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6.
고혈압환자는 알다시피 음식을 짜지 않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미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소금 섭취량을 하루 6g 이하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에 직접 넣는 소금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품 자체에 들어있는 염분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소금은 흔히 싱겁다고 생각하기 쉬운 밥 1공기에도 미량 들어 있고, 라면 1봉지에는 3~5g 이나 함유되어 인스턴트
식품들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라면의 경우 정 먹고 싶다면 소금이 포함된 수프는 아예 먹지말고 면도 한번 물에 데쳤다가 먹도록 한다. 이렇게 무조건 싱겁게 먹는다면 입맛을 잃을 수도 있어 이럴 때는 식초나 레몬, 후춧가루 등 향신료를 적절히 가미하면 풍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혈관 내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용해시키므로 그만큼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요구르트까지 첨가되면 금상첨화. 주성분인 유산균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
감즙과 무즙도 고혈압에는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감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혈압을 내리는 데다가 무즙에는 비타민 B가 풍부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 또한 고혈압 환자들이 간과해선 안되는 수칙이다.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체중감량에도 효과가 좋아 근본적으로 고혈압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섬유소는 야채나 과일, 잡곡, 콩류, 해조류 등에 많다.
또 바나나, 감자, 고구마, 토란 등 칼륨이 첨가된 음식을 섭취하면 소금의 과잉섭취로 인한 고혈압을 안정시키는 효능을 얻을 수 있다. 음식을 조리할 때도 최대한 지방을 줄이는 방법이 중요하다.
예컨대 고기를 먹을 때 지방이 많은 부위보다는 살코기 부위를 이용하고, 지방이 많은 부위는 뜨거운 물에 살짝 삶아서 기름을 녹여낸 후 조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밖에 튀김요리는 삼가고 대신 편육이나 찜, 구이를 이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