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의 개표 의혹을 탐사한 다큐멘터리 영화 '더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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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의 개표 의혹을 탐사한 다큐멘터리 영화 '더 플랜'


2017. 4. 15.

"투표가 아닌 개표가 결정한다"

2017년 4월 20일 개봉예정인 18대 대선의 개표 의혹을 탐사한 다큐멘터리 영화이자 프로젝트 부의 일환이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제작, 최진성 감독이 연출한 18대 대선의 개표 의혹을 탐사한 이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 영화는 지난 4년 여 동안 제기된 개표부정 의혹의 근거가 된 251개 지역선관위의 1만4000여 장의 개표상황표를 100% 분석한 결과 충격적인 결론을 얻었다고 말한다. 투표지 분류기에서 3.6%(112만여표)나 되는 미분류표가 쏟아져 나온 점을 주목해 이를 분석했다. 미분류표란 무효표 뿐 아니라 투표기 분류기가 정상 표로 분류하지 못한 표를 말한다. 그러나 미분류표 112만여 표 가운데 무효표는 불과 10%에 불과했으며, 90%(100만표)는 정상표였다.


예를 들어 구리시의 경우 분류표에서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표 차가 0.1% 밖에 나지 않는데, 미분류는 박 후보와 문 후보 표 차가 18%나 났다는 것이다. 영화는 이런 차이의 의미를 분석했다. 분석을 담당한 사람은 현화신 캐나다 퀸즈대학 응용통계학과 교수였다. 현화신 교수는 “미분류표와 분류표간에 이상한 차이가 "있었다”며 “미분류표 차이와 분류표 차이 간에 10~15%의 차이가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작자 김어준이 파파이스에서 선관위에 관련 자료를 받는 데만 2년, 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데 또 2년을 보내면서 원래 계획보다 한참 늦은 2016년 가을에서야 제작에 나설 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본격적으로 제작에 나선 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이어지면서 순 제작기간은 4개월에 불과했다.


2017년 4월 12일, 벙커1에서 무료상영을 했다. 후원 참여자는 그 전에 동영상 링크와 비밀번호가 전달되고 차후에 오프라인 시사회를 하였다. 이 영화는 김어준, 최진성이 공동제작한 영화로 인터넷에는 무료 배포 되었다.

김어준이 자료 분석에 도움을 요청했던 전희경 교수는 여기서 다뤄진 개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7년 4월 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중서부 정치과학학회(MPSA)에서 '투표지 분류기를 이용한 마스터 플랜 1.5: 2012년 대선 선거 개표 데이터 분석(A Master Plan 1.5 Using Optical Scan Counters: An Analysis of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 Data in South Korea)'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현화신 교수, IT 보안 전문가 김현승, 김어준 등이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이와 관련해 몇 차례 다룬적이있다.

2015년 11월 20일 74회 'IS의 정체 그리고 역누적 미스테리'
2015년 11월 27일 75회 '문성근 그리고 역누적 미스테리2'
2015년 12월 04일 76회 '미친김감독 그리고 역누적 미스테리3'

이전부터 파파이스를 시청해왔던 사람들이라면 들어봤을 기획이었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다.

4월 14일 파파이스를 통해 인터넷 공개가 된 다음날부터 네이버,다음등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 더 플랜이 1위를 먹고 상위권 유지중이다.

실제 극장개봉시 흥행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으나(인터넷 선공개에 쿠키영상같은 추가요소가 있기 어려운 구성이기 때문) 프로젝트 부의 후원 차원에서 극장 관객이 조금이나마 있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