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3.
[데뷔이전]
더 크로스의 1기 보컬인 김혁건의 탈퇴 이후 새롭게 영입된 2기 보컬로 유명하지만, 실은 훨씬 전부터 대학 가요제나 인터넷 노래짱으로 얼굴을 알리고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었던, 사실상 거의 준급 연예인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당시 개설된 팬카페의 회원 수가 무려 4만 명을 넘어갈 정도였는데, 이는 일반인의 이름을 걸고 개설된 팬카페 회원 수 중에서는 가히 역대급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김경현의 탄탄한 가창력과 쭉쭉 뻗는 고음, 그리고 상당한 인기를 눈여겨 본 것이 바로 더 크로스의 소속사인 GF엔터테인먼트였고, 이때부터 더 크로스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더 크로스 시절]
소속사의 지대한 관심과 과거의 빛나는 명예와는 달리, 공인으로서의 김경현은 출발이 썩 좋았다고 할 수는 없는데, 이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1기 보컬인 김혁건의 계약 파기 및 탈퇴였다. 사실 이 문제는 이시하와 소속사의 선에서 끝나야 되는 문제였지만, 더 크로스 항목에서도 서술되었듯 김혁건 측의 일방적인 오해가 발단이 되었던 것으로, 김경현은 자신과는 전혀 상관 없는 사건에 휘말려 수 년 간(어쩌면 지금까지도)고스란히 그 여파를 맞아야만 했다. 당연히 당시 김혁건의 팬들 역시 김경현을 좋게 볼 리 없었고, 심할 때는 김경현의 개인 홈피나 팬카페를 주기적으로 테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며, 김혁건이나 락밴드 크로스와도 과격한 입장 표명을 여러 차례 주고 받는 등 정말 험난한 가수 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2집 Rush(2005)]
수많은 논란 끝에 "떠나가요 떠나지 마요" 라는 타이틀 곡을 중심으로 더 크로스 2집 활동을 시작하였다. 보컬 교체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고, 곡이 발표된 직후에도 1집과는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 탓에, 기존 보컬 팬들에게 많은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막상 결과는 그와 반대로, 각종 음원 차트 순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1집 때보다는 비교적 안정된 시작을 하게 됐다. 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Don't Cry" 보다는 훨씬 더 대중적으로 접근한 음악이었기에,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때문에 조금은 도화선이 붙어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케이블 예능 방송 등에도 출연해 이전보다는 더욱더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면서, 원래대로라면 1집 가수로만 기억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더 크로스를 존속시키는 데 초석을 밟는다.
2집 발표 직후, 당시 음악 방송 중에서도 상당히 유명했던 "윤도현의 러브레터" 에 등장하여 본격적으로 존재를 알린다. 그러나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마는데, 바로 김경현이 예의 없이 윤도현에게 고음 배틀을 신청한 것이 안 좋은 의미로 화두가 되었던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경현의 대사는 사실 이미 대본 상에 있었던 연출이었다. 즉 짜고 치는 고스톱. 실제로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대본에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했으며, 김경호 출연 분량에서는 대놓고 인증이 되기도 했었다. 사실 이것 외에도 같은 방송 분량에서 이시하의 "언더그라운드" 발언과 함께 김혁건 측의 비하와 오해의 대상이 되었다. 결국 진실이 묻힌 채, 김경현은 예의 없이 고음 배틀을 했다는 루머가 지금도 가끔씩 보이지만, 이는 분명 방송 측에서도 인증했던 대본 상의 연출이다.
[Part 1 - Dream(2006)]
2006년 월드컵 붐에 편승해 "Reo Corea" 라는 타이틀로 야심차게 준비한 월드컵 앨범으로, 당시 응원가 투표에서 버즈 다음으로 2위에 링크되는 등 의외의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월드컵의 성적 부족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귀국과 동시에 묻혀 버렸다. 그나마 월드컵과 무관한 후속곡인 "Time" 이라는 곡으로 활동을 이어나갔고 어느 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스케줄 이동 중에 교통 사고를 크게 당하여 잠시 활동을 접어야만 했던 비운의 앨범이다. 만약 2006년 월드컵이 2002년 월드컵 때만큼 성적이 좋았고 또 교통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눈물이야기 제1탄 사랑하니까, 3집 The Cross 3rd Album(2007)]
그렇게 월드컵이 조용히 지나가고, 2007년 초 3집 발표 이전에 "눈물이야기 제1탄 사랑하니까" 라는 디지털 싱글 앨범이 발표되었다.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등을 싹쓸이하는 신화를 이룩했고, 동남아권(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그 동방신기를 몰아내고 인기를 석권하는 데까지 성공하여 해외 진출의 발판까지도 마련하는 등, 이 곡으로 인해 더 크로스는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 시대를 맞이하며 이제껏 있었던 악평들을 대거 잠재우게 되는 계기까지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된 아이돌 붐 때문에,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전성기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아이돌 문제도 문제이지만, 3집의 후속 타이틀인 "시간이 지나도" 가 "사랑하니까" 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고, 또 소속사의 생각인지 이시하의 생각인지, "코스락" 이라는 시대에 맞지 않는 심각한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씁쓸하게 3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Alive The Cross(2008)]
"사랑하니까" 의 여파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었기에 2008년 "하루만 한 번만" 이란 곡을 야심차게 준비했고, 실제로 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티저까지도 괜찮게 나왔다. 그러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도 전에 심의에 걸려 가위질을 당해 뭔가 이도저도 아니게 편집이 되었고,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08년 음원 유출 대란" 최대 피해자가 되어, 활동 자체를 시작도 해 보기 전에 완전히 암흑의 길로 빠지고 말았다. 당시 몇몇 김혁건 팬들에게조차 이건 너무 불쌍하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암울했던 시기였고, 김경현 본인 역시도 한동안 심각한 방황기에 빠지게 되었다. 게다가 전술했던 아이돌 붐이 급격하게 강해지고 있던 시기였기에, 앨범 활동도 길게 하지 못한 채 쓸쓸한 퇴장을 해야만 했다.
[Gift(2009)]
"하루만 한 번만" 활동기 시절 얻은 교훈도 있고, 또 당시의 음악계에서는 더 이상 방송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네버엔딩" 과 "미친사랑" 으로 이루어진 "Gift" 앨범으로 디지털 활동만 했다. 타이틀인 "네버엔딩" 은 제목에서 유추되듯이, 작곡가인 이시하가 당시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더 크로스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쓴 곡이며, 후속곡인 "미친사랑" 은 역대 더 크로스 음원들 중에서도 특히 상당한 애절함이 담긴 곡이다. 그리고 실제로...김경현의 파란만장하다면 파란만장했고 암울하다면 암울했던 더 크로스의 마지막 활동이 되었다.
[솔로 이후]
2010년 1월, GF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합의 하에 해지하며 김경현은 자동으로 더 크로스에서 탈퇴되었고, 이후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여담으로 팬들의 말로는, 이때 미모에 물이 제대로 올랐다고...
[버즈 민경훈 비난 사건]
2005년 11월, 김경현이 버즈 민경훈을 비난했던 글이 2010년 뒤늦게 알려져 잠깐 화제가 되었다. 김경현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B모 그룹 M모군, 그렇게 건방 떨다 다친다." 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내용인즉슨, 자신이 먼저 인사를 건넸는데 무시해서 열받았다는 이야기. 실시간으로 소문이 겉잡을 수 없이 퍼져 가며 일이 커질 것만 같았으나, 때마침 싸이월드를 통해 이 사건을 알게 된 김경현이 직접 디시인사이드 민경훈 갤러리에 자신을 인증해 해명글을 올렸는데...
일단 피해자인 버즈 팬들 측의 입장에선, 김경현의 해명글이 단순한 변명글로 보일 여지가 매우 강하다. 사실상 내용의 대부분이 당시 상황 설명들뿐이었고, 정작 중요한 사과 문구는 마지막 한 마디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김경현에게 사과와 동시에 상황 설명을 요구한 것은, 싸이월드를 통한 버즈 팬들 측이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는 말아야 한다. 물론 당시 싸이월드를 하지 않았던 이들도 많았기에, 버즈 팬들 측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은 삼가자.
모두에게 공개된 장소인 미니홈피에서, 그것도 공인 대 공인으로 특정인을 비난한 김경현은, 솔직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입장이다. 아무리 자신의 인사를 받아 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타인에 대하여 비난의 표현을 썼다는 자체는, 사실 일반인이 아닌 공인이라 죄질이 커지긴 했지만 그 전에 인간 대 인간으로도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물론 이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민경훈의 잘못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비록 본인이 선배이지만 상대방이 자신에게 먼저 건넨 인사를 무시한 사실은 인간적인 관계에서의 예의를 지키지 않은 것이기도 하며,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하다는 이유로 타인의 호의를 무시한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이 사건에 대해선 김경현 본인도 수 년이 지나간 지금까지 가수 생활의 오점으로 생각하면서 많이 반성하고 있으므로, 예전의 잘못을 가지고 과하게 욕을 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또한 민경훈 역시 과거의 연예계 생활을 회고하며 반성하는 모습들이 있었기에, 이제야 이런 부분을 지적한다는 건 무의미하다. 사실 이 사건 자체를 더 파고든다면 김경현의 과거사나 민경훈의 연예계 이야기까지 거슬러 올라가기에, 더 이상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결론적으로 죄의 질은 분명히 김경현 쪽이 무겁다. 그렇다고 김경현의 해명글을 개개인의 일방적인 관점에서 판단하진 말자.
[연예병사 사건]
김경현은 입대 후 대구화생방대대에서 일반병으로 9개월 정도 복무를 하다가, 홍보지원대에서 몇 차례의 제의가 들어와 서류 심사 후 간단하게 합격을 받았다. 그렇게 연예병사로 발탁되어 수많은 무대 행사를 뛰어다니는 동안, 군인들 사이에서 정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는 더 크로스 때보다 더 대단하다는 평이 있었을 정도인데, 실제로 위문열차에서 걸그룹 이외에 앵콜을 받은 남자 가수는 당시 박효신과 김경현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다른 가수들과 달리 시원시원한 보이스가 장병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었기에 가능했던 인기였을 듯.
하지만 김경현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몰랐던 이 연예병사 시절은 결국 가수 생활의 오점을 남기고 말았는데, 바로 그 유명한 연예병사 사건...단, 사건의 주범인 세X과 상X와는 달리 핸드폰 소지가 문제가 되어 가벼운 형벌만 받고 별 탈 없이 무난히 전역한 사실상의 마지막 연예병사이다. 전역 이후 이 사건에 대해 심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후술하겠지만 인성 자체가 착한 사람이라서 향후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봐야 할 듯.
여담으로 김혁건, 김경현 두 보컬이 군복무를 기점으로 각각 전역 직후와 직전에 악재가 겹쳤던 탓인지, 어떤 이는 이를 두고 더 크로스의 저주라고 말하기도...
[아프리카TV 출연]
2013년 전역 이후 김경현은 콘서트를 마치고 신곡 발표 직전, 노래하는코트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하여 "Don't Cry" 와 신곡인 "끝이래" 를 열창했다. 과도한 콘서트 후유증으로 인해 성대의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와 프로의 갭이 얼마나 큰지 제대로 보여 주었다. 때문에 이 방송은 레전드 방송으로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렸으며, 이제껏 있었던 김경현의 악평들을 모조리 뒤집어 버렸다. 아무튼 이러한 사례 덕분에, 나이가 30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경현의 포텐셜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리고 2016년 김경현은 최군 방송에도 출연하여, 경직되었던 코트 방송과는 달리 엄청난 입담과 똘기를 보이며, 가수로서의 실력보다는 인간적인 면이 돋보인 방송을 하였다. 물론 반응 역시도 의외로 예능적이라며 칭찬이 대다수였지만, 간혹 골수 안티로 추정되는 이들이 의도적으로 방송에 들어와 비하하는 글을 게시하며 도발했다. 하지만 김경현은 오히려 "네, 김혁건 씨가 더 잘 불러요." 라고 대답하여, 의문의 1패를 당하게 된 그 안티들은 채팅방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다. 김경현의 인성이 제대로 빛을 발한 케이스.
[인터내셔널 앨범, 그리고 팬들의 활약]
2014년, 김경현은 전술했던 "사랑하니까" 로 인연이 깊은 말레이시아에서 첫 인터내셔널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한국에 정식으로 발표된 앨범이 아니기에 대부분의 팬들은 모르고 있었지만, 일부 열성 팬들은 눈치를 곧장 챘고, 음원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당 음원을 서비스하던 사이트에서 한국 계정으로는 구매가 불가능한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고, 울며 겨자 먹기로 온갖 경로를 다 찾아 봐도 음원을 구할 수가 없었다. 몇몇 팬은 김경현에게 부탁을 했지만, 설상가상으로 정작 그걸 부른 본인에게조차 음원이 없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팬들도 할 수 없이 포기하는 듯해 이대로 묻히나 싶었는데...
2016년 4월 1일, 어느 팬에 의해 아마존닷컴에서 음원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안 그래도 반쯤 포기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날짜가 날짜였던지라 처음에는 낚시로 의심했던 팬들은, 이윽고 확실한 사실임이 판명나자 단체로 음원을 구입하기 시작했고, 결국 다른 팬을 통해 김경현은 자신이 불렀던 노래의 음원을 무려 2년 만에 가지게 되었다.
혹자는 말하길, 자신의 가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팬들이 일으킨 기적이었다고...
[최근 근황]
일단 이시하와 김경현의 더 크로스는 해체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것 역시 예전의 김혁건처럼 불화로 인한 탈퇴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펼치는 의견들이 있지만, 불화는 절대로 아닐 뿐더러 이들은 서로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김경현은 지금도 이시하를 포함해 예전 소속사 직원들이나 사장과도 호형호제하면서 원만히 지내고 있으며, 자신의 팬카페가 아닌 더 크로스 팬카페에도 가끔씩 글을 남기고 있고, 더 크로스에서 활동했던 시절에 아주 자부심을 느끼는 듯하다. 다만 전술했듯 김경현과 김혁건의 사이는 미지수이며, 실제로 이 둘이 직접 만난 적은 아직도 없다고 한다.
현재 김경현은 방송 활동보다 각종 행사 및 축제 같은 곳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으며, 특히 대학 축제에서는 아주 그냥 날아다닌다. 또한 본인의 이름을 걸고 2015년 상반기부터 "락이 빛나는 밤에"(일명 락밤) 콘서트를, 2016년 하반기부터 "클럽 투어" 콘서트를 전국 투어로 동시에 진행한다. 게다가 소속사가 없어서 리미터 해제된 가수인지라, 돌아다니는 동영상들만 봐도 더 크로스 시절보다 훨씬 발전된 가창력에 음악적 자유도까지 높아져, 거의 궁극체가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채널에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종종 업로드하는데, 상당히 높은 조회수들을 보이면서 네티즌들도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와중에 인성갑 인증은 덤.
[역대 락이 빛나는 밤에 목록(by. ARP 엔터테인먼트)]
2015년 4월 4일 토요일, 대전 휴지 콘서트홀
2015년 5월 30일 토요일, 대전 휴지 콘서트홀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부산 시민회관 소극장
2016년 1월 16일 토요일, 서울 강남구민회관 대강당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경산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
2017년 4월 15일 토요일, 서울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2017년 4월 29일 토요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
[역대 클럽 투어 목록(by. 조은라인 엔터테인먼트)]
2016년 9월 10일 토요일, 대구 클럽헤비
2016년 10월 8일 토요일, 부산 인터플레이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대전 인스카이투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서울 프리버드
2017년 5월 20일 토요일, 대구 클럽헤비
2017년 7월 9일 일요일, 서울 스테이라운지(예정)
[여담]
- 가수로서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몸이 상당히 좋다. 20대 때에도 유명했지만 30대인 지금도 그 이상으로 건재하며, 보디빌더 급까지는 아니라도 거의 전문 헬스 트레이너 수준의 스펙을 지녔다. 이를 반증하듯 유튜브 채널의 영상에 달리는 댓글이나 각종 특별 출연 방송분들의 채팅창들을 보면 노래 실력만큼이나 거론되는 것이 바로 몸 이야기.
- 팔씨름의 광이고 상당히 잘하는 편이다. 전문 프로 급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사람들은 아주 가볍게 이기는 수준. 2010년 11월 14일 첫 솔로 콘서트에서 5명 이상의 남성 관객들과 핸디캡 팔씨름 레이드를 했었는데 한 명 빼고 전부 이겼다.
- 프로필에도 기재되어 있듯이, 원래는 전북대학교 물리교육과 출신으로 장래 희망 또한 교사였다고 한다. 실제로 데뷔 전에 학원에서 수학 강사 알바를 하기도 했으며, 더 크로스 시절에는 자신의 모교에 교생실습을 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가수의 꿈을 위해서 교사의 길을 접어야만 했다고...
- 대학교 1학년 때까지는 브레이크 댄스를 했었고, 20대 시절 각종 댄스 영상들을 보면 실력도 괜찮은 편이다. 데뷔 당시 지인들은 당연히 댄서로 데뷔했다고 생각했으니 말 다 했다. 그리고 지금도 콘서트나 대학 축제 등에서 댄서의 영혼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과거 싸이월드 시절 게시글의 3할 이상은 거의 야구에 관한 이야기였고, 오프라인 상에서도 친한 지인들과 아마추어 팀을 만들어 즐겼을 정도.
- 더 크로스 시절부터 축구 게임 위닝일레븐의 광이었다. 시리즈별로 장단점과 특이성을 다 꿰고 있는 건 물론이고, 실력도 어느 정도는 된다. 최근에는 최군 방송에서 한 시간 가량 플레이를 하기도 했는데, 최군보다는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그렇게 발리진 않았다.
- 흡연을 아예 하지 않으며, 음주 역시 특별한 자리가 아니면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로 본인은 일부러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애초에 관심이 없었다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30대가 되어서까지 자유자재로 고음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 생활 습관이 은근히 바람직하다. 7시쯤에 일어나서 10시쯤에 잠든다고... 본인의 가장 친한 친구 왈, "전 세계에서 그 시간에 잠드는 연예인은 아마도 너밖에 없을 거다!!!"
- 의외로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했다. 데뷔 이전 장발부터 시작해서 단발, 묶음, 파마, 샤기컷, 금은발, 투블럭, 가르마 등등...그런데 대부분 어울린다.
- 2016년 6월부터 보컬 레슨을 시작했다. 서울에 위치한 본인의 집에서 1주 1회 일대일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참고로 군입대 전에도 2~3년 정도 레슨을 했던 경력이 있다.
- 악동 콘서트 때부터, "Don't Cry" 와 "당신을 위하여" 를 2집에 수록된 자신의 버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특히 "Don't Cry" 의 경우, 뒷부분 가사의 일부가 "So you don't so you don't so you never dream my heart" 으로 1집과 확실한 차이가 나며,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25대 가왕전에서 불렀던 그 버전 맞다.
- 2016년 하반기 한정으로, "Don't Cry" 후렴구의 샤우팅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목 관리를 위해서, 앞으론 이 정도로 긴 샤우팅을 하진 않겠다고 한다.
- 최근 유튜브 댓글을 보면 왜 복면가왕에 나가지 않냐는 말들이 나오곤 하는데, 2015년 가을쯤에 작가도 만나고 필요한 자료도 보냈지만 잘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 2017년 3월 9일,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4에 실력자로 출연하여, 2010년 이후 거의 7년 만에 방송에 얼굴을 보이고 자신의 히트곡 "Don't Cry" 를 열창했다. 너목보 방영 이후에 안티들이 악플을 달면서 도발해 왔는데, 김경현이 장문의 해명글 겸 사과문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물론, 2017년 3월 10일 기준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38개의 영상들 중에서 무려 20개가 넘는 영상들에 일일이 올렸다. 아래는 해당 사과문 전체.
김경현입니다. 오늘 너목보 시즌 4에서 부족한 노래인데도 좋게 들어 주셔서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오랜만에 방송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기쁨보단 곡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그로 인해 조금이라도 상처받으시고 맘이 불편하셨던 더 크로스 1집과 김혁건 씨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게 더 앞서서 이렇게 조심스레 말씀 올릴까 합니다.
방송 한 회분을 위해 5~6시간을 녹화를 한답니다. 보통 한 출연자마다 4~5개의 질문들이 있었는데 방송 시간상 모두 나올 수 없기에 방송에는 1개 정도의 질문과 그에 대한 멘트만이 나오더라구요.
저 역시 여러 가지 질문들 중 "Don't Cry" 에 대한 설명(더 크로스 1집의 타이틀 곡이고 복면가왕에서 하현우 씨는 편곡이 된 더 크로스 2집의 제 버전을 부르셨다는)이 있었는데 방송에는 나가지 못했답니다.
제게는 비록 낳은 자식은 아니어도 기른 자식인, 마치 아픈 손가락 같은 곡이기도 한 "Don't Cry" 랍니다. 그래서 무대에서 오히려 "떠나가요 떠나지 마요" 나 "사랑하니까" 보다도 더 사명감을 가지고 노래를 부르고 있구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오늘 방송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마음이 불편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 락밤이나 클럽투어 콘서트 이외의 스케줄을 절대 공개하지 않고 활동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일정을 하나도 모르고 있다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뒤늦게 확인한 팬들의 통곡은 덤.
- "Don't Cry" 후렴구의 샤우팅 기록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늘리고 있다. 콘서트가 아닌 일반 축제 무대라도 20초는 이제 거의 기본 수준이며, 최근 있었던 대전 게릴라 콘서트에서는 무려 28초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