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3일 서울특별시 노원구에서 세 여성(어머니와 딸 자매)이 살해당한 사건이다.
피해자 가족의 주거지에서 발견되어 체포된 해당 사건의 피의자 김태현은 피해자 자매 중 언니 쪽에 교제를 요구하면서 수개월간 스토킹하다 거부한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퀵서비스 기사를 사칭하여 피해자 가족의 주거지에 침입, 집에 있던 동생을 먼저 살해하고 대기하다가 뒤이어 나중에 귀가한 언니와 어머니를 순서대로 살해했다고 증언하였다.
피의자 김태현은 피해자 모녀 가운데 큰딸인 A씨를 리그 오브 레전드를 통하여 알게 되었다. 11월 경부터 연락을 주고받다가 1월 초 PC방서 처음 만났다. 1월 중순 한 차례 더 만났고, 1월 23일에는 게임 지인 2명과 함께 4명이서 만났다. 당시 모임에서 김태현이 말다툼을 벌여, A씨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모두 그를 차단했다고 한다. 만남은 이 세 차례가 전부였다.
A씨의 지인들은 김태현이 지난 1월부터 A씨를 상습적으로 스토킹하며 괴롭혔다고 증언했다. 김태현은 여러 차례 A씨의 자택에 찾아왔으며, 계속 연락했다고 한다. 어느 날은 A씨가 전화를 계속 피하자 집앞에서 8시간을 기다려 어쩔 수 없이 마주쳤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더 이상 찾아오지 말고 연락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A씨는 직접 집 주소를 알려준 적이 없으며, 김태현이 A씨의 사진에서 발견한 택배 상자에 적힌 주소를 토대로 알아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김태현을 피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 귀가하거나,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기도 했다.
김태현은 A씨가 자신을 등한시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일주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였다. 살해 방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다른 아이디로 A씨에게 채팅을 걸어 A씨의 업무 시간대를 알아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현은 A씨의 여동생을 잘 알고 있었고,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를 살해하는 데 필요하다면 가족들도 죽일 수 있다'라고 진술했다.
2021년 3월 23일, 피의자 김태현은 슈퍼에 들어가 흉기를 훔쳤다. 이때 슈퍼 주인이 의심할까 봐 훔친 흉기를 숨긴 채 현금으로 다른 물건을 구매하고 나왔다. 이후 그는 17시경 A씨의 단골 PC방에 들렀다. 20분 동안 컴퓨터는 하지 않고 탐색한 것으로 보아 A씨의 동선을 파악하려던 의도로 보인다.
17시 30분경, 김태현은 A씨의 자택인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 찾아가 태연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A씨의 집앞에 찾아갔다. A씨의 여동생은 "물건을 문 앞에 놓고 가라"고 했지만 김태현은 문이 열리기까지 기다려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집에 있던 A씨의 여동생을 먼저 살해했다. 이어 22시 30분경에 귀가한 A씨의 어머니도 살해했다. 약 1시간 뒤 귀가한 A씨가 "어머니와 동생이 어딨냐"고 묻자 김태현은 "보냈다"고 답했으며, 이어 A씨까지 살해했다. 범행 당일 휴대전화로 '급소', '사람을 빨리 죽이는 방법'을 찾아봤던 것, 갈아입을 옷을 챙겼던 것으로 보아 계획적인 범행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체포 전까지 세 모녀 시신이 있는 A씨의 집에 머물며 끼니를 챙겨 먹고, 집에 있던 맥주 등 술을 마시는 엽기 행각을 벌였다.
3월 25일, 20시 30분경 "A씨와 이틀째 연락이 안 된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은 사건 현장의 작은방에서 자해 행위를 하여 중상을 입은 김태현을 체포했다. 김태현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수사는 그 이후에 진행되었다.
4월 1일, 피의자 김태현의 가족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택이 압수수색을 받은 직후 이틀 만에 황급히 이사하여 잠적했다.
4월 4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은 피의자 김태현이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 영장이 발부되고 피의자 김태현을 구속하였다.
4월 5일, 김태현은 피해자 큰딸 A씨와 팀을 이뤄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다가 어느 순간 차단당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을 등한시한 이유를 묻고 싶어서 피해자를 스토킹했다고 진술했다.
3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피의자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되었다. 4월 4일자로 25만명을 넘었다.
4월 5일,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 제8조의2에 의거하여 경찰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상 공개가 결정되었다. 피의자는 김태현으로 밝혀졌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문서로.
4월 9일, 피의자 김태현은 포토라인에서 자기 스스로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하였다
김태현이라는 인간말종이 저지른 짓 때문에 시민들이 택배 기사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당연히 택배 기사들은 상황은 이해하지만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 같아 착잡한 심정이다.
그 와중에도 트페미들은 택배 기사라는 직업의 남자 비중이 높은 점을 빌미 삼아 '여성 도시가스 검침원들이 남자 집에 들어가서 무슨 일을 당할까봐 두려워하는 것처럼 남성 기사가 집에 들어오는 걸 두려워하는 거주 여성이 있으니 니들이 잠재적 범죄자 취급 받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짜지세요'라거나, '잠재적 범죄자는 택배 기사를 범죄자로 대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한지 아닌지 확인하는 행위일 뿐이니 과민반응할 필요 없다'라거나 '또 남자 기분이 중요하지' 식으로 남성혐오를 선동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듀나 등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는 동조하듯 리트윗해 다른 페미니스트들의 조리돌림을 유도 중이다. 여러모로 페미니스트를 위시한 페미니즘 진영이 '택배 기사는 남성만 할 것이다'라는 그릇된 편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반성이나 자정하려는 노력은 커녕 오히려 정당한 비판을 하는 자들을 모조리 싸잡아 조롱하고 극단적인 남성혐오에 악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