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8.
목디스크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 경추 척추관협착증은 과연 어떤 질환일까요?
경추관협착증은 목의 뼈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거나 목 뒤에 있는 후종인대라는 인대가 뼈처럼 딱딱해지면서 두꺼워져서 목을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눌러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두 가지 중에서 후종인대가 뼈처럼 딱딱해진 경우는 후종인대골화증, 영어 약자로는 OPLL이라고 부릅니다.
경추관협착증은 경추부의 척추관협착증으로 목 뼈의 척추관이 좁아져서 팔이나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척추 뼈와 주변의 인대가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척추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척추 신경을 눌러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목디스크와 더불어 매우 흔한 퇴행성 척추 질환입니다.
척추 뒤쪽에 있는 관절과 인대가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골관절염이 생기고 인대가 점차 두꺼워져 척추 신경을 압박하고, 뼈가 가시처럼 덧자라는 골극이 생겨 불필요하게 경추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목디스크와 비슷한 양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퇴행성 목디스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목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한 것 같지만 목디스크와 달리 경추관협착증은 통증이 서서히 시작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발병 이후 증상이 비교적 빠르게 발현되지만 경추관협착증은 통증, 저림, 운동능력 저하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방심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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