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이 인용되어 파면된 대통령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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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이 인용되어 파면된 대통령 박근혜


2017. 3. 10.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 시절 퍼스트 레이디 권한대행에서, 몰락하던 보수정당을 살려낸 역할로 유력 정치인으로 자리를 잡았고, 국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의 위치에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전무후무한 최악의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이자, 부패행위와 협박·뇌물수수 혐의로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검찰에 입건된 범죄 피의자이기도 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이자 육영수 여사의 장녀이며 대구에서 태어났다. 199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소속으로 대구 달성군 제15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후 제16·17·18·19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007년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 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하여 그해 대통령선거에는 출마하지 못하였고, 이후 2012년 대통령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여 문재인 후보를 꺾고 당선되어 이듬해인 2013년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이 되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최초로 2대(父-女)에 걸쳐 대통령직에 오른 인물이며, 최초의 미혼 대통령이다. 또한 최초의 이공계 학부 출신 대통령이기도 하다. 다만 아래 학력 관련 내용에도 작성됐듯, 이산화탄소를 이산화가스라고 잘못 말하거나 센서 달린 신발을 인공지능의 사례로 혼동하는 등의 박근혜의 발언을 보자면, 학창시절 공부한 지식을 거의 망각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 9일 오후 4시 10분, 국회에서 발의된 탄핵소추안이 개표 결과 참가 인원 299명 중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되어 2016년 12월 9일 19시 3분 대통령으로서의 권한행사가 정지되었다.

1998년 정치에 입문하였으나, 2004년도까지만 해도 정치인 박근혜의 당내 입지는 보수당 텃밭의 흔한 지역구 국회의원 혹은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하는 보수적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얼굴마담에 불과했다. 그런 그녀를 대권주자이자 보수정당의 핵심주자로 키운 사건이 바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였는데, 12년 뒤, 아이러니하게도 대통령 박근혜는 본인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를 당했다. 

2017년 3월 10일 11시 22분에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8명 전원 합의로 박근혜는 탄핵 심판 선고가 시작되고 22분 만에 대통령직에서 즉시 파면되었다. 

헌법 68조 2항에 따라, 60일 안에 궐위로 인한 선거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되기 때문에, 5월 9일까지는 대선을 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