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초 국가비는 자궁내막증 치료 차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겠다는 영상을 올린다. 2020년 4월 18일 이후 대한민국 내에 입국하는 모든 해외 입국자는 약 14일간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는 등 엄격한 자가격리 수칙을 지켜야 하므로, 국가비 또한 해외 입국 자가격리 대상자로, 약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조언과 무사히 치료받길 바란다는 응원어린 댓글이 달렸다.
국가비가 국내에 입국하기 이전 영국 상황은 2020년 10월 2일 일일 확진자 수 22,961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 확산 추세가 거셌으며, 영국 지역은 전세계로 따져도 코로나-19의 고위험국가였다. 이처럼 국가비는 상대적으로 대한민국 지역과 비교하여 감염원 노출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서 입국하는 고위험군 해외 입국 자가 격리 대상자이므로 자가 격리 지침을 국내 거주민보다 더욱 엄격하게 지켜야 했었다.
그러나 이후 한국에 입국한 국가비는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기간 중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격리지에 지인들을 여럿 초대하였으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채 그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만다. 물론 자가격리 기간 중에도 중요 생필품을 주고받는 정도의 접촉은 허가되나, 생일파티를 여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전자는 응급상황 대처 및 생존을 위한 것이지만 후자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비는 보건소에서 짧은 접촉은 무관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생일 파티를 위해서 친구를 만나도 될까요?'라는 질문에도 보건당국이 긍정적으로 답했을 리는 만무하다. 당장에 정은경 본부장이 '국민 여러분은 생일 파티를 자제해달라.'는 영상을 올린지 5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자가격리 대상자도 아닌 유치원생 어린이들'조차 생일파티를 꾹 참고 있는 것이 코로나 사태의 현실이다.
국가비는 영상 내에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생일 선물을 주고받고, 마스크를 벗고 화장을 하거나, 방문자 1~2미터 앞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케이크 촛불을 입으로 불어 끄고, 지인과 코앞에서 꽃을 주고받고, 밤늦게 찾아온 지인 앞에서는 잠옷 차림으로 나와 마스크도 쓰지 않고 맞이하는 등의 내용을 촬영해 비난을 불러모았다. 2 세대가 사는 1층 복도에서 하루종일 촬영을 하며 소음을 발생시키고 소란을 일으킨 건 덤이었다.
영상 내에서는 방역의 기본 중 기본인 거리두기 2m 지침부터가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국가비는 지인들을 향해 마스크를 벗고 비말을 전파하며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모습까지 드러났다.
이후 논란을 의식한 국가비는 8분만에 생일파티 영상을 삭제했지만, 한국 시청자들은 문제 영상이 삭제될 것임을 짐작하고 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캡처본을 아카이브한지 오래였다. 국가비와 국가비의 배우자인 영국남자 유튜브 최신 영상에는 이에 대한 비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입국 전 영국 현지에서 제작하여 게재한 영상에 따르면 국가비는 영국 현지 자택에서 치킨을 만들며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 마스크까지 착용하여, 방역지침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영국에서의 모습과는 비교되게 국가비가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보인 자가격리와 방역 지침에 매우 소홀한 이중적인 모습에 비판을 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란 이후 국가비가 올린 해명글에 따르면 입국할 때 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영상을 찍기 전, 업로드 전에도 보건소에 물어 보고 검역수칙을 어겼는지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음성 환자가 며칠 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것도 비일비재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수성 때문에 변명거리가 되지 않았다. 바로 그 바이러스의 잠복성 때문에 2주간의 격리가 필요한 것인데, 어째서 겨우 첫검사에 음성이 나왔다는 것을 변명으로 내세우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러한 변명은 입국시 보건소 직원들이 설명해준 방역지침을 자세히 듣지 않았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국가비가 음성 환자라고 해서 그날 생일파티에 참석한 손님들도 똑같이 음성 환자라는 보장조차 없었다.
또한 생필품 전달을 위해 잠깐 접촉하는 것과 생일파티로 지인을 초대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일이었다. 보건소 직원이 자가 격리자에게 생일파티를 허가하는 대형사고를 친 것이 아니고서야, 보건소에서 대답한 것은 전자가 가능하다는 뜻이었을 확률이 매우 높았던 것이다. 이 까닭에, '필수불가결인 사태의 경우엔 만남을 허가한다는 보건소 직원의 조심스러운 지도 방침'을 국가비가 제 입맛대로 해석해서 이용해 먹었다는 비난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국가비 본인은 나는 수칙을 어기지는 않았으나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는 내용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국가비는 2020년 10월 13일 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영상을 전부 비공개 처리 했다. 하지만 이 행동조차 과거에 한 말실수들을 숨기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아직 유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