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풍 때문에 바닷가에 있는 유명 카페가 붕괴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경북 포항 구룡포에 있는 유명 카페 '포인트(POINT)'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장 사진도 올리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해당 SNS 이용자가 올린 내용에 따르면 카페 '포인트'는 최근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를 입어 건물 대부분이 무너졌다. 태풍이 몰고 온 높은 파도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SNS 이용자는 "세상에 이럴 수가... 그 예쁜 카페가 어떡해... 엄마 말에 설마 설마 했는데 몇 년 전 횟집 하던 친구 차가 바다로 떠내려갈 때가 문득 생각이 나는구나"라고 말했다.
SNS 이용자는 "바닷가라 태풍의 위험을 알지만 왠지 그렇다. 친정집 담벼락도 무너져 읍사무소에 가서 신고하고 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NS 이용자는 해시태그로 "구룡포 삼정리 포인트 카페. 태풍의 위력. 제9호 태풍 마이삭. 당분간 갈 수 없는 건가. 스콘도 맛있고 커피도 맛나고"라는 말도 덧붙였다.
카페 '포인트'는 "오픈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며 운영해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받아 부득이하게 영업을 잠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카페 '포인트'는 "이번 계기를 더 높은 곳으로 발전하기 위한 성장통으로 생각하며 완전 리뉴얼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모습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재정비해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카페 '포인트'는 태풍 피해로 인해 7일부터 내년 1월까지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페 '포인트'는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유명한 포항 구룡포에 있다. 바닷가에 있는 하얀색 건물 벽면에 'POINT'라는 파란색 글씨가 눈길을 끌었다.
카페 메뉴 평도 좋지만 인생샷 명소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