸 또 오류라고 패치하는 등, 게다가 수정하면 패치 잘못했다고 다시 하향 먹여버리고 정말 정상적인 성능이 뭔지 모를 정도로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경우도 많다.

[스킨 무기]

아바는 오래 전부터 유로/티켓 구분하지 않고 많은 총들에 스킨을 씌운 후 캐쉬로 판매하곤 했다. 사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사업을 하는 게임회사 입장으로써 당연히 추구할 수 있는 이익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스킨 무기에 기존 베이스가 된 무기보다 더 나은 무언가가 플러스 된다는 점. 일단 유로 무기가 베이스라 할 지라도 스킨 무기는 무조건 2슬롯 장착이 가능하다. 여기까지야 스킨 무기가 가지는 적절한 메리트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총기 성능에 손을 본다면? 예를 들어 5발이 최대치이던 저격소총에 장탄수 +1, +2만큼 증가한다거나 사거리를 손 보는 수준이면, 무기의 밸런스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언젠가부터 공홈에서 판매하는 스킨 무기 역시 랜덤박스 형식으로 팔기 시작했다. 기본 가격은 총 하나당 1~2만원이 넘어가는 추세. 그 이하는 대부분 기간제이거나, 아니면 기간제 or 영구의 운빨 장난식으로 판매하는 것 뿐이다.

[레드티켓 무기의 대세화]

아바에는 초창기 시절부터 다른 온라인 게임에도 흔히 보이는 랜덤박스 형식을 베이스로 한 티켓 상점(구 캡슐 상점)이 있다. 

사실 옛날 캡슐 상점때도 현금으로 사야하는 캡슐 무기들 역시 운 나쁘면 십수 만원 이상을 질러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시 될 것은 없었다. 왜냐하면 현금으로 구매한 무기라 해도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미미했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신나강, 파괴, 븟타나, 오토구처럼 사기적인 무기가 속속 등장하긴 했지만 이때는 유로/유로로 사는 캡슐 무기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했을 뿐더러 오히려 유로총, 특히 국민무기였던 M4A1 MK3나 SA58 PARA같은 무기들이 이 더 사기였기도 했다. 그래서 이때까지는 무과금 유저도 상당수 있었고 간혹 티켓 상점에 들려 레드티켓을 노려보거나 스킨 무기를 사보는 유저가 많았다. 이게 딱 2012년 까지였다.

본격적으로 레드티켓 무기가 사기성이 짙어지기 시작한 때는 2013년 9월 M4A1 Bronx(속칭 브롱스)가 출시한 시점부터이다. 레드티켓으로 출시된 브롱스는 그때 당시 주력 무기였던 엠막삼, 아몬드, 파라로는 도저히 대적할 수 없을 수준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고, 난공불락의 원탑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10월달에 M16 VN(속칭 베트남)이 레드티켓 무기로 출시하게 되었다. 성능? 브롱스보다 더한 무기였다. 이렇게 압도적인 성능의 두 무기가 레드티켓 무기로 나오자 많은 유저들은 앞다투어 레드티켓을 뽑기 시작했고, 이 시점부터 유저들은 레드티켓을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무기를 사려는 목적'이 아닌 '게임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뽑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위 두 총기 이후 대다수의 고성능 무기들은 레드티켓으로 출시되었다. 잠깐잠깐씩 유로/블루티켓 무기가 주력급이 된 적도 있었으나 얼마 지나지않아 밸런스 조정이랍시고 죄다 하향시켜버려 다시 레드티켓 무기가 대세가 돼 버렸다.

언젠가부터 레드티켓 무기들의 가격이 비싸졌다. 200레티를 넘지 않았던 가격이 FR-F2 Legend를 시작으로 220레티, 250레티 등 몇십 레드티켓을 더 요구하는 무기들이 많아졌다.

[이중과금]

2015년 1월부터 등장한 시스템이다. 이제 갈때까지 갔다 해당 무기들은 한 번 뽑는 데 5레티, 10레티를 요구한다. 즉 레드티켓 캡슐에 현금을 투자해서 레드티켓을 뽑은 후 그 레드티켓으로 다시 무기를 캡슐형식으로 뽑는다는 소리. 이론적으로는 상점판매보다 더 싸게 구할 수 있을 수도 있으나 현실은 시궁창. 확정구매로 계산하면 총을 넉댓정은 족히 사고 남을 정도의 레티를 때려박고 멘붕하는 유저가 부지기수다.

현재 Mk.20 Proto SSR, AK47 Nobility, MP5SD6 Sulfer, M1903A1 등 대다수의 주력급 무기들이 이중과금으로 판매되고 있다. 

[메가 캡슐/포츈 스타]

2012년 12월 등장한 새로운 유저들 삥뜯기 판매 시스템이다. 

사실 이 시스템도 가격이 비싸든 안 비싸든 무기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만 않는다면야 사는 건 사는 사람 마음이니 그려려니 할 수 있다. 문제는 리미티드 무기들 성능이 좋아도 너무 좋다는 것. Corvus III, Firebird, 흑사 DSR-1, MP7A1 Night Flier, M16A4 Absolute Machine, M24S Medal of Valor 등 리미티드/프레스티지 무기가 사기총 계열에 들어간 경우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다. 문제는 시즌 당 구성된 9개의 무기 중 리미티드/프레스티지가 한두 번만에 걸리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 대부분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갈 경우 가격은 자그마치 17만5500원. 

[그래픽 문제]

게임 서비스가 지속되면서 고사양 이야기가 계속 나오자 최적화를 이유로 그래픽 수준을 떨어뜨렸다. 저사양화와 최적화를 구분을 못하는듯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발적화 소리를 듣는다. 심지어 모처에서는 예전에는 잘됐던 아바가 느려졌어요, 즉 사양이 올라간거 같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여전히 최적화는 개판.

정확히 말하면 엔진 개조를 하면서 하옵시에는 게임이 더 부드럽지만 상옵 설정시 렉이 더 생긴것. 이것은 레드덕도 어느정도 인정한 내용이다. 고사양 문제는 사실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였는데, 성급하게 패치했다가 오히려 화를 불러 일으킨 것.

와이드 화면은 설정이 복잡해서 그렇지 지원하긴 지원한다. 대신 화면 위, 아래를 짜르는 무식한 방법을 써서 욕좀 먹고있다. 

이렇게까지 언리얼 엔진을 못살린 이유에 대해 콘솔 전용 엔진을 계약했기 때문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단지 미완성되었었다는 소리를 듣던 초기버전의 언리얼 엔진3 기반으로 개발이 "진행"되었을뿐 콘솔 전용 엔진 관련은 단지 낭설이니 곧이 곧대로 믿지 말자.

초창기 UI는 존재만으로도 빛이났었지만...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었지만 사양이 너무 높다고 최적화(?) 하는 순간...

다만 위 사진은 약간 편향된 시각에서 비교한 것으로 더 객관적으로는 전체적인 색감이 뿌여지고, 텍스쳐의 세밀함이 줄어들고, 범프맵이 사라진 것. 그리고 흐려진 그림자와 줄어들은 움직임 패치가 더 옳을 것이다. 


문제는 지나가던 동네 유치원생 데려와서 보여줘도 한 눈에 들어올만한 이런 그래픽 하향을 피망 운영측에서는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게임메카의 인터뷰 도중 홍동균 개발실장이 최적화 작업 중의 텍스쳐 해상도 저하에 대해 언급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를 한 유저가 항의하여 피망의 그래픽 하향에 대한 매크로 답변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었다.

예전 아바의 영광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구(舊)아바 타령으로 구 아바의 난은 더욱 거세젔고 지금은 알바의 광폭 삭제로 줄어들었지만 현재도 가끔 사람이 뜸한 새벽에 사람들이 자게에 옛날 아바 스크린샷으로 도배를 하곤 한다.

그리고 2010년 8월엔 군복의 텍스쳐 해상도마저 하향시켰다. 군복의 디테일이 예전보다 떨어져 있고 마치 뭉개진듯 보인다. 사실 이외에도 하향의 흔적은 정말 많다. 그리고 이 하향들은 십중팔구 잠수함패치이다.

마침내 2015년 6월 23일자 패치로 한 건 터뜨렸는데, 최적화를 이유삼아 무기, 캐릭터, 배경 등의 퀄리티를 대폭 하락시켰다. 텍스쳐가 얼마나 제대로 뭉개졌냐면, 6.23 패치 이후 나온 총기들에 각인이 있는 줄 아무도 모르다가 후에 그래픽 업그레이드 패치로 알려진 경우가 꽤 있을 정도. 물론 최적화가 잘 되었느냐 그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은 아바 유저라면 누구나 안다.

유저들의 불만을 운영진들도 모를 리는 없기 때문에 한동안 그래픽 업그레이드 관련 떡밥을 던지다가, 아바 톡투유 행사에서 2016년 여름 때 대규모 패치로 그래픽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이후 6월 28일 패치로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일단 무기, 군복, 배경 텍스쳐가 6.23 패치가 아닌 2010년 패치 이전로 돌아가서 꽤 좋아지고 광원효과와 렌즈효과도 상당히 개선되었었다.

그러나 잠수함 패치로 업그레이드한 그래픽을 또 하향 시켰다.보면 알겠지만 광원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전체적인 텍스쳐도 질감이 매우 떨어졌다. 당연히 유저들의 분노는 대폭발.거기다 기껏 또 하향시켰는데도 프레임 드랍이나 끊김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현재 실서버의 그래픽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