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으로 인한 재산 분할 소송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가운데,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희영 이사장은 미국 국적을 가진 1975년생으로, 최 회장과는 15세의 나이 차이를 보입니다. 그는 티앤씨재단 이외에도 포도뮤지엄 총괄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라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1991년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민 혹은 유학을 갔다가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MBA 1년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2002년 아들을 출산하기 전, 다른 남성과의 결혼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 후 2008년 6월, 미국 뉴저지 주 패세익 카운티 가정 법원에서 이혼 판결을 받은 그는 아들의 양육권을 가져오는 조건으로 많은 재산을 전남편에게 양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과 최 회장의 관계가 공개된 것은 2015년입니다. 이때 최 회장은 부인인 노 관장과의 불화로 별거 중이며, 동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서신을 언론에 보냈습니다.
최 회장은 이후에도 김 이사장을 공식적인 자리에 함께 모셨습니다.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루이비통의 '소셜 벨류 커넥트 2019' 행사에 김 이사장과 함께 등장했으며, 최 회장은 김 이사장을 자신의 인생을 바꾼 존재로 소개하며 그의 존재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법정에서 최 회장에 대한 재산 분할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3천808억 원의 재산을 분할하는 동시에 정신적 손해 배상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선고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최 회장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에 근거하였습니다. 편지에는 "내가 김희영에게 이혼하라고 했다. 모든 것이 내가 계획하고 시킨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이 발언이 판결의 결정적인 근거가 되었습니다.
한편 김 이사장에 대한 소송 및 재산 분할 여부는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인생과 경험은 여전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