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 '하정우'
본문 바로가기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 '하정우'


2017. 5. 29.

하정우는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영화 감독. 본명은 김성훈으로, 중견 배우로 유명한 김용건의 장남이다.

중학교(서초구 잠원동에 소재한 신동중학교 출신) 때 이미 전교 선도부장을 맡으며 학교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더욱 멋진 것은 하정우는 남자 후배들에게도 흔히들 선배가 잡는 똥폼을 하나도 안 잡고 살갑고 따뜻하게 대해줌으로써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던 학생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동문들 사이에서는 하정우의 성공을 두고, "성훈이 형이 잘 되어서 정말 좋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분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시절 성적이 안 나오자 담임이 '너희 아버지가 그러니 니가 그 모양이지 않느냐' 라는 식으로 혼을 내 충격을 먹고 성적을 올려 모범생이 되었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 까지는 대학은 일반학과로 진학하고 졸업 후 탤런트 공채 시험을 봐서 스펙을 갖춘 엘리트 연기자가 되려 했지만 모두가 그랬듯이 수능을 망쳤고, 수능이 끝난 후 뒤늦게 실기 준비를 시작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출신 고교는 서초구의 서울고등학교로 고등학교 재학시절 경희신문부에서 부원 활동을 한 적이 있다.


과거가 암울한 인물이기도 하다. 20살에서 21살로 넘어가던 시점에 부모님이 이혼했는데, 이유는 어머니가 젓갈사업을 했는데 망했다고 한다. 1997년 외환 위기 당시에 부도가 났고 전 재산을 압류당한 후, 아버지에게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차 한 대를 가지고 7년 동안 닥치는 대로 일만 해서 빚을 갚아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추후 연기 과외를 상당히 많이 해서 입시연기과외 세계에서 유명인사가 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 가정 사정과 대학 생활의 고달픔 등이 겹쳐서 일찌감치 군 입대를 결심했다고 하는데, 22살이 되기 직전에 바로 입대하게 된 건 그 해 탤런트 시험을 보고 떨어져서 아버지의 요구로 간 게 더 크다. 하정우가 동기나 선후배들과 함께 탤런트 시험에 응시했다가, 본인이 최종 면접까지 가게 되어 본인은 "아 나도 이제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 김용건이 "뭐하러 그렇게 급하게 보느냐. 일단 끝까지 갔으니까 해 보되, 안 되면 바로 입대해라."라고 했다. 최종까지 간 것에 들떠 있던 하정우가 "알겠습니다."라고 해서 봤는데 떨어졌고, 아버지 김용건이 바로 그 해 1998년 12월 말에 입대 신청을 해 버렸다고 한다. 

기초군사훈련이 끝나고, 연극 전공자여서 그랬는지 국군 홍보 관리소에 자대배치를 받게 되는데 군대 동기가 개그맨 강성범이고, 군대 선임이 무한도전에도 종종 출연했던 최대웅 방송작가였다. 복무가 1년 정도 지나 상병이 된 2000년 초에 호주에서 하는 국군공연으로 파병가자고 속인 강성범 때문에 내전 중인 동티모르 원주민 위문 국군공연단으로 배를 타고 해군들과 함께 3개월 간 파병까지 가게 되었다고 한다. 가는 데만 17일이 걸렸고 멀미 때문에 상당한 고생을 했다고 한다. 대신 원래 긍정적인 성격 탓인지 본인 말로는 가서 바나나도 많이 먹고, 강성범과 만담 공연도 하면서 평소에 강성범의 수다맨 연습을 돕기도 하는 등 나름 재미있게 적응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떴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하정우라는 예명을 썼다고 한다. 하정우라는 예명은 원래 배우 김성수가 가수인 쿨의 김성수와 동명이인인 것 때문에 쓰려고 준비하다가 예명을 안 쓰게 되어 얻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여러 예명을 연구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하정우라는 예명을 듣고 괜찮다고 생각하여 바로 결정했다고 한다. 처음에 김용건이 추천해줬던 예명은 성만 바꾼 '금성훈'.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조연으로 출연할 당시에도 중견 탤런트 김용건의 아들이라는 보도가 나간 적이 있지만, 아주 유명해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다지 조명받지 못했다. 2008년 《추격자》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김용건의 아들이라는 점이 대중들에게 널리 부각된다.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건 2002년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이고, 드라마 데뷔는 2003년의 사극 《무인시대》에서 이의민의 아들이자 3류 악역인 이지광 역이었다 이 역할이 스타로 거듭난 지금의 하정우 이미지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시청자들이 뒤늦게 그 사실을 깨닫고 충격먹은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영화에 처음 출연한 건 조인성이 주연했던 2002년 영화 《마들렌》이다.

이처럼 연기력은 좋은데 이상하게 조명받기 힘든 배역만 도맡다가 2005년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동시 출연하면서 서서히 인지도를 올리게 된다. 특히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말년병장 연기는 아직까지 인터넷에서 플짤로 돌아다닐 정도다. 하지만 인지도가 올랐어도 그렇게까지 주목받는 정도는 아니었다.

2006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시간》이라는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김기덕 스타일이 대중에게는 크게 먹히는 스타일이 아니라 호연을 보여 줬다는 본전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김기덕과는 《숨》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같은 해의 영화 《구미호 가족》에서는 구미호 4가족의 똘끼 넘치는 장남으로 출연했지만 나머지 셋보다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았다. 2007년 한미 합작영화 《두 번째 사랑》(Never Forever)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영화의 작품성과 하정우의 내면 연기로 주목받았다.

하정우가 비로소 네임드로 이슈몰이를 하기 시작한 배역은 2007년 MBC 드라마 《히트》에서 주연으로 발탁되면서부터다. 이 드라마의 성공 덕에 하정우는 드디어 메이저 연기자 반열에 올라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프라하의 연인》에서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여성팬층을 확보했다.

다음 해인 2008년 영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배우 중 하나로 알려지게 되었다. 드라마 《히트》와 영화 《추격자》는 둘 다 유영철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하정우는 《히트》에서는 검사 역을, 《추격자》에선 반대로 살인마 역을 맡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추격자》는 하정우뿐만 아니라 주인공 김중호 역할이었던 김윤석도 살벌한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연기인지 실제인지도 모를 무아지경의 장면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이 영화에서 지영민이 중호에게 쫓기며 한밤중 골목길 추격전을 벌이다 코너길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장면은 원래는 NG였는데 너무 리얼했던 나머지 나홍진 감독이 그 장면을 버리지 않고 그냥 썼다는 일화는 상당히 유명하다. 이렇게 영화는 성공했지만, 그 덕(?)에 험악한 이미지가 사람들 눈에 새겨져 고생 좀 했다고 한다... 주변에서 연쇄살인마 역할을 맡는 것을 말렸으나 전작 《프라하의 연인》에서의 말랑말랑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 싫어서 이 역할을 선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연이어 개봉한 영화 《비스티 보이즈》에서 주연을 맡아 찌질한 호스트를 연기한 것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추격자》의 촬영기간이 길어지면서 3주 정도 《비스티 보이즈》와 촬영기간이 겹쳤다고 한다). 그 후 개봉한 영화 《멋진 하루》에서는 넉살 좋고 낙천적인 백수 조병운 역을 맡아 발랄함과 능글맞은 특유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2015년 한 인터뷰에서 하정우의 영화 《멋진 하루》를 가장 좋아한다며 이윤기 감독과 하정우가 만든 조병운이라는 캐릭터는 한국 영화사에 기억될 만한 남성 캐릭터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 이듬해인 2009년 개봉 영화 《국가대표》에 주연으로 출연해 대박이 났으며 하정우의 주가 역시 급등했다. 2010년에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황해》가 비록 흥행은 못했지만 호평을 받는 등, 이제는 완전히 흥행배우 중 하나로 인정받는 중이다. 2011년에는 《의뢰인》에서 범죄자가 아닌 변호사로 출연하여, 능글능글하고 매력적인 변호사의 모습으로 연기자로써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연 연기자 셋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2012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최민식의 항렬상 조카뻘되는 조직폭력배 두목 역으로 나와 유들유들하면서도 가족마저 내칠 수 있는 비정한 역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하였다. 영화 막판 클라이맥스신을 보면 정말 사람 잡을듯한 눈빛을 하고 있다. 또한 비슷한 시기 개봉작 《러브픽션》에서도 공효진과 함께 주인공을 맡아 B급 글쟁이 역으로 호연, 이제는 로맨스 코미디로도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2013년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에서 주인공 표종성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가 관객 수 700만 명을 넘기면서 당대 최고의 흥행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 또한 같은 해 7월에 개봉한 《더 테러 라이브》는 하정우의 단독 주연작에 같이 개봉하는 《설국열차》가 있어서 흥행하기 힘들 것이라는 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550만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4년 다시 한 번 윤종빈 감독과 함께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는 백정 돌무치로 변신해 머리까지 밀고 열연하였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2015년 1월 하정우의 두번째 연출작인 《허삼관》이 개봉했지만 여러가지 평가 속에서 흥행하지 못하였고, 7월 영화 《암살》에서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으며 데뷔 후 첫 천만영화를 보유하게 되었다.


차기작인 박찬욱 감독의 작품 《아가씨》에서는 백작 역을 맡아 2015년 11월 초 크랭크업 되었으며 2016년 6월 1일 개봉.

소재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터널》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터널 속에 갇힌 38세 자동차 딜러 이정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16년 8월 10일 개봉되어, 개봉 12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여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흥행을 이어가는 중.

2016년 3월 크랭크인 되는 영화 《신과함께(영화)》에서는 저승사자 강림 역을 맡았다. 2017년 개봉 예정.

그 외에도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 후속도 시나리오 작업중이며, 한 인터뷰에서 아직 밝히지 않은 한 작품이 더 있다고 말했다.

연기력 부분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중 한 명으로 꼽힌다. 중견배우의 아들이면서 배우로서 하정우만큼 성공한 다른 연기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제는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가 아니라, 하정우의 아버지 김용건으로 그 인지도가 바뀌어가는 추세다. 영화는 수다다 의뢰인편에서 이동진 평론가가 "하정우씨는 동급 최강인 것같다"라고 칭찬했을 정도.

하정우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스펙트럼를 자랑하는 연기력이다. 《용서받지 못한 자》의 에이스 병장에서부터 《비스티 보이즈》의 양아치 호스트, 《추격자》의 냉혹무비한 연쇄살인마, 《국가대표》의 엄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스키점프 선수, 《황해》의 조선족, 《의뢰인》의 변호사, 《범죄와의 전쟁》의 조폭과 《러브픽션》의 찌질한 소설가, 《베를린》의 비밀요원, 《더 테러 라이브》의 오만하고 가식적인 앵커, 《허삼관》속 아버지와 《암살》의 낭만자객 하와이 피스톨, 《터널》의 자동차 딜러까지 전혀 다른 배역을 위화감없이 소화해낸다. 연기력만으로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뢰감을 주는 배우다.

하정우의 연기에 대한 비판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조금씩 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 전부터 그에게 쏟아지는 연기의 상찬이 과하다는 의견이 종종 있긴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더 테러 라이브》까지는 그다지 비판이 없었지만 《군도: 민란의 시대》 이후에 하정우의 연기가 입체감이 없고, 양식화되어 간다는 의견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생활연기 등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이지만(《멋진 하루》, 《비스티 보이즈》가 대표적) 입체감 있는 연기가 요구되는 역할에서는 다소 밋밋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연스러운 연기 능력은 뛰어나나 캐릭터를 창조하는 능력에서는 미진한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다.

사실 이는 하정우의 연기 스타일에서 야기되는 문제이다. 카세트 테이프를 틀면 노래가 나오듯이 그는 현장에서 자신이 연습해온 연기를 정확하게 '재생'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러한 방법을 택하게 된 계기는 대학 시절 연극 공연을 하다가 실수를 한 기억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메소드 연기를 선호했지만 무대에서 집중력을 잃는 순간 엄청난 발연기를 해버렸는데, 그때의 망신(?)이 트라우마로 남은 듯하다. 그리고 그는 배우가 상황에 대해, 혹은 캐릭터로서 느껴야 할 감정은 현장에서 연기할 때 오면 땡큐라고 한다.

즉, 감정을 느끼는 것보다는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그에게는 더 중요한 듯하다. 하지만 그러한 방법은 자연스러운 연기, 안정된 연기는 가능하게 할지는 몰라도 창조적인 연기는 어렵게 만든다. 실제로 류승완 감독의 증언에 따르면 하정우는 초반 테이크가 좋은 배우로, 테이크를 많이 가져가도 새로운 연기가 나오는 배우는 아니라고 한다.

정리하자면, 연기의 안정감을 얻는 대신에 관객에게 새로운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미흡한 게 아니냐는 것이 이러한 비판의 요지라 하겠다.

대표적인 대두 배우로도 유명하다.

덕분에 키가 180cm이 넘는 큰 키인데도 그렇게 안 보인다. 지못미. 선글라스도 하정우가 끼면 그냥 '눈알 가리개'로 변신할 정도다. 하지만 팬들은 "좋은 건 크게 봐야 돼" 라며 하정우의 큰 머리를 좋아하는 분위기이다. 디씨의 하정우갤에서는 특별히 하정우의 얼굴크기에 어울리는 큰 선글라스를 따로 주문제작해서 선물하기도 했다.어쨋든,키도훤칠하고 얼굴도잘생겼는데......신체비율이좀아쉽다!!

먹는 연기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어느 정도냐 하면 구글에서 "하정우"를 입력하면 자동완성추천 중에 하정우 먹방이 뜰 정도다.



데뷔작인 무인시대에서 선보인 예사롭지 않은 먹는 연기.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킹크랩을 들고 게걸스럽게 먹는 장면이라든지...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크림빵, 탕수육과 소주를 먹는 장면이라든지...


황해에서는 라면, 어묵, 국밥, 휠터치(핫바) 등등 온갖 먹거리를 먹는데 이게 공복상태에서 영화보는 관객들은 심하게 괴로운 장면일 정도. 그리고 라면 + 핫바는 하정우 세트 또는 황해 세트로 인기를 끌었다.

베를린에서는 먹방이 다 잘렸는데, '입맛이 없어야 할 인물인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 잘랐다고 한다. 류승완감독이 '깨작깨작 먹어봐라' 했는데 "이게 '깨작깨작 먹은' 건데요"라고 했다고 한다.

더테러라이브에서도 헛개수를 아주 벌컥벌컥 맛깔나게 들이키는 장면이 있다.

먹는 연기의 달인이란 점이 식품회사들에게도 잘 알려져서 2012년 들어서는 식품 광고도 찍었다. 대표적인게 햄 통조림 스팸과 맥심커피. 그외에도 여러 곳에서 식, 음료CF 러브콜이 쇄도했지만 먹는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대부분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박찬욱의 아가씨(영화)에서도 이 먹방 연기는 여전히 탁월했다. 하녀에게 복숭아를 받아서 대충 한입 깨물고는 건성으로 '잘 익은 것 같구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가 복숭아를 한 입 깨문 순간, 그 과즙이 사방으로 폭발하는데 카메라까지 튈 정도. 그리고 하정우 특유의 먹방으로 복숭아를 너무나도 맛있고 감칠나게 먹어버린다.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아가씨 배우들과 촬영진들을 모조리 폭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