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44대 검찰총장으로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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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44대 검찰총장으로 취임

대한민국의 검사이자 제44대 검찰총장.

2018년 6월 22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차관에 임명되었다.

2021년 6월 1일,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검찰총장에 임명되었다.



김오수는 1963년,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가곡리에서 태어났다. 영광홍농중학교와 광주대동고등학교(8회),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하고 검찰에 몸을 담았다.

일선 수사검사 시절부터 특수부에서 자주 근무했으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친 특수통으로 평가받는다. 대검 과학수사부의 초대 부장을 맡아 첨단 과학수사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친화력이 좋고 지휘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검찰 내외에서도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이 존재한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법무연수원장으로 승진했다. 법무연수원장은 보통 고참 고검장이 가는 한직인데 이례적으로 신임 고검장이 맡게 되었다. 2018년 6월 22일자로 법무부 차관으로 전보되었다.

2019년 6월 13일, 문무일의 후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봉욱, 이금로, 윤석열과 함께 올랐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

2019년 10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장관 직무대행을 하게 되었다.

2019년 10월 15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공석인 장관을 대리하여 국정감사에 출석하였다.

2019년 12월 20일,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미확인 유골이 40여구가 발견되자 장관 직무대행으로 방문하였다.

2020년 4월 26일, 법무부에서 김오수 차관을 교체하고, 고기영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차관직에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본인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혔지만, 추미애 장관의 신뢰가 두터워서 계속하고 있었다고 한다.

4월 27일, 차관에서 퇴임하면서 고기영으로 차관이 교체되었다. 하지만 차관에서 물러난 뒤에도 다른 고위직에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2021년 3월,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한 이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었고, 4월 29일 조남관 총장 대행 등과 함께 최후의 후보 4인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성윤에 비하면 낫지만 마찬가지로 김오수 또한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021년 5월 3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 검찰총장으로 지명되었다.  만약 임명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검찰총장의 임기를 고려할 때 별일이 없다면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이 된다.

여야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5월 26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갑작스런 임기말 개각이 없다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인사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청문회가 진행되기는 했으나 전일 MBC의 단독 보도로 드러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과거 변호사 시절 파주 마디편한병원 의료사고 무마 사건 때문에 여당 의원과 야당 의원 간 설전이 벌어졌고, 야당 측이 퇴장함으로써 청문회가 파행되었다.

결국 5월 31일 오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사위를 열어 제1야당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단독 의결했다. 같은 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했다.

6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임기를 시작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 33번째로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