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5 쉐바 아로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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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5 쉐바 아로마 분석


2017. 2. 12.

Sheva Alomar

바이오하자드5의 인물.
우스갯 소리로 쉬바로마 라고도 불림ㅋ
크리스 레드필드에게 배치된 새 파트너이며, 아프리카 토속 흑인. 

[그녀의 스토리]

어릴적에 부모님과 같이 엄브렐러 사의 공장 근처에서 살았다. 부모님 두분다 공장에서 일했고 가난했지만 행복한 유아기를 보냈다. 하지만 어느 날 공장에서 사고가 일어났고 엄브렐러사의 사설병력이 와서 공장과 마을을 폐쇄한다. 그리고는 마을 주민 전부를 학살하기 시작했다. 쉐바는 운이 좋게도 눈치빠른 이웃이 쉐바의 집에 잘 숨겨둬서 살아 남았다. 후에 삼촌이 와서 데리고 간다.


삼촌의 집은 찢어지게 가난했고 쉐바 말고도 7명의 아이가 있었다. 엄브렐러사가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말만 아니었으면 삼촌은 쉐바를 데리고 가지 않았을 것이다. 쉐바는 견디다 못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사바나를 횡단하는 것은 무리였고 당연하게도 탈진해서 쓰러졌다. 운좋게 반정부 게릴라가 쉐바를 주웠는데 쉐바는 게릴라에게 진실을 듣게 된다.

사실 사고는 없었으며 부패한 정부와 엄브렐러 사가 일부러 공장에서 배양하던 바이러스를 유출시켜 살상력을 테스트했던 것. 정부와 엄브렐러사의 모종의 계약으로 쉐바의 마을은 지도상에서 아주 사라졌던 것이다. 이에 쉐바는 복수를 결심하고 반 정부 게릴라에 들어가 정부와 싸운다.

쉐바가 사춘기가 되자 어느날 미 정부의 요원이 그녀에게 접촉해온다. 이름은 모르지만 타이가 없는 정장을 입은 요원이었다(레온 S. 케네디로 추정). 쉐바가 속한 게릴라가 엄브렐러사의 유기생물병기를 구입하려고 하며 그것을 막는데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쉐바는 고민하지만 "엄브렐러사에게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지 않느냐?"라는 말에 넘어간다. 쉐바는 이 요원에게 거래에 대한 정보를 주고 유기생물병기를 팔아넘기려는 엄브렐러 직원을 잡는데 일조한다. 하지만 소속 게릴라를 배신했기 때문에 그녀는 이를 떠나야 했다. 이때 미 정부 요원이 도와주겠다고 손을 내밀었고 쉐바는 그를 따라 미국으로 간다.


쉐바는 타고난 천재성으로 빠르게 영어를 배웠고(작중 표현에 따르면 불과 1년) 대학에 입학 뒤 졸업했다. 그 정부요원이 쉐바의 보호인을 자처했고 쉐바의 생활의 전면적인 모든 것을 지원해줬다. 그렇게 자라난 그녀가 BSAA에 들어간 것은 우연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게임 내 성능]

정작 좋지못한 AI 덕분에 쓸데없이 탄약 낭비를 해서 쉬발노마.... 소리를 듣고 있다. 물자가 부족한 초반이 많이 힘든 편. 따라서 장탄수가 적고, 근접해서 쏠 필요가 있는 샷건 계열은 완전히 쥐약이다. 사거리, 적 개체수에 상관없이 보이기만 하면 아무데나 빵빵 지르기 때문에 탄은 탄대로 낭비하고 대미지는 안들어가는 한심한 사태가 벌어진다. 특히 질 & 웨스커 전엔 진짜 답이 없다. 질을 막겠답시고 역으로 데미지만 입고 빈사상태가 된다. 

이런 상황을 줄이고 싶다면 머신건 계열을 들려주자. AI의 특성상 공격력이 약한 무기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단발 대미지가 약한 머신건을 쥐어주면 주 무기로 사용한다. 여기에 최대 장탄수가 많고, 난사가 아닌 3점사 위주로 쓰기 때문에 충분히 해결이 된다. 한번에 습득하는 탄약의 양도 많은지라 확실하게 밀어주면 부족할 일이 없다. 사실 머신건이 유저가 쓰기에 크게 좋다고 하긴 어려운 계열이고, 대개 체술을 위한 핸드건 핀포인트 사격이 주력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쌓이는 탄약만 밀어줘도 어렵지 않다.

사실 CPU인지라 플레이어보다 조준 실력이 뛰어나다. 쉐바가 쏘는 탄은 빗나가는 게 없다는 점이 포인트. 플레이어가 인식도 힘든 먼 거리에 있는 적을 핸드건으로 적중시키는 것을 보면 거의 매의 눈 수준이다. 때문에 사거리가 길고 한 방 대미지가 높은 라이플 계열도 좋은 선택이다. 어지간한 잡병은 원샷 원킬 수준. 진행하면서 라이플 계열을 습득하면 우선 플레이어가 들고 있다가, 더 좋은 게 나올 시 쓰던 걸 쉐바에게 물려주는 식으로 진행하면 탄값은 한다.

이도저도 아니고 정 탄환이 아깝다면 상점에서 3000에 구입할 수 있는 스턴로드를 들려주고 동료 행동 명령을 COVER로 해두자. 그러면 쉐바가 근접공격에 치중하기 때문에 탄 소모가 굉장하게 줄어든다. 하지만 쉐바의 어시스트를 받을 수 없으니 알아서 하자.

2회차에 이르러 롱 보우라도 쥐어주는 날엔 아마존의 현신. 조준점이 없기 때문에 장거리 기준으로 플레이어가 쓰기엔 피곤한 무기지만 AI에겐 그런 거 없다. 그야말로 쏘면 쏘는대로 적중하는데다 대미지도 막강. 다른 무기 자체가 필요없다. 말 그대로 AI 파트너를 위한 무기. 다만 딜레이가 심해서 플레이어가 앞에서 적극적으로 막아줘야 되는 건 감안할 필요가 있다.

고난이도, 특히 프로페셔널이 되면 탄이고 나발이고 제때 구조를 안해주기 때문에 쉬X소리가 절로 나온다. AI 특징이 뭔가를 요구하면 대응 패턴이 동작할 때까지 1초간의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다잉 뜨고 2.5초만에 죽는 프로페셔널 특성상 다잉뜨면 구조고 나발이고 그냥 죽는다.

하지만 의외로 쉐바의 AI는 나름 뛰어난 편이다. 2회차에서 크리스를 AI로 돌려보면 바로 체감할 수 있다. 크리스는 쉐바보다 더 심각한 AI 수준을 자랑하기 때문(지혼자 적들은 냅두고 아이템 쳐먹으러 가지를 않나, 조금만 데미지 입으니까 냅다 스프레이 까고, 전투도 제대로 안하고...

AE에 들어오면서 최소한의 탄 절약 패턴은 갖춘 듯하다. 플레이어가 근처에 있으면 총으로 약점을 딱 맞춰서 그로기로 만든 뒤에 물러서서 눈치를 살핀다. 이때 근접공격 콤보를 먹여주면 되는 식.

공개 초기엔 흑인이라서 그런지 반응이 미미했는데 결과적으론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 작중내의 다른 여캐릭이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도. 그런데 국내에서는 묘하게 백지영을 닮았다는 의견이 돌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게 무섭다.

한편 북미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일본매체가 흑인을 표현하는 일이 드문 일인데 그 드문 흑인 중 하나인 쉐바조차도 대단히 백인화된 모습이었다는 점이 미국 흑인들의 반감을 샀던 것이다(상대적으로 흰 피부에 말만 토속인이지 아프리카 문화를 제대로 대변하지도 않는 등).

PC판에서 새로운 코스츔이 공개됐다. 정장+안경. 덕분에 인기는 더욱 오를 듯.
PC판에선 여전사에 대자연의 아프리카라는게 이 작품과 통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이 스킨까지 돌아다니는 상황. 
AE오면서 PC판 코스츔과 folkslore라는 복장을 추가했는데 이 고딕+집시풍 복장이 인기가 절정.(던전 앤 드래곤2의 도적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원래 쉐바는 게임 내에 나오는 민병대 비스무리한 그룹의 일원으로서 크리스를 도와주는, NPC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캐릭터였으나 캡콤이 인종차별 문제를 의식한 모양인지 최종 게임에서 주인공의 파트너로서 발탁되었다. 솔직히 바이러스가 어쨌건 백인들이 쳐들어가서 아프리카 흐긴들을 무차별 학살하는게 게임내용이니. 그 때문에 바이오하자드5의 컨셉(빛의 리얼한 표현)이 사라지고 그래픽이 다운됐다면서 욕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담이지만 일본에서 표기는 '셰바'고 게임 내에서도 '셰바' 쪽에 발음이 가깝다.

외모의 모티브는 프랑스의 장관 라마 야드(Rama Yade)에게서 따왔다는 말도 있었으나 근거없는 낭설로 밝혀졌다. 담당 성우 캐런 다이어(Karen Dyer)의 움직임을 모션 캡처하여 모델링을 만들었고, 얼굴 형태 및 표정은 모델 미셸 반 데어 워터(Michelle van der Water)의 이목구비를 본따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