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상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로, 평균 7일이다.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보고된 증상은 발열(98%), 기침(76%), 호흡곤란(55%), 근육통(44%), 가래(28%), 두통(8%), 객혈(5%)이었다. 증상 모두가 너무 비특이적인 상기도 감염 증상들이어서, 환절기 감기와 혼동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우한시 또는 후베이성 등지의 중국을 방문했던 사람이 2주 이내에 상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339(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해야 한다. 또한 혈액검사상 림프구 감소증(63%)과 백혈구 감소증(25%)이 나타난 사례도 있다.
초기 증상은 발열, 무기력, 마른 기침이라고 한다. 이후에 호흡 곤란, 급성 호흡 장애, 쇼크, 혈액 응고 장애가 있다고 한다. 다만 무려 약 2%의 확률로 발열 증상이 생기지 않아 초기에 알아채기 힘든 경우가 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중증 폐렴이 나타나서 폐 CT를 찍었을 때 정상인과는 다르게 폐가 하얗게 나온다고 한다. 그 중에서 생명이 위독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고령, 만성병 환자, 비만 같이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었다는 점을 볼 때 일반적인 성인의 면역력이면 치사율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우한 대학병원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위의 증상과 함께 식욕 부진, 혼수상태, 구역질, 구토, 설사, 결막염, 가벼운 근육 통증 등의 증상도 발생한다고 한다.
환자의 절반은 호흡 곤란 증상까지 갔는데 발병 후 이 증상까지 평균 8일이 걸렸으며, 중환자실 입원까지는 10.5일이 걸렸다. 전체 환자 중 10%는 인공호흡기를, 5%는 인공심폐기를 달았으며 환자 중 15%가 사망했다.
특이하게도 영유아 및 소아는 경미한 증상만을 보였으며, 0~9세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중국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중환자도 인공호흡기와 투석 정도의 치료 후 완치 1례, 생후 2개월, 생후 14일 신생아도 감염 후 무증상 혹은 경미한 증상만 보이다가 완치되었다. 감염률도 낮은 편인데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가설이 있다. 예를 들면 소아의 호흡기 세포가 바이러스와 궁합이 좋지 않다는 설, 이미 소아들이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어 면역을 공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성인병이 있어야 위험한데 소아들이 그런 병이 잘 없기 때문이라는 설 등. 면역력이 약한 것이 오히려 치명적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덜 일으킨다는 설, 등이 있다. 물론 소아천식의 경우에는 응급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 정도는 하고 있다.
사람마다 몸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것은 다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티가 나는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발열 같은 경우에는 면역력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일어나는 증상이고 발열이 없다면 폐렴과 다른 증상들도 약해서 감염을 알아채기 힘들 수도 있다. 이 점을 토대로 본다면 무증상 감염은 사실 무증상 감염이 아니라 증상이 얕아서 알아채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코로나19 예방법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는다. 비말(飛沫) 감염의 경우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온 침이 직접 호흡기로 유입되기보다는 어딘가에 묻은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을 손으로 만진 뒤 다시 그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질 때 감염이 된다. 또한 감염 매개체가 되기 쉬운 스마트폰도 알콜 스왑 등으로 닦아주자. 그래도 걱정된다면 락스를 쓰면 된다. 락스보다 더 강한 살균력을 보여주며 자극도 덜한 포비돈 요오드도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가 있다.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 곤란 등)와의 접촉을 피한다.
기침 예절 준수. 공중에 기침을 하거나 기침할 때 손으로 입을 가려서는 안 된다. 휴지가 있을 경우에는 휴지에 하고 폐기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휴지가 없을 경우에는 팔(옷소매)로 입을 가린다.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비말 감염이므로 기침한 침이 직접 눈, 코, 입에 닿거나 물체에 묻은 비말을 손으로 만진 뒤 얼굴을 만질 경우 감염 위험이 높다. 감염을 막기 위한 기본적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대중교통,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반드시 착용한다.
‘KF94’, ‘KF99’ 등급의 미세먼지 마스크/방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구할수 없으면 일반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재사용 하지 않는다.) 천으로 만들어진 마스크는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가 천에 달라붙어 역효과를 초래한다.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한다.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는 최대한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