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1.
어두운 조명의 부엌은 마치 캄캄한 우주 같다. 가스레인지에 불이 켜지고 오븐이 달아오르는 모습은 우주선이 광염을 뿜고 날아오르는 장면과 흡사하다. 음식 재료를 씻고 자르고 팬에 담기고 익어가는 과정마저 비장하다.
그리고 이 모든 음식이 완성된 그곳에 루어팍 버터가 있다.
그렇다. 위 동영상은 덴마크 버터제조회사인 루어팍(Lurpak)에서 제작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라는 광고다.
이 버터 제품이 특별히 몸에 좋다고 홍보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터스텔라가 한창 인기몰이 중인 요즘, 다시 보고 싶은 광고 영상이기에 소개한다.
이 멋진 광고의 마지막은 이렇게 장식한다. "요리, 모험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