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관광객의 제주도 방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도가 중국의 일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우려가 대만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만의 선두 언론인 '자유시보'는 최근 제주도에 대한 이러한 우려를 다룬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2008년부터 중국 국민이 비자 없이 30일간 제주도에 머무를 수 있게 되면서, 제주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2016년 사드 사태로 한국 단체 관광이 막히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중국인들은 제주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개발업자들은 제주도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테마파크, 카지노, 고층 호텔, 아파트 등을 건설하기 위해 제주의 토지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국인들은 상당량의 제주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소유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한국의 투자 이민 문턱이 낮은 것이 중국인들의 투자를 유도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F-2 비자는 약 5억 원, F-5 영주권 비자는 15억 원의 투자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호주나 뉴질랜드의 투자 비용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제주에서의 중국인 투자와 이민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최근 투자 이민제도를 개편하여 기준 금액을 인상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국인들의 행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대응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제주도가 중국의 섬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중국인 관광객과 투자자의 증가는 제주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와 대응 전략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