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5.
리샤르 밀이 2001년에 설립한 스위스의 최고급 시계 브랜드이다. 단순 가격대로는 파텍 필립보다도 비싸며, 엔트리 모델조차 1억이 넘어간다.
독특한 디자인과 신소재,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것이 특징이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기계식 시계를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손목위의 F1 머신이라는 슬로건과 같이 가볍고 튼튼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제작기간이나 비용에 타협없이 시계를 제작하여 소량으로 생산되고 고가의 모델만 나오고 있다.
연간 4000개가 안되는 생산량으로 모델을 구매하기위해 일정기간 기다려야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리샤르 밀은 셀레브리티 홍보, 특히 스포츠 시계로서 프로 스포츠 선수를 후원하는 방법으로 마케팅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정상급 테니스 플레이어인 라파엘 나달의 손목에 18.83g, 5000G까지 견딜 수 있는 시계를 채웠다.
격렬한 팔움직임을 보이는 테니스 선수들은 경기중에는 땀 흡수용 밴드 외의 악세사리를 팔에 착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 리샤르 밀이 나달에게 후원을 제안하며 경기중에 시계를 착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을 때 나달은 당연히 거절했다. 그러나 리샤르 밀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깃털처럼 가벼운 시계를 만들어 가지고 오자 제안을 수락했다고 한다. 나달이 착용한 시계의 모델명은 RM 27-01 이며, 이후 버전업되어 RM 27-04 까지 나왔다. (각 버전 50개 한정 생산) 가격은 버전에 따라 다르나 한화로 약 8억~14억 정도로 추정된다. 전자 시계인 카시오 G-SHOCK의 대표 모델 DW-5600의 무게가 53g 이니, 투르비용을 적용한 기계식 시계의 무게가 19g 이라는 것은 충격적일 정도로 가벼운 것이다. 더구나 톱 프로 테니스 선수의 팔 움직임을 견뎌낼 정도로 견고하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그 외에 리샤르 밀이 후원하는 선수는 육상의 요한 블레이크, 웨이드 반 니커크, 골프의 버바 왓슨, 전설적인 폴로 선수 파블로 맥도너우가 있다.
각종 레이싱 경기에도 스폰서로 후원해주는데 대표적으로 F1과 FE, 그리고 F2가 그렇다. 또한 WEC의 르망 24시 레이싱 팀도 자체적으로 설립해 출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차즈 밀 영 탤런트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있어 레이싱 드라이버들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이클의 1부리그격인 월드투어 팀들 중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는 퀵스텝-알파비닐 팀에도 후원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