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국적 제약사인 엘리 릴리와 화이자 등에게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지 않으면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제약사 CEO들과 만났으며, 해외에서 생산된 의약품에 대해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미국에서 생산된 의약품의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기업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미국이 다른 국가보다 의약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약품 가격을 인하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며, 의약품 가격 인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의약품 생산을 장려하고, 동시에 외국에서 생산된 의약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할 경우, 막대한 관세 부담을 안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기업은 해외에서 의약품 생산을 위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현지 업체와의 협력 방안을 고려하는 등 생산 시설 이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 부과 시점을 4월에서 더 앞당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미국 내 생산 확대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제약사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자사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의약품 가격 책정 프로그램에 대한 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 가격 인하를 강조하는 한편, 기업에 유리한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미국 제약산업의 구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제약사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시점에 있다. 제약사들의 생산 이전 여부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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