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연기금, 테슬라 투자 철회…노동권·머스크 논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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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기금, 테슬라 투자 철회…노동권·머스크 논란 영향



덴마크 주요 연기금이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고 투자 배제 목록에 올렸다. AkademikerPension, PBU, PensionDanmark 등은 테슬라의 반노조 정책과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이들은 테슬라가 노동조합과의 협상을 거부하고 있으며,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이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재무 안정성을 저해한다고 판단했다.

AkademikerPension은 약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연기금으로, 테슬라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한때 4,500만 달러(약 600억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했으나, 노동권 침해와 머스크의 정치적 개입 문제를 이유로 더 이상 투자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테슬라가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을 지속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며, 머스크가 극우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의 행보가 투자 배제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PBU와 PensionDanmark 역시 각각 3,400만 달러(약 450억 원), 7,000만 달러(약 950억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PBU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에서 보장하는 노동권을 테슬라가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테슬라가 국제 노동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한 투자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기금의 투자 철회는 북유럽에서 촉발된 테슬라 노동 분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23년 10월 스웨덴 IF Metall 노조가 테슬라의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고, 이후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도 연대 파업이 확산됐다. 스웨덴 법원은 노조의 테슬라 차량 번호판 운송 거부를 합법으로 인정하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지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럽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노동 정책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또한 연기금의 결정을 촉진한 요소 중 하나다. 그는 극우 정치인을 지지하고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이어가며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차량을 회피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테슬라의 주가는 대선 이후 최고점 대비 50% 하락하며 약 7,500억 달러(약 1,000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번 덴마크 연기금의 움직임은 유럽 전반의 투자 트렌드를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네덜란드 ABP 연기금도 머스크의 560억 달러(약 75조 원) 보상 패키지 및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이유로 테슬라 투자에서 손을 뗐다. 유럽 기관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테슬라는 노동 분쟁과 거버넌스 논란 속에서 더욱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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