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이 말하는 쿠팡과 배민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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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이 말하는 쿠팡과 배민의 차이


2020. 11. 21.


쿠팡이츠는 배달부가 여기저기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한 집만 간다. 기존의 음식 배송은 배달부가 이 집, 저 집 거쳐서 도착한다.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원할 때 근무하며 배달건당 수수료를 지급받는 건당 지급 방식이지만, 초창기에는 직원처럼 특정 시간대를 풀타임으로 근무하고 시간당 15000~18000원의 급여를 보장받는 시간제 파트너가 있었다. 하지만 어뷰징 및 쿠팡의 단가절감때문에 시간제 파트너 지원은 막혀 있다.

다른 배달대행 업체들의 일명 '전투콜' 방식과 달리 서버가 알아서 콜과 배달원을 1:1 매핑해주는 '강제배차' 방식으로 배차를 진행한다. 배차는 배달원의 수락률, 완료율, 평점, 현위치와 업소까지의 거리, 그리고 배달수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배정한다.

배차 순위를 결정짓기 위한 수단으로 "평점"을 사용하고 있다. 배달파트너 앱에서 프로필 화면으로 들어간 뒤 "내 평점" 버튼을 누르면 볼 수 있다. 평점은 다음 항목들을 평가하여 점수를 매긴다. 최근 100건의 배달만 반영되기 때문에 떨어지더라도 배달을 수행하다 보면 평점을 회복할 수 있다. 모든 항목의 만점은 100점이다.

1. 배달 평점 - 고객의 평가. 추천(좋아요)와 비추천(싫어요)갯수의 비율
2. 수락율 - 배달을 수락한 횟수의 비율
3. 배달 완료율 - "전달 완료"까지 한 배달의 비율
4. 2020년 07월 24일부로 매장 도착 시간 ,고객 도착 예상 시간 기능 삭제

한 번 수락한 건은 원칙적으로 취소하면 안 되지만 불가피한 경우 앱 내에서 배정 취소를 직접 요청할 수 있으며, 요청 완료 시 취소되었다는 알림이 뜨고 대기 상태로 돌아간다.

배달료는 기존에는 1~15일 수행건이 25일날, 16일부터 말일까지 수행건이 다음달 10일날 입금되었지만, 2020년 3월부터는 한달을 7일 단위로 나누어 7일치의 배달료를 7일째 날에서 7일 후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예를 들면 매월 1~7일 수행건이 14일에, 8~14일 수행건이 21일에 지급되는 식이다. 22일부터 말일까지의 수행건은 다음달 7일에 지급된다.

배달 건당 수수료는 사전에 고지된 기본 수수료 + 현재 위치부터 매장까지의 거리에 따른 할증, 이른바 "픽업할증" + 매장부터 고객까지에 거리에 따른 할증, 이른바 "배달할증"으로 책정된다. 그 외에도 주문량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할증이 붙으며, 주문량이 많은 강남 3구나 관악구에 일상적으로 할증이 많이 붙는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만 일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잡 수단으로 많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배민라이더스 쪽에서 이를 벤치마킹하여 아예 '투잡'을 전면에 내건 일반인 배달원 플랫폼인 '배민커넥트'를 런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