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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결혼한 이은성 육아와 내조에 열중 중

이은성은 초기에 잠시 잡지 모델로 활동하다가 KBS2 성장드라마 반올림 출연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당시 쌍꺼풀 없는 큰 눈에 보조개진 입매, 보이쉬하면서 차가운 느낌의 외모와 솔직하고 시니컬한 성격이 더해져 본인만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며 독특하고 개성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에 비교적 어린 나이에 멋모르고 시작한 연기라서 그런지 초반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희소성이 있었기 때문에 작품 운이 좀 따르는 편이었다. 일단 맡은 배역이 자신의 이미지에 부합하면 나름의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청각장애인 역이나 다세포 소녀의 여장남자 같은 역할도 과감히 도전하는 등, 활동 시기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정형화된 연기가 아닌 본인만의 감성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그러던 2009년, 영화 국가대표가 모처럼 흥행에 성공하면서 극중 인상 깊은 연기로 주목을 받으며 업계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급부상하게 된다. 본인에게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었던 이 중요한 시기에 TV 광고 한 편을 마지막으로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추고 행적도 묘연해져 당시 팬들은 물론 주변 관계자들까지 의아하게 만들었다. 소수의 지인을 제외하곤 연락을 아예 다 끊어버렸는지, 오랜 잠적에 걱정이 된 영화 감독의 측근이 직접 그녀의 미니홈피(싸이월드)에 찾아와 신변을 묻는 글을 남겼을 정도였다. 실상은 국가대표로 주목을 받고 약 3개월 후에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한다. 본인이 더는 연예계 활동을 지속할 뜻이 없었고(비밀(?) 연애도 해야 하니 겸사 겸사) 때마침 계약이 끝나가던 상황이라 별 무리 없이 해지했다는 후문.

어느덧 시간이 흘러 서서히 대중들에게 잊혀갈 때쯤, 4년 만인 2013년 뜻밖의 서태지와 결혼 소식으로 자신의 팬카페에 근황을 알려왔다. 소식에 의하면 은둔(?)했던 기간 동안 공부와 여행을 병행하며 시간을 보내었고 추후 기회가 있을 때 연기활동을 다시 재개할 것이라는 여지를 남겨놓았다.

이은성의 부모는 이은성이 연예인이 되는 걸 무척 반대했지만, 결국은 '절대 얼굴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서야' 겨우 허락을 받아냈다.

반올림 종영 후 차기 작품들에서의 모습이 처음과 달라 보인다(예뻐졌다)는 점을 들어 성형 의혹을 받았다. 우선 이미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그럴 돈 있으면 군것질이나 문화생활을 하겠다."라는 우스갯소리로 한 차례 부정적 반응을 보인 적이 있었고, 공식 인터뷰에서도 재차 개성적인 자신의 외모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서태지와의 결혼부터 지금까지도 연예계 복귀 없이 육아와 내조에 열중 중이다. 서태지매니아 사이에서는 형수님, 평창댁으로 불린다.

서태지와의 인연이 시작된 Bermuda [Triangle]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로 서태지는 신비로운 이미지의 배우를 원했고 서우와 이은성으로 좁혀진 끝에 이은성을 캐스팅할것을 요청했다고 한다.실제 촬영장에서 만나고 푹 빠져버렸다고.

JTBC에서 이은성의 결혼과 관련해 취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취재에 응한 이은성의 아버지는 서태지에 대해 질문한 취재진에 대해 신비주의는 무슨, 같은 사람인데요라고 대답했다.

서태지가 해피투게더에서 밝힌 바로는 이은성 본인이 아직 활동을 재개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대장부 스타일이라 뭘 하려면 확실히 해야 한다며 육아에 집중 중이라고. 서태지 본인은 아내가 연기활동을 재개한다면? 이라는 질문에 당연히 하고 싶으면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