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명곡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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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명곡들 추천


2014. 6. 5.

1. St. Thomas - Sonny Rollins


빅밴드 시절을 거쳐 Bop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구성인원이 3-4명으로 줄어들고 흔히 '애드립'이라고 불리는 즉흥연주와 격정적인 리듬이 강조되기 시작한다. 본 곡은 재즈 조류의 두드러진 변화를 최대한 표현하고 있는 Hard-bop의 명곡으로서 '색소폰의 달인'이라 불리는 소니 롤린스가 들려주는 기교에 넘친 연주와 함께 1950년대와 1960년대를 걸쳐 최고의 타악기 주자로 꼽히는 Max Roach의 눈부신 드러밍이 재즈 초보자를 여지없이 무아의 경지로 안내한다.





2. Take Five - Dave Brubeck


이 곡은 그 어떠한 재즈입문 음반에도 빠지지 아니할 정도로 지명도를 가지는 명곡으로서 '재즈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하여 '재즈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정확한 대답이 될 수 있는 곡이다. 당시에는 파격적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었던 5박자(Take-Five라는 제목은 여기에서 유래된다)라는 독특한 리듬과 함께 육중하게 밑으로 밑으로만 깔리는 차가운 피아노 선율, 조용하게 다가오면서도 숨쉴틈도 없이 리듬라인 위에 멋드러지게 펼쳐지는 색소폰 애드립, 처음부터 곡의 후반부까지 바늘 하나 들어갈 틈없이 짜여진 탄탄한 구성.Paul Desmaod의 알토 색소폰이 Dave Brubeck의 피아노와 어울려 Cool한 느낌을 주는 상큼한 곡이다.




3. Round 
Midnight - Thelonious Monk


초기의 아트 테이텀, 버드 파웰을 거쳐 1960년대 재즈 피아노의 정통을 잇고 있는 셀로니어스 몽크가 작곡하고 연주한 명곡으로서 1980년대 중반 동명의 영화까지 제작될 정도로 재즈의 대명사격인 노래 '라운드 미드나이트'도 재즈 입문자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텍스트이다. 우울하게 깔리는 분위기이면서도 깊은 밤에 울려펴지는 은은한 정취를 한껏 표현한 이 곡도 유명한 재즈명인들에 의하여 그 동안 여러 차례 리메이크되었지만, 역시 몽크의 오리지널 버전이 가장 사랑을 받고 있다.




4. Summertime - Miles Davis


재즈계의 거인 중의 거인.'철의 입술'이라 불리는 트럼펫주자. 마일스 데이비스... 영혼을 담은 그의 영롱한 트럼펫 선율 때문에 재즈속에서 깊이 빠진채 아직까지도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오늘도 점점 더 늘어만 간다. 본곡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곡가인 조지 거쉰의 수많은 히트곡들중 가장 유명한 노래로서 뮤지컬 Porgy & Bess에 삽입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러 뮤지션의 연주와 노래를 통하여 헤아릴수 없으리만큼 많이 재해석되었지만, 그 중에서 마일즈의 버전은 거쉰이 표현하고자 하였던 summertime의 감상포인트인 차갑고 무거운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였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5. Sing, Sing, Sing - Benny Goodman


19세기 후번 뉴올리언즈에서 태동한 Jazz는 루이 암스트롱이라는 전설적인 거장과 딕시랜드 스타일을 창출해내면서 흑인만의 전유물로 자리잡았으나, 1910년대 들어 시카고와 캔자스 시티로 그 중심이 넘어와서, 보다 대중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면서 1930년대 swing jazz시대를 열게 되었다. 이러한 스윙시대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Big Band의 경쾌한 춤곡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Big Band의 선두주자는 바로 그 유명한 '베니 굿맨'이었다.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격렬한 리듬을 거침없이 토해내었던 위 곡은 굿맨의 전성기 시절 대표곡으로서 할리우드의 많은 영화의 배경음악 및 재즈 프로그램 시그널로 사용되었고, 국내에서는 모 맥주회사 CF에서 사용될 만큼 재즈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다.




6. In the Mood - Glenn Miller


빅밴드 시절의 화려함을 얘기함에 있어 글렌 밀러를 빼놓을 수 없다. 무성영화에서 빠지지 아니하는 러브테마 Monlight serenade와 함께 빅밴드의 고전인 본 곡은 1930년대 공황의 암울에서 벗어나 풍족한 사회로 나가는 미국인의 희망을 역동적인 관악선율에 실어 힘차게 담아내고 있다.




7. Take the A Train - Duke Ellington


재즈의 역사에서 듀크 엘링톤의 위치는 고전음악의 베토벤이나 모짜르트에 비유될 정도로 가히 독보적이다. 아직까지도 수많은 뮤지션에 의하여 그의 곡들은 계속 연주되고 불리워지고 있으며,그의 생존시 많은 음반이 다시 제작되어 발표되고 있다. 본 곡은 듀크엘링톤의 수많은 재즈클래식 중에서 가장 쉽게 귀에 들어오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초보 재즈감상자에게는 필청 음악으로 꼽히고 있다.




8. Mack the Knife - Ella Fitzgerald


본곡은 많은 이들로부터 리메이크되었던 재즈의 명곡으로서 빌리 헐러데이와 함께 초기시대 여성 재즈보컬의 쌍두마차를 이끌었던 엘라 핏처제랄드의 스윙감 넘치는 스타일로 편곡되어 그래미상까지 수상하였다. 곡의 유명세만큼이나 대중적인 지지를 받는, 그러나, 지금은 고인이 된 엘라의 전성기시절 보컬실력이 곡 전체에 스며있다.




9. My One & Only Love - John Coltrane & Johnny Hartman


재즈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거장 존 콜트레인. 영화 'Holland Opus'에서 주인공 리차드 드레퓌스가 얘기하듯이 콜트레인의 음악을 재즈초보자가 처음부터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초보자입장에서는 엘로우 보이스의 소유자 자니 하트만이 참여한 본 곡이 존 콜트레인 특유의 심오하고도 위대한 세계로 들어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된다.본 곡은 영화 'Leaving Las Vegas'에서 Sting의 버전으로 더욱 사랑받고 있지만, 전통적인 재즈와 친해지고자 한다면 팝뮤직 스타일로 편곡된 스팅의 버전보다는 존 콜트레인의 유려하고 감상적인 연주가 가미된 본곡을 더욱 사랑해야 할 것이다.




10. Waltz for Debby - Bill Evans


셀로니어스 몽크가 기교와 소울풀한 감각을 가지고 1960년대 재즈 피아노의 한 축을 차지하였다면, 1950년대 후반부터 동부에서 태생한 Cool Jazz의 또 다른 분파로서 발전된 재즈장르 West Coast Jazz의 대표주자인 빌 에반스는 차가운 느낌과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아니하는 깔끔한 피아노 터치로서 서부지역 특유의 Cool Jazz를 정착시키면서 재즈의 르네상스기인 196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고 평가받는다. 우리의 귀에도 익은 도입부의 산뜻한 멜로디를 시작으로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숨막히는 애드립 연주가 경쟁하듯 쉴새없이 불을 뿜고 있다.




11. April in Paris - Count Basie


카운트 베시도 빅밴드와 캄보밴드 시절을 이끄는 선두주자 중에 한 사람이었다. 아직까지 왕성한 활동을 자랑할 정도로 정력적 음악가인 카운트 베시의 음악 중 본곡은 친근한 멜로디와 탄탄한 구성으로 인하여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최근 빌리 크리스탈과 데보라 윙어가 주연한 로맨스 코미디영화 'Forget Paris'의 배경 음악으로도 사용되었다. 끝날 듯 말 듯 하면서 여러차례에 걸쳐서 반복되는 마지막 부분이 재즈초보자에게도 여유와 웃음을 선서한다.




12. Hello Dolly - Louis Armstrong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루이 암스트롱의 재즈를 대표하는 곡을 선정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스탠다드 팝 스타일로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What a wonderful world'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루이 암스트롱은 엄연히 재즈뮤지션이다. 따라서 재즈 특유의 요소를 갖춘 그의 대표곡으로는 본곡이 더욱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1930-40년대의 멋과 여유를 맛갈스럽게 담아내는 리듬이나 상큼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본곡에서 우리는 루이 암스트롱 특유의 굵직한 음색과 함께 그의 현란한 트럼펫 연주솜씨도 유감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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