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에이즈 예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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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에이즈 예방법을 알아보자


2017. 3. 15.

HIV는 백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 능력 없는 병원균을 미리 인체에 투입해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생기게 할 수 없다. HIV에 전염되지 않으려면 물리적인 예방법을 시행해야한다. 100% 물리적 예방법은 HIV에 걸리거나 걸렸다고 의심되는 사람과는 어떤 체액 및 성적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사회 생활을 하는 인간 습성상 이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어떤 타인이 HIV에 걸렸다고 확신하기도 힘들거니와 그 스스로도 HIV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HIV 검사는 필수적이다. HIV 보균자와는 물론 아닌 사람도 확신할 수 없으므로 성접촉시에는 당연히 콘돔을 비롯한 체액 교환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해야한다.



[노출 후 예방법]
PEP(Post-exposure prophylaxis)으로도 부르며, HIV 보균자와 성관계 등 감염 원인이 되는 시점으로부터 72시간 이내에 28간 매일 복용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예방법이다. 초기에는 AZT 약물이 처방되었지만, 연구가 진전되면서 최근에는 주로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푸마레이트(emtricitabine/tenofovir disoproxil fumarate) 복합약을 복용하는 추세다.


[노출 전 예방법]
PrEP(Pre-exposure prophylaxis)라고도 하며, 위의 PEP 요법을 응용해 이걸 비감염자가 트루바다와 같은 약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여 HIV에 노출되더라도 몸 속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트루바다를 매일 한 정씩 복용할 경우 콘돔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86%~100% 예방됨이 여러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 높은 수준의 예방율을 보이지만 보건당국 승인, 가격등 의 이유로 아직까지 널리 보급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다만, 86%가 나온 실험에서 피를 채취해서 조사해보니 매일 트루바다를 복용했다고 거짓말 한 실험참가자들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어쨌거나나 FDA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우선 HIV에 노출되기 직전이나 직후에 먹는다고 HIV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소 일주일 전부터 매일 복용해야한다. PrEP는 예방법이지 치료약이 아니기 때문에 이미 HIV에 감염된 사람은 트루바다로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는 있으나 완벽히 치료하는 데는 효과가 없다. 다만 임신이나 다른 성병의 전파와는 무관하기에 여전히 콘돔 사용 등 다른 예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피임]
생화학적 예방 방식에도 매우 운이 안좋아 몇백분의 1의 확률로 감염될 수도 있으니 트루바다 복용과 동시에 콘돔 등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는 필수이다. 현재로서 피임도구 사용률을 높이는 것이 감염 전파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취약층인 남성동성애자들의 콘돔 사용률은 40%밖에 안 되며, 실제로 HIV 감염자 중 40%이 남성동성애자들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성관계를 할 때, 피임을 하는 것이 HIV 전파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