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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다이어트

'곰팡이 핀 귤' 이렇게 하면 건강에 치명적

귤이 썩으면 특유의 녹차색 포자를 뿌리는 곰팡이가 핀다. 마트같은곳에서 4~5키로 단위포장을 해서 파는데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썩은 것 한두 개 섞인 박스가 나오고 마는 것은 미스테리... 이것은 유통과정에서 컨테이너에 박스채로 욱여넣고, 막 던지고 하다보니 내상을 입기 때문이다. 특히 햇빛이나 조명을 받으면 더 빨리 썩을 수 있고 습도가 높아도 역시 빨리 썩는다. 이런 이유로 농장에선 귤을 상자에 담을 때 손톱을 기른 사람은 절대 쓰지 않는다. 이유는 귤을 상자에 담다가 자신도 모르게 흠집을 조금이라도 낼 수 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귤을 보관할 때는
-상하거나 상처가 있는 것, 말랑말랑한 귤을 골라내 먼저 처리하는 것이 좋다.

-실온에서 박스 채로 보관할 때는 박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간격을 둬 담고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되도록 보관용기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서로 부딪히지 않게 간격을 두어서 귤을 담는다. 장기보관의 경우는 냉장고가 좋다.

-귤을 세척할 때는 귤이 잠길 정도의 물에 베이킹소다 또는 소금을 두 스푼 정도 물에 넣고 녹인 후, 귤을 5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헹궈 물기를 닦아주면 된다.

귤도 숨을 쉬며 습기를 내뿜기 때문에 통풍이 안 되면 습기가 차 쉽게 썩는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로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서 썩거나 썩기 시작한 귤을 골라내 주면 덜 썩는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보관하면 겉으론 멀쩡하지만 속에서 말라비틀어지기 때문에 두 달 넘게 보관할 생각 말고 빨리 소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