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0.
인류는 혼자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 조만간 외계 생명을 발견할 가능성도 높다. 그것도 앞으로 20년 안에. 나사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나사의 워싱턴 본사는 공개 토론을 주최했다. 주제는 '지구와 흡사한 행성 탐색'이었다. 우주 망원경 기술의 엄청난 발전으로, 과학자들은 조만간 우리가 우주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추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나사 천문학자 케빈 핸드는 말했다. "다음 20년 사이에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나사의 과학자 찰스 볼든도 핸드와 같은 의견이라고 말했다. "끝이 없는 이 장대한 우주에 인간만 존재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올해만 해도 이미 나사의 케플러 우주 망원경으로 지구와 흡사한, 생명이 생존 가능한 행성을 찾은 바 있다. 케플러 186F로 명명된 그 행성을 보면서, 나사 과학자들은 우리 태양계처럼 항성을 위주로 한 생태 가능한 행성을 처음 발견했다고 다들 흥분했다.
과학자들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우주에 훨씬 더 많을 거라고 예측한다. 외계인이 살고 있는 그런 행성 말이다. MIT 행성학과 물리학 교수인 새라 시거는 나사에서의 토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머지않아 밤하늘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별은 지구 같은 행성이야'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2018년에 제임스 웨브 망원경이 발사되면 행성 탐험 임무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이다. 새로 개발되는 이 망원경은 적외선을 연구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항성 외 천체들을 찾는 데 더욱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정말로 확실히 외계인을 찾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크고 강력한 망원경이 필요하다. 우주 망원경 과학기관 관장인 매트 마운틴은 "외계 생명을 확인하려면 새로운 로켓과 우주로 향할 새로운 방법과 고도의 광학계가 요구되는 대형 망원경을 고안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