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 SU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세계최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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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표 SU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세계최고급


2018. 5. 7.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대형 SUV. 랜드로버의 기함이자, 세계 최고의 고급 SUV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고가의 차량인만큼 국내에서는 인기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 많이 타는데 대표적으로 여배우 김남주가 타고 다니며 황정음, 손담비, 이민정, 박산다라, 임세령, 박명수, 황정민, dok2, 자이언티 킹콩 김재형 등 유명인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순실과 우병우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 중 한 대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오프로드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함과 동시에 차 안은 최고급 가죽과 호두나무 원목 등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물론 탑승자의 편의를 위한 장치들도 최상급. 오프로드 및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이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1세대 (1970~1996)

1970년부터 꾸준히 생산되며 사랑받는 레인지로버지만, 사실 처음엔 랜드로버의 외도같은 차였다. 원래 튼튼하고 값싸게 만들 수 있는 오프로드 차량만 만들던 랜드로버가 포드 등의 미국 회사들이 1960년대부터 온·오프로드 겸용 레저용 자동차인 "SUV" 를 만들어 미국에서 잘 파는 것을 보고, 그 흐름을 따라서 만든 고급형 SUV가 레인지로버다. 그러나 오프로드와 온로드 양쪽 모두 좋은 성능을 내며 고급스런 느낌까지 주어, 랜드로버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자리잡아 지금에 이른다. 겉보기엔 디스커버리와 비슷하지만 안에 타 보면 훨씬 비싼 차임을 쉽게 알게 된다. 당연히 차량이 비싼 만큼 유지비도 엄청 많이 든다. 즉, 아무나 타는 차가 아닌 셈.여담으로 랜드로버에서 이 세대를 5대 한정으로 생산한 적이 있다.


2세대 (1994~2001)

3세대 (2002~2012)

차체 강성을 높이고 레인지로버의 고질적 문제였던 에어 서스펜션의 내구성을 향상시켜 출시 되었다.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터레인 리스폰스)이 탑재되었는데, 이는 차량이 노면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게 차량을 세팅하는 시스템이다. 이 3세대 이후로 잔고장의 살아있는 신화였던 레인지로버의 전반적 품질이 상승되기는 했다. 이 세대는 랜드로버의 격동기를 함께 하였는데, 전·후기형의 엔진이 제작 회사부터 다르다. 이는 BMW 산하에 있던 랜드로버가 타타 아래에서 재규어와 한솥밥을 먹게 되는 통에... 오너들의 일반적인 견해는 BMW의 M62TU 4.4L V8 엔진이 올라간 초기형은 전자계통이 총체적 난국인 대신에 엔진의 부속만큼은 오래 가고, 재규어 엔진이 올라가기 시작한 후기형은 그 반대가 되었다는 것. 물론 일반적인 견지에서. 남성적으로 묵직한 외형에 가죽을 갖다바른 실내로 인기를 끌었던 차량이다.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도 이 세대부터 붙게 되었다. 




4세대 (2012 ~ 현재)

2012년에 풀체인지되었다.

2016년 벤틀리 벤테이가의 출시로 최고급 SUV란 입지가 위태로워지자 랜드로버에선 레인지로버를 벤틀리 벤테이가 정도의 레벨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레인지로버의 포지션은 2017년 초반에 출시될 5세대 디스커버리에 넘기고, 그보다 더 아래인 디스커버리 스포트 또한 업그레이드해서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한다.

2017년 10월에 F/L 모델이 공개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쇠사슬 모양으로 바뀌고, 헤드램프 디테일이 비싼 동생인 레인지로버 벨라와 비슷해졌다. 그리고 범퍼에 크롬 장식이 추가되었다.


PHEV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공개된 레인지로버 PHEV

한국에서는 2018년 4월 12일부터 4월 1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었다.

SV 쿠페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이는 오리지널 레인지로버에 있던 2도어 모델에 대한 영광을 바치는 성격의 모델이다. 999대만 만들어지는 한정판으로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뒷좌석은 두 명이 넓게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71.3kg.m을 내는 V8 5.0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얹어 제로백 5.3초, 최고속력 250km/h를 낸다. 당연히 네바퀴를 굴리며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다. 가격은 295,000달러에서 시작하는데 이는 세금을 제외한 가격이다.



탑기어에서
탑기어에서 레인지로버를 산악지형 같은 요상한 환경에서 굴리는 리뷰를 곧잘 하는데, 아무런 무리 없이 잘 굴러간다. 제레미 클락슨은 볼리비아에서 칠레까지 리처드 해먼드와 제임스 메이를 데리고 1세대 레인지로버 중고차와 함께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스즈키 짐니 중고차로 랠리를 벌렸다. 결과는 리처드가 몰고 온 랜드크루저만 계속 고장나서 퍼졌고....나중에 리처드가 사막 내리막길에서 차를 잠시 세우고 나머지 두 차 쪽으로 간 사이 랜드크루저가 브레이크가 풀려 추락했다는 것.... 거기에 막판에는 구동축이 파손되어 리처드는 4WD로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전륜구동으로 달려야 했다. 마지막에 제레미는 레인지로버의 본고장인 영국 사람이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페라리 FF와 벤틀리 컨티넨탈을 설상에서 리뷰하고난 뒤 마지막에 차량을 선택할때 제레미 클락슨이 선택한것은 레인지로버였다. 그리고 탑기어의 숨은 공신인데, 메인 촬영차량이 레인지로버다. 그들이 가는 곳 어디든지 따라가며 카메라에 온갖 기행을 담아 내는,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활약을 하고 있다.


더 그랜드 투어
탑기어를 떠나 아마존으로 올때도 3MC와 함께한것은 레인지로버였다. 심지어 SUV리뷰편 에서는 벤틀리 벤테이가, 재규어 F-페이스와 비교하기도 했다. 당분간은 아무리 럭셔리한 SUV가 나와도 그들에게는 1인자일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촬영팀도 여전히 레인지로버를 애용하고 있다.

여담
- 레인지로버의 대표적인 아이덴티티인 클램쉘 리어 게이트는 BMW 산하에 랜드로버가 있었을 적에 1세대 X5에도 달렸다. E39의 플랫폼으로 1세대 X5를 만들었을 때, SUV 설계 경험이 없던 BMW가 레인지로버를 참고한 듯하다. 그 외에도 재규어와 함께 포드 산하에 있을 때 포드 익스플로러에도 적용되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V8 5.0 슈퍼차저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나쁘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연비가 5km/L대로 나온지라 레인지로버의 그 대단한 연비의 명성은 자자하여, 그렇게나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도 제치고 놀랍게도 험비와 비견되곤 했었다. 덕분에 국내에서도 판매에 죽을 쑤고 앉아 있다가, 디젤 모델을 수입하면서부터 점유율이 수직상승 정도가 아니라 없어서 못 팔 정도가 되었다. 2013년에 나온 4세대부터 모든 라인업을 8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하고, 프레임 대신 모노코크 보디를 채택하면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결국 400kg 정도의 몸무게를 감량하는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이제서야 에스컬레이드와 연비가 비슷하게 되었지만, 유럽보다 훨씬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의 복합 연비는 V8 5.0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 기준으로 딸랑 0.9km/L 올랐다.(5.3 → 6.2) 그리고 이 슈퍼차저 엔진은 XF의 고성능 버전 중 하나인 XFR에 달리는 엔진이다. 거기에 이 엔진보다 더한 XFR-S에 장착되는 550마력 버전은 아랫급인 레인지로버 스포트 SVR에도 달리고 있어서 애초부터 고성능 버전의 가솔린 엔진인지라 아예 가솔린을 들이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앞에서 연비 얘기를 줄줄이 늘어놓은 데서 보듯이 국내 판매량은 디젤 모델이 압도적이다. 다만 요즘엔 V8 5.0 슈퍼차저 차량도 심심찮게 보인다.

- 북한 노동신문에 김정은이 수행원들과 함께 풀숲을 넘어 농장으로 향하는 뒤로 그가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작게 보인다. 분석 결과 레인지로버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