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8일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하 2층 ~ 지상 33층 규모이며 공동주택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2020년 10월 8일 오후 11시 7분쯤 아르누보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으로 그친 이유는 강풍으로 인해 33층 건물 외벽 전체로 불이 번져서 육안으로는 근원지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화재 규모가 너무 크다 보니 불씨도 어마어마하게 날려서 삼산로 건너편에 있는 롯데마트까지 불이 옮겨 붙었었으며 근처에 주유소와 울산 남구의 큰 병원인 굿모닝 병원까지 있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롯데마트로 옮겨진 불은 금방 진압되었다. 또한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였으나 울산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로 인해 진압이 어려운 상태다.
9일 오전 0시 17분, 울산광역시 남구에 긴급재난문자가 송출되었다.
2020/10/09 00:17:49: [남구청] 오늘 23:30경 달동 삼환아르누보아파트 화재 발생, 아파트 주민들은 속히 대피바랍니다.
9일 오전 0시 40~45분경 다행히 건물 외벽의 불은 진압되었으며, 현재 12층과 22층의 불만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울산에 계속 강풍주의보[12]가 발령 중이고 소방헬기도 띄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9일 오전 1시 10분 22층 일부 세대 내부의 화재만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순찰차를 투입해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사고 이후 1시간이 지났지만 바람이 거세 소방헬기 등이 띄워지지 못하며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현재 소방대원들은 호수마다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에서 불이 다시 번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모든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할 것을 소방청과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울산시 등 지자체에 긴급 지시했다. 더불어,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9일 오전 1시 27분 일부 세대에서 계속되던 불이 위층으로 번졌다.
9일 오전 1시 30분 12층, 22층, 23층, 28층, 33층 내부의 화재를 진압 중이다.
옥상에 있던 43명 중 17명은 대피를 하였고 26명은 구조대원 5명이 보호 중이다. 또한 33층에도 대피한 주민들이 있으며 28층 안전구역에도 대피한 주민과 구조대원이 함께 있다고 한다.
9일 오전 2시 50분 소방당국의 3차 브리핑에서, 옥상에 대피한 인원들은 전부 대피하였다고 관계자가 이야기했다.
9일 오전 3시 50분, 소방 당국의 4차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다.
9일 오전 4시경, 큰 불은 잡히고 동쪽 27층, 18층에 불이 보이며, 다른 방향에선 확인되지 않음
9일 오전 5시 50분경, 동쪽 27층의 불이 외벽을 타고 최상층으로 재점화
9일 오전 6시 30분경, 날이 밝자 소방헬기 투입. ㅅ자 모양 아파트 전방향에서 화재진행 중
9일 오전 7시 40분, 소방당국이 4차 브리핑을 하였다. 따르면 소방청 동원령 1호가 발령되었다고 한다.
9일 오전 7시 30분 행정안전부 장관이 울산에 도착했다.
건물의 외장이 알루미늄 복합 판넬으로 되어있어 불이 쉽게 번졌다. 불이 났을 때 건물 외벽에서 외장재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바깥으로 흩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세대가 집 내부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소수의 세대가 화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아 외장재만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
12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연기가 발생해 최초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4차 브리핑에서 당시 언론이 보도했던 드라이비트가 아닌 알루미늄 복합패널이라 한다.
무려 33층 규모 건물 전체가 타올라 그 주변까지 불이 번질 정도로 대규모의 화재였다. 그나마 다행히 여러 악조건[14]에 비해 대부분의 층에서 외장재만 타고 그쳤다.
2017년 영국에서 발생했던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사고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건물 외장재를 통해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는 것과 새벽이라는 화재 시간대가 동일하다. 다만 삼환 아르누보 아파트는 그렌펠 타워와 달리 소방등급 자체는 특등급으로 스프링클러 등의 장비 덕에 화재가 내부에서는 크게 번지지 않아 대참사가 일어나지는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여담이지만 아르누보를 시공한 까뮤E&C(구 삼환까뮤)은 삼환나띠르빌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울산에는 초고층 화재를 진압하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최대 건물 23층 높이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10대뿐이다. 서울·경기·인천이 2대씩 보유하고 있고, 부산·대전·세종·제주에 1대씩 있다.
아직 집계중이지만 다행이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0명이다.
2차대전 이후 런던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 '런던 아파트 화재'
이 사건은 2017년 6월 14일 새벽 1시경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24층짜리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화재가 일어나게 된 사건이다. 이 화재는 4층부터 시작되어 24층까지 전소(全燒)하였으며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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