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없는 가벼움 이휘재 막말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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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없는 가벼움 이휘재 막말논란


2017. 1. 2.

최근 s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성동일에게 막말 코멘트를 날리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한 이휘재가 구설수에 올랐다.
그동안 이휘재의 막말 사건들을 알아보자




  • 고현정: 미친 거 아니야?
2009년 MBC 연예대상 진행 시, 김남주를 인터뷰하면서 옆에 앉아있던 고현정에게 김남주 인터뷰해야 하니까 옆으로 가라는 말을 했다가 '미친 거 아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사적으로 친한 사이라 편하게 대하다 보니 일어난 해프닝으로 볼 수도 있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부족한 것은 사실.






  • 이만기 씨, 화면 안 보실 겁니까?
2010년 스펀지 납량특집에서 무서운 장면이 나오자 고개를 돌리는 이만기에게 "이만기씨, 화면 안 보실겁니까?!" 하고 호통치는 등 성격은 그대로다. 당시 시청자 게시판은 '오히려 이휘재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 됐다.', '싸가지 없게 그게 뭐냐?'등으로 점철.


위에 언급된 사례를 보면 공통점이 다인 MC체제에서 이휘재가 되면 보조MC를 신경쓰지 않고 대본 위주 진행으로 애드립을 커트하는 경향이 큰데, 2013년 6월 26일 방영된 라디오 스타 밤의 황제 특집에서 김구라와 박명수가 이걸로 이휘재를 깠다. 일명 경주마론. 둘다 공통점이 세바퀴에서 이휘재에게 당하는 위치였다는 것. 둘 다 쌓인 게 많았는지 거의 청문회 수준.

  • 유이는 내가 책임지겠다
한 때, 세바퀴에서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유이에 대해 이휘재가 툭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유이는 내가 책임지겠다."라는 발언을 하고 다닌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었다. 엄밀하게는 이휘재의 절친인 심재학 히어로즈 코치가 같은 팀 선배 코치인 김성갑의 친딸이 애프터 스쿨의 멤버로 연예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휘재에게 적극적으로 밀어달라고 부탁했다는 후문.
이 발언은 당시 아직 햇병아리 걸그룹 멤버였던 유이의 뒤를 봐주겠다는 의미였으며, 당시 유이의 세바퀴 출연 빈도가 잦았고,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단독샷 리액션 샷이 자주 잡히는 등, 이휘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여지는 측면이 많이 보인다. 실제로 유이의 인지도와 방송출연 횟수가 세바퀴 출연 이전과 이후를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봐서 이휘재는 절친의 부탁을 충실하게 들어준 것 같다.

  • 해피투게더 출연, 폭로 및 분량 논란
해피투게더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특집에 출연했는데, 이휘재의 과한 폭로나 이휘재 위주의 방송분량에 대해 불편했다 / 아쉬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같이 출연했던 다른 출연자들이 말하려는 것을 가로채는 등 무개념적인 모습 또한 비판받았다.

재밌는 점은 다양한 사건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내리지만 심각한 이미지 하락은 없다.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것이 실드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 2001년에는 연제협 사태에 참여했다. 당시 대다수의 연예인이 그랬듯 연예인 측이 아닌 기획사측에 섰다.
  • 2004년 조폭 옹호 사건
2004년, 한우가게에서 수입고기를 파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하며 탈세까지 저지른 조폭 행동대장이 구속되었을 때, 최민수 등 12인이 연예인들에 포함되어 "예술을 이해하는 조폭이니 선처를 부탁한다."라는 취지의 청원서를 보낸 적이 있다. 다만,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대구지검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탄원서를 썼다기보단 연예계관계자가 나씨와의 친분 때문에 이름만 빌려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으나 어쨌든 이휘재 개인으로서는 잊고 싶은 과거일 듯. 여담이지만 전술한 나씨는 서방파 두목 김태촌이 사망하자 그의 후계자가 되어 후임 서방파 두목이 되었다. 그러나 두목이 되자마자 반대 조직에게 납치당했다가 탈출했다.

이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나게 된 것에 당시 연예계에서 사실상 '갑'의 권력을 휘두르던 조폭들의 협박에 의한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어찌됐건 해당 사건으로 인해 연예계와 조폭과의 관계를 새삼 부각되었다.

  • 상상플러스 뻐큐 사건
2006년, 상상플러스에서 정형돈에게 뻐큐를 날리는 모습이 편집없이 나가 비호감 이미지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는 방송 흐름상 모르는 척 하며 더 끌어야 보다 다양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상황에서 정형돈이 그대로 정답을 맞혀 버렸기 때문에 방송 분량 차원에서 한 일로 아마 편집해 주겠지라고 생각했겠지만 당연히 그런 것 없었다.

당시 스펀지와 상상플러스로 당시 KBS에서 유력한 KBS 연예대상 후보로 꼽히던 그였으나, 결국 이 사건으로 대상을 놓치고 김제동이 대상을 거머쥐게 되었다.2009년에도 그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유재석에 밀려 대상을 놓치는 등, 대상과의 인연이 없는 것으로 유명했으나...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 첫 대상을 수상했다.

  • 2016 SBS 연기대상 막말 논란
SBS 연기대상의 MC를 진행하면서 한 말들로 또 막말 논란이 생겼다. 드레스 코드가 정장이긴 했지만, 정장 위에 패딩을 입은 성동일을 보고 PD인지 연기자인지 헷갈린다며 성동일 씨, 배우 맞으시죠?라고 말해 무안을 준 것. 당황한 성동일의 썩은 표정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결국 논란이 커지며 2017년 첫 날부터 네이버 검색어 1위를 찍고 후속 기사들까지 쏟아지고 있다.거기다 바로 이어진 수상에서 무려 20년만에 처음으로 상을 받은 박성웅이 수상소감을 얘기하던 중 성동일을 언급하자 끼어들어 성동일에게 또 다시 면박을 주었다.

보보경심려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아이유와 이준기에겐 "묘한 기류가 흐른다. 두 사람의 사이가 수상하다"는 매우 무례한 발언을 하고, 조정석에겐 수상소감을 말할 때 연인인 거미를 언급하도록 암묵적으로 유도한 것도 같이 언급되고 있다.

SBS에서 가장 고생한 사람에게 주는 특별상을 아이유가 수상하고 그 상의 부상인 '안마의자에 앉을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근데 사실 대본상으로는 드레스를 입고 있는 아이유가 안마의자에 앉기엔 힘들 것같아 아이유 주변의 다른 배우에게 기회를 넘길 예정이었으나, 아이유가 기꺼이 앉기를 자청했다. 드레스가 많이 짧지도 않았고 서로 민망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쿨하게 배려한 듯하다. 하지만 이휘재는 그런 아이유에게 삿대질을 하며 "독하네..."라는 어이없는 말을 하였다. 이미 사과없이 그냥 넘어갈 상황을 벗어났고, 제대로 된 사과를 해도 이미지 실추는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사과문을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선 여전히 비판적인 댓글이 많은데 이휘재 누나가 보기 불편하다는 사람들에게 "그럼 보지마세요." 
많은 사람이 이 논리에 분노하자 이휘재의 누나는 몇 분 후 본인의 인스타를 비공개로 돌렸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하고 배틀트립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또 비타민에서 하차하라는 요구가 들어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