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8.
장점
올레드 TV는 화질이 다른 방식에 비해 월등하게 좋다. 편광판으로 빛을 막아서 밝기를 제어하는, 높아봐야 5000:1 명암비가 한계인 LCD TV와는 다르게 올레드는 자발광으로서 화소단위로 빛을 제어할수있고 이는 완벽한 무한대 명암비로 이어진다. LG OLED TV 일반형을 예로 들 시 응답속도 약 1마이크로초, 120도의 시야각 최대 주사율 120hz, 4k 해상도 등 영상의 품질을 결정하는 부분에서도 타 디스플레이와는 추종을 불허하며 인풋렉도 상당히 낮은 편으로 알려져있고 G-Sync 기능까지 탑재하는 등 게이밍용로 다른 게이밍 모니터들과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최고급 스펙을 가진다. 때문에 LCD TV와 비교할 시 번인 문제, 소형 사이즈의 부재,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3개의 단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화질, 범용성, 두께 등등 여러 면에서 기존 LCD를 완전히 압도하는 완벽에 가까운 TV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LCD 대비 더 얇게 만들 수 있으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형태로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7년 화면의 진동으로 사운드를 만드는 CSO(Crystal Sound OLED) 모델, 2018년 2mm두께의 Wall Paper Model과 투명 OLED TV, 2019년 LG는 롤러블 TV를 발표함으로써 TV 업계에 다시 한번 일대 혁신을 불러왔다. 게다가 투명 디스플레이같은 경우 투명도도 LCD의 10%보다 훨씬 투명한 40%로 만들 수 있는 등 기존 스펙도 매우 훌륭하지만 응용 가능성까지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컨슈머리포트 TV부문에서 1위를 비롯한 상위권을 LG 올레드 TV가 독식한 예가 있다. 또한, LG는 이러한 장점을 선전하기 위해서 LED TV 앞에 질문을 의미하는 "Q."를 붙여 "Q. LED TV는 왜 두꺼운거죠?" 와 같은 광고 문구를 사용해 삼성의 QLED TV를 은근히 디스하기도 했다.
단점
삼성 갤럭시, 아이폰 X, LG V30 등 OLED를 쓴 휴대폰에서 일어나는 번인과 마찬가지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OLED TV를 사지 않는 이유로 꼽는 것이 번인이다. 이에 대한 실제 사례로, LG전자에서 인천공항에 OLED TV를 설치했다가 주 사용 용도였던 게이트 안내 및 수속 현황이 비슷한 화면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게 되므로 4개월 만에 눈에 쉽게 인식될 정도로 번인현상이 발생하여 LCD TV로 교체해버린적도 있다. 다만 이 경우는 특이 케이스였으며 일반적인 가정용 TV는 고정된 화면이 아닌 움직이는 화면 위주로 사용되기에 번인이 인식될 확률이 적은 편이고 휴대폰보다 소자가 크기 때문에 휴대폰하고 비교 시 소자 수명이 길다는 게 위안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를 저격하여 QLED TV에 번인증상 10년 보증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번인은 CRT와 PDP를 비롯한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숙명이기도하다. 하지만 LG의 OLED TV는 보증 기간이 기본적으로 2년이며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3년이다. 이 기간내에 번인 발생시 무상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상쇄될 수도 있다. 또한 같은 패널로 교체해주면 2~3년 내에 다시 번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S를 받는 시점에 생산중인 업그레이드 된 패널이 있다면 무상으로 패널을 업그레이드 해주기까지 한다. 그러나 아무리 패널을 업그레이드 했더라도 아직 번인 대책에서 큰 혁신이 일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같은 패턴으로 계속 사용한다면 다시 번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당연한 것이지만 보증기간 이후에 번인이 발생하면 유상으로 교체해야 한다.]
두번째로 큰 단점, 혹은 사람에 따라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는 것은 가격이다. 장점을 읽고 왔다면 알겠지만 이런 어마어마한 스펙의 신형 디스플레이가 절대 저렴할 리가 없다. 당연히 LCD TV보다 훨씬 비싸다. 번인의 경우 조금 신경써서 사용하거나 보증기간 내에 AS를 받는 식으로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지만 가격은 살 때 운 좋게 할인 받는거 말곤 답이 없다. 한 가지 다행인건 아직 출시된지 몇년 안 된 디스플레이고 활발하게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해마다 가격이 꽤 큰 폭으로 내려가고 있다. 3년 전에 정가 540만원이었던 65인치 모델이 현재 정가 약 300만원대다. 그리고 가격이 이미 정상범위까지 꽤 떨어졌고, 메인 가전제품인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 못 살 정도로 비싼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LCD와 비교할 시 굳이 옆에 두고 비교해보지 않아도 성능이 바로 체감될 정도로 화질이 넘사벽이라 비싼 값은 확실히 한다.
이 밖에도 패널 전체의 불균일성(Non-uniformity)도 단점으로 꼽힌다.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OLED TV를 컴퓨터로 연결한 후에 저계조 그레이를 띄워볼 것. 생각보다 쉽게 얼룩을 발견할 수 있다.
추세
현재까지 TV용 대형 올레드 패널은 사실상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양면 투명 디스플레이나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서 시연하는 등 더더욱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2020년 말에 출시할 예정이며 기술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의 시선도 잡아 끌 정도로 놀라운 기능을 가진 만큼 연구비도 많이 들고 생산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가격은 약 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롤러블 TV 또한 세대가 거듭될 수록 가격도 많이 낮아지고 더 큰 사이즈로도 출시하는 등 많은 발전이 이루어질테니 관심있는 위키러들은 몇년 뒤를 노려보자. 2020년 말 실제로 신세계 등의 백화점의 가전제품 전시장에 전시되고 있다. 가격은 예상대로 1억원이며 LG가 기술의 정점이라고 언급할 정도인 만큼 세워두고 올렸다 내렸다만 해도 TV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죄다 멈춰세우고 강제로 구경시키는 초특급 어그로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