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풍미의 커피 '스타벅스 리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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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풍미의 커피 '스타벅스 리저브'


2017. 6. 17.

스타벅스 리저브 (Starbucks Reserve)는 스타벅스 매장의 한 형태이자 해당 매장에서만 제공하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이다. 2014년 3월에 국내에서도 론칭했다.


리저브는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되는 고급 원두를 추출 판매하는 매장으로 원두는 월별로 3가지 원두가 추가된다. 론칭 때에는 클로버 머신에서 내리는 브루드 커피와 커피 원두만 판매하였으나 지금은 다양한 브루드 커피 추출기구가 도입되었고 커피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는 리저브 에스프레소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스페셜티를 표방한 제품군이나, 가장 싼 라인업의 원두들은 톨 사이즈 기준 한잔+무료 제공되는 마카롱 가격이 아메리카노+마카롱보다 싸다. 리저브 매장에 들르게 된다면 시험삼아 마셔 보는 것도 좋은 듯. 다만 기계 / 원두 특성상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에 비해 산미나 향 등이 강조되곤 한다. 소량의 원두만 가지고 판매하고, 그때 그때 원두가 다르므로(커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커피는 애초에 장기간 판매하기 어렵다!) 맛기행하듯 마셔보는것도 괜찮은듯.

처음 수도권에만 5개 매장을 열었다가 부산 해운대에 추가로 한 매장을 오픈하여 전국에 6개 매장이 있다. 2015년 1월 대규모 추가 오픈으로 현재 36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별도 매장을 오픈하는 대신 기존 매장의 한 공간을 리저브로 할애한다. → 15년 8월 기준으로 약 50여개 매장.


리저브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출입문의 손잡이가 일반적인 지점과 달리 검은색 배경에 Starbucks Reserve라고 쓰여진 네모난 손잡이가 달려있다는 것이다. 또한 파트너의 복장과 컵 등이 초록색이 아닌 검은색인 것이 특징이다. 파트너의 복장이 검은색인 것은 언급했다시피 자격을 소지한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다는 일종의 인증같은 것이다. 리저브 매장에는 대부분 커피마스터 자격을 소지한 파트너들이 근무하는 형태로 되어있다. 주문 후 추출하는 동안 파트너 앞에 앉아 추출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파트너와 함께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원두를 갈기 전 냄새와 갈은 후의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

리저브 커피는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마다 주문에 맞춰서 원두를 분쇄하고 커피를 즉석에서 내리기 때문에 먼저 주문한 고객의 리저브 커피가 다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다음 고객의 리저브 커피를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성질 급한 사람이나 바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게다가 추출 속도 자체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마실 시간이 있는 사람을 위한 커피라고 할 수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전 매장에서 주문 가능한 커피

스타벅스 리저브 브루드 커피 (클로버)

스타벅스 커피 포워드 리저브 매장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

스타벅스 리저브 브루드 커피 (클로버/사이폰/POC/캐맥스)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 아메리카노 (블랙이글)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 라떼 (블랙이글)
스타벅스 리저브 카푸치노 (블랙이글)
스타벅스 리저브 에스프레소 (블랙이글)

리저브 커피의 경우에는 톨, 그란데 사이즈만 있고 벤티 사이즈는 없다. 같은 사이즈에 같은 종류의 리저브 원두로 내린 커피라고 하더라도 추출 방식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2017년 6월, 스타벅스 리저브 콜드 브루 커피가 일부 매장에서 시험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 한국 1000호점인 청담스타점에서만 주문 가능한 전용 리저브 음료도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오렌지 & 다크 모카 (톨 사이즈)
스타벅스 리저브 라벤더 카페 브레베 (톨 사이즈)
스타벅스 리저브 라임 플로터 (그란데 사이즈)
스타벅스 리저브 오렌지 플로터 (그란데 사이즈)


유사한 서비스로는 매일유업 계열의 폴바셋에서도 커피 위드 바리스타라는 서비스를 런칭하였다. 여기는 케맥스 커피메이커. 프렌치 프레스. 에어로프레스를 선택할 수 있으나, 케멕스의 경우 커피가 나오기까지 20분 넘게 걸린다. 

기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원두가 두 종류 뿐이며 이건 커피머신으로 내려서도 판매하는 등급의 원두, 한마디로 스타벅스의 오늘의 커피에 해당되는 원두인데 리저브와 비슷한 가격을 받는다. 게다가 스타벅스 리저브에 해당하는 폴바셋 그랑크뤼 (독점공급 원두)의 경우 한잔에 만원 중반대라는 어이가 털리는 가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폴바셋 매장 특성상 바리스타가 리저브 매장처럼 해설해주고 하는 것도 없다. 이거 만들다가 다른 음료 만들다가 정신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