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제대로 알고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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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제대로 알고 마시자!!


2014. 3. 5.

인체의 70%는 수분이다. 그만큼 물은 사람에게 있어서 중요한 존재이다. 그럼 우리는 어떤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할까??


물 제대로 알고 마시자!!


수돗물


염소 소독을 거쳐 생산되는 수돗물엔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다.이럴 때 조금만 주의하면 안전하고 맛있게 물을 마실 수 있다.물은 4∼14℃ 정도로 유지하면 물의 용존산소량도 증가하고 청량감도 있어 보다 맛있는 물이 될 수 있다.금속용기에 담은 물은 유리나 사기 용기에 담은 물에 비해 쉽게 변화되는데 산화가 빨라서 여름에는 하루도 못 가 물맛이 변해버린다.그러나 유리나 사기 용기에 담으면 사흘 정도 보관해도 원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받은 물을 깨끗한 곳에 20∼30분 정도 놓아두면 염소 냄새가 없어지고 소독냄새 등 휘발성 물질이 대부분 제거된다.또 공기중의 산소가 녹아 들어가 물의 청량감이 더 좋아지게 된다.이 물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8∼14℃ 정도에서 꺼내 마시면 아주 시원하고 맛있는 물을 마실 수 있다.

정수기 물

대부분의 정수기는 내부용기에 정수된 물을 저장했다 공급하는 형식이다.또 정수기중엔 세균증식을 막는 염소까지 제거하는 게 많다. 때문에 이들 정수기는 6시간 이상 지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를 막는 방법은 매일 아침 정수기에 저장돼 있던 물을 모두 흘려보내고 새로 정수한 물을 마시는 것이 최선이다.
필터를 제때 갈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필터교환시기를 놓치거나 불결하게 관리하면 오염물질이 물에 흡수돼 오히려 해롭게 된다. 특히 공공장소에 설치된 정수기는 관리 소홀로 세균번식률이 높다. 가정용 정수기도 평소 철저히 관리해주고 한 달에 한번 정도 필터를 교환해 안전성에 각별히 신경 써야 수질오염을 막을 수 있다.





좋은 물의 선택

흔히 ‘물맛이 좋다’는 말을 한다.그렇다면 좋은 물은 어떤 물일까.


①유해물질이 없어야 한다
물 속에 든 유해물질은 염소를 포함해 화학물질,녹,전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등이다.


②미네랄 성분을 균형 있게 함유해야 한다
칼슘,마그네슘,나트륨,칼륨,철,망간 등은 아주 미세한 양이지만 인체에 필수적인 성분이다.때문에 보통 100㎎/ℓ정도의 미네랄은 들어 있어야 좋은 물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③약 알칼리성이 좋다
우리 몸의 체액은 pH 7.35∼7.45의 약알칼리성 상태다.따라서 체내에 들어오는 물 역시 체액과 같은 약알칼리성일 때 음식의 분해와 소화,흡수능력이 높아지고 면역력도 강해진다.



④생수가 좋다
끓인 물은 맛이 없다고 한다.이는 물에 녹아 있던 산소와 탄산가스가 날아가 버렸기 때문이다.끓인 물을 화초에 주면 식물이 시들고 어항에 주면 금붕어가 죽어버린다.






물의 기능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남자는 체중의 60%,여자와 노인은 50%가 물이다.몸속의 물은 성장하면서 점점 줄어드는데 보통 성인(체중 60kg)은 약 36ℓ의 물을 지니고 있다.이러한 물은 약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나아가 5% 정도가 부족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수가 증가하는 등 신진대사에 장애가 온다.10% 이상 부족하면 목숨까지도 위험하다.


물은 입→위장관→간→심장→혈액→신장→배설의 순서로 순환하면서 몸속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은 땀과 대소변으로 배설한다.또 몸 속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하는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작용을 한다.보통 성인의 경우 여름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대소변,호흡,땀 등을 통해 하루 평균 2.4ℓ정도의 (200㏄ 우유컵 10컵)의 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따라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먹는 음식에 약 0.8ℓ(3∼4컵)의 물이 포함돼 있으므로 매일 1∼1.6ℓ(6∼7컵)의 물(음료수 포함)을 마셔줘야 한다.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이보다 500㏄ 정도를 더 마셔야 한다.때문에 하루 9∼10컵 정도는 마시는 것이 좋다.



음용방법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냉수 한 컵을 천천히 마시고,소화불량이나 위산과다인 사람은 속이 쓰릴 때마다 물을 한 컵씩 마시는 것이 좋다.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독성물질이 몸 밖으로 잘 빠져나가도록 보통 사람보다 더 자주 물을 마셔야 한다.비만인 사람은 식사 전 물을 한 컵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또 술과 커피는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특히 술 마신 다음날 커피를 자주 마시는데 이는 탈수를 더욱 조장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질병과의 상관관계

대표적인 것이 요로결석이다.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는 콩팥에서 결석(돌)이 생겨 커진 상태를 말한다.따라서 물이 부족하면 소변 속의 칼슘 농도가 짙어져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또 원래 있던 결석이 더 커질 가능성도 많다.그러나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희석시키고 있던 요로결석의 배출도 원활해진다.마찬가지로 물을 많이 먹으면 발암물질을 쉽게 배출하기 때문에 방광암의 발생을 줄여준다.이밖에 대장암이나 유방암 등의 발병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반면에 물을 많이 섭취하지 말아야 할 질환들도 있다.특히 심부전증, 간경화증, 신증후군 등과 같은 부종성 질환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부신기능저하증 등 그리고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증가돼 있는 환자의 경우 물 섭취를 제한 하는 것이 원칙처럼 돼 있다.물을 많이 마시면 부종이 심해질 뿐 아니라 근 무력감이나 경련, 의식저하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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