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많이 먹으면 안돼는 이유! 자두의 효능과 부작용
본문 바로가기

자두 많이 먹으면 안돼는 이유! 자두의 효능과 부작용


2021. 7. 16.

자두나무의 열매. 순우리말로는 '오얏'이라고 한다.

자두는 미국에서는 건과로 이용하는 품종을 플럼(plum)이라고 하며 말린 자두는 푸룬(prune)이라고 한다. 말린 자두는 아침 식사나 양과자의 장식으로 쓴다. 또한 건강식으로도 쓰인다. '푸룬 주스'라고 유통되는 농축액은 변비 해소 효과가 높아 인기가 많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효과가 꽤 있어 약국 등지에서 같이 팔기도 한다. 말린 자두 그 자체는 섬유소가 풍부해서 쾌변에 도움이 되긴 한다.



맛은 전반적으로 물기가 많고 단 맛. 씨앗 주변부 과육은 매우 신 맛이 난다. 껍질 역시 약간 신 맛. 근본적으로 껍질까지 보통 함께 먹고, 크기가 작아 씨앗 주변부 과육까지 어쩔 수 없이 같이 섭취하게되다보니 아무리 노란 과육이 달아도 신맛이 제법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기본적으론 새콤달콤한 맛이다. 물론 이 자두의 신맛이 좋아서 먹는 사람도 존재한다. 참고로 이건 자두와 모양이 비슷한 복숭아 등도 마찬가지다.

초여름의 자두는 정말 맛도 맛이지만 천국의 열매가 따로 없을만큼 달달한 향이 아주 끝내준다. 아주 맛있게 먹으려면 찬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찬물로 씻어낸다음 껍질을 칼로 벗겨내고 과육을 칼로 도려내서 먹으면 된다. 영양적인 측면으로 따진다면 껍질과 씨앗 주변을 다 같이먹고 나중에 씨앗만 뱉어내는 것이 맞지만, 껍질하고 씨 주변은 신맛이 강해서 사실 자두에 대한 호불호를 갈리게 하는 주범이다.

일반적인 자두 외에도 피자두라는 이름의 겉껍질부터 속까지 피처럼 붉은 색인 자두도 있다. 좀 더 섬유질이 많아 이 사이에 잘 끼고 맛이 진하지만 구하기 힘든 편.

자두는 붉은색이 당도가 떨어지고 노란색과 연두색이 섞어있는 것이 맛있는 당도를 유지한다. 무른것보다 단단한 것이 좋고 끝부분이 뾰족하고 꼭지가 마르지 않는 것이 좋다.

자두는 흐르는 물이 씻어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잘 무르는 과일이기에 신문이나 키친타올로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복숭아의 품종 중 하나인 천도복숭아는 자두를 갖다가 크기만 뻥튀기 시켜놓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모양과 맛이 매우 닮았다.



하루 1개만 먹어도 에스트로겐이 상승된다고 하는데 자두에는 붕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C와 E가 풍부하여 만성피로, 감기에 좋고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눈 건강에도 좋고 노화방지 효과도 있다라거나, 마그네슘/세로토닌이 포함되어 정신건강에 좋다. 과하게 복용하면 복통, 설사, 복부팽만, 특히 산성분이 많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속쓰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

건자두는 변비의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식이섬유가 많고 다량의 소르비톨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르비톨의 효과로 변이 다량의 물을 흡수하면서 물러지거나 설사가 되어버리며 배변을 돕는 효과를 내는 것이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그냥 설사제를 먹는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먹는 양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이 효능때문에 푸룬주스와 건자두를 약국에서도 팔고 있다.



먹는 방법은 생으로 먹거나 잼, 젤리, 넥타, 술 등으로 섭취한다. 자두를 말린 과육으로 만드는 프룬 주스(Prune Juice)는 변비에 특효약이라고 알려져있다. 한때 프룬이 유행해 약국이나 일부 마트에서 이것을 팔기도 했다. 대형마트에서 프룬 주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스가 아닌 건자두 자체도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따뜻하게 자두차로도 마신다. 시원하게 먹는 법은 보통 갈거나 착즙해서 먹는 방법도 있다. 이중 자두 칠러(자두 슬러시)의 경우 자두 + 얼음 + 립톤 아이스티 티백 + 물 + 믹서기 정도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신 자두가 잘못 걸렸다면 파운드 케이크나 잼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열을 가하면 단맛이 강해지는 과일의 특성에 더해 저런 걸 만들 때 필연적으로 설탕 등이 들어가 자두의 신맛을 적당한 수준까지 중화시켜줄 수 있다.

생으로 먹을 때 편하게 먹으려면 자두의 씨가 칼끝에 걸리는 수준으로 자두를 돌돌 돌려 반으로 칼집을 내듯이 가른다. 그 다음에 자두의 양 면을 과육이 뭉개지지 않을 수준으로 힘조절을 해서 비틀다보면 반으로 자두가 갈라지면서 씨는 한쪽 면에 깔끔하게 달라붙는 식으로 다른 쪽 면에서 떨어져나간다. 씨가 있는 부분만 칼로 마저 도려내주고 꼭지도 제거하면 깔끔하게 씨를 제거한 자두를 먹을 수 있다. 의외로 복숭아, 아보카도 등에도 쓸 수 있는 방법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