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1.
한국사람 이라면 친숙한 클래식 바로 비발디의 사계입니다.
옛날에 유선이나 케이블방송이 없었을 시절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화면조정시간이 있었는데.
빨주노초파남보 흰색 검은색 화면에 방송순서도 나오고 이때 꼭 비발디의 사계가 흘러나왔었었죠.
요즘애들은 모를거에요 ㅋㅋㅋ 방송순서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비발디의 사계를 듣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바로 이 화면이였죠 지금 보니까 촌스러움의 극치네요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와서.. 비발디의 사계 분석 들어갑니다.
사계(四季 Le quattro stagioni)
이 작품은 비발디의 작품집 『화성과 착상의 시도』(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zione, 1625)에 실린 12개의 콘체르토 중에 포함된 4개(봄, 여름, 가을, 겨울)의
바이올린 콘체르토이다. 17세기초에 작곡된 이 곡은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에 속한다. 심각하지 않은 쾌활한 울림, 주어진 설명이
쉽게 이해되는 자연현상의 묘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준다.
콘체르토 1번 E장조 『봄』(La
primavera)
제1악장.
"봄이 왔도다"라는 시가 첫머리에 놓인다. 총주로 민속적인 주선율이 시작되는데, 이
총주 부분은 항상 같은 음악을 연주하는 리토르넬로이다. 물론 리토르넬로는 그 길이가 길 수도, 더 짧을 수도 있다. 그 후에 바이올린 독주
부분이 뒤따른다. 첫 독주 부분은 3개의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트릴과 스타카토로 새들의 노래가 음악으로 모방한다. 그 다음에 샘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 산들바람이 부는 부분이 뒤따른다. 그러다가 천둥(트레몰로)과 번개(빠른 패씨지와 삼화음 음형)가 친다. 그러나 악천후가 지나가면서 새들이
다시 노래한다. 밝은 봄의 분위기가 여린 소리로 울리며 끝난다.
제2악장.
"그리고
목동은 꽃이 핀 사랑스런 풀밭에 누워 나뭇잎들과 풀잎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며 충실한 개가 지키는 가운데 잠들어 있다."는 시구가 첫머리에
놓인다.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은 부점 붙은 16분음표로 나뭇잎과 풀잎들이 속삭이는 소리를, 끊기는 비올라는 개 짖는 소리를, 제1바이올린의
선율은 목동을 위한 자장가를 뜻한다.
제3악장.
시골춤. "시골풍의 피리 소리에 맞추어
요정들과 목동들이 빛나는 봄의 오심에 맞추어 춤을 들에 나와 춘다." 춤곡 테마는 리토르넬로 형식으로 세 번 변화, 반복된다. 아래 성부들은
목동들의 피리와 두들삭 소리를 모방한다.
콘체르토 제2번 g단조
『여름』(L'estate)
제1악장.
리토르넬로는 무더운 여름 분위기를 나타낸다. 뻐꾸기와 산비둘기 같은 여러 새들이
노래한다. 힘없는 바람이 땅위로 불 때에 "거기에 대항하여 북풍이 불시에 불어와 덮친다." 빠른 32분음표의 소리가 폭풍이 되어 달려든다.
날카로운 화음들은 사람들의 공포를 묘사한다. 하지만 그것은 순간일 뿐 모든 것은 곧
지나간다.
제2악장.
바이올린 독주는 파리와 벌레들에 의해 계속 방해를 당한다. 이것들은
"피곤한 육체를 조용히 놓아두지 않는다."
제3악장.
"하늘은 으르렁대고 우박은 옥수수와
꼿꼿이 서 있는 콩들을 부러뜨린다." 트레몰로, 쏟아지는 음계, 분산화음, 안절부절못하는 베이스음형, 분주한 현 바꿈을 위한 손놀림, 높은
음역의 소리들이 특징적이다. 독주 음악도 이러한 분주한 소리와 함께 같이 간다.
콘체르토 제3번. F장조
『가을』(L'autunno)
민속춤의 선율이 음악을 시작한다. "농부들이 춤과 노래로 성공적인 추수를 즐긴다."
농부들은 거나하게 취해 있다. 3옥타브에 걸쳐 화음들이 분산되고, 연속적인 트릴과 3연분음표과 뒤꾸밈음 등이 춤의 흥이 더해 감을 묘사한다.
그러다가 페르마타에 의해 모든 것이 정지되는데, 이는 취한 농부들이 잠에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제2악장은 섬세한
선율적 자장가를 들려준다.
제3악장은 팡파르 음악과 함께 사냥 장면을 묘사한다. 16분음표와 32분음표가 쫓기는
짐승들을 그려낸다. 현악기의 크레셴도는 개들과 사냥도구들이 내는 소음을 그려낸다. 짐승들이 저항하는 장면이 짧게 나온다. 하지만 "도망가다가
지쳐서 잡히고 만다." 활발한 춤곡으로 음악이 끝난다.
콘체르토 제4번
『겨울』(L'inverno)
제1악장. 추운 바람이 이는 겨울 풍경이 공허한 옥타브와 5도로 묘사된다. 이는 선율이
지배적인 그의 음악에서 이례적이다. 그런 후에야 바람을 묘사하는 바이올린 독주가 나타난다. "추워서 발을
구르는" 장면이 자주 반복하는 모티브로
나타난다. 트레몰로는 추워서 이들이 부딪치는 소리이다.
제2악장. 여린 바이올린 소리가 자장가를 들려준다. "밖에
비가 휘몰아칠 때에 난로 가에서 조용하고 만족한 시간 보내기"(Passar al fuoco I di quieti e contenti
/mentre la pioggia fuor bagna ben cento) 편안함(3화성), 빗방울(피치카토), 고요함(비올라의 지속음)으로
푸근한 겨울 장면이 묘사된다.
제3악장. 얼음을 타는 사람을 묘사하는 독주 바이올린이 베이스 위로 흐른다. 독주
선율은 두려워하듯 느려지기도 하다가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주저앉고 마는 장면을 그린다. 그런 후 바이올린이 점점 더 능숙하고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빨라지고 뛰는 동작을 보이면서 얼음이 갈라져 벌어지는 장면으로 나아간다. 부드러운 남동풍(scirocco)이 살짝 분 후에 아드리아해의
바람(bora)과 싸움이 벌어진다. 바람들이 싸우는 소리가 음향적 상황을 이루며 음악이 끝난다. "이것이 겨울이다. 어찌 됐든 겨울은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가!" 이렇게 시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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