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2.
"설탕, 물, 소금으로 미국 연방항공우주국(NASA)이 촬영한 것 같은 우주 사진을 만들었다?"
유명 사진작가 나비드 바라티가 색다른 작업을 진행했다. 단순히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부엌에 있는 음식 재료만을 가지고 아름다운 외계 행성, 블랙홀, 성운 등의 우주 은하 모습을 만들었다.
7일(현지시각) 씨넷은 사진작가 나비드 바라티의 색다른 우주 사진을 모아서 소개했다. 그는 광활한 우주 사진을 주방에 있는 여러가지 재료들을 섞어 엡손 스캐너에 놓고 뚜껑을 열고 스캔해서 만들어 낸다고 씨넷은 전했다.
▲ 사진작가 나비드 바라티가 음식재료로 만든 우주 사진 <사진 = 씨넷>
'플래닛(행성)'이라는 이 사진에서 반짝거리는 별들은 소금, 베이킹파우더 등으로 표현했다. 위성은 코코넛 우유, 물, 식용색소로, 행성은 물과 식용색소를 절반씩 섞은 재료로 유리 바닥에 그렸다.
▲ '나비드 바라티'는 마늘가루, 소금, 밀가루 등으로 성운을 표현했다. <사진 = 씨넷>
성운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마늘가루, 소금, 밀가루, 강황가루 등으로 만들어졌다. 사진에서 보면 성운의 가스 흐름을 나타내는데 아주 특이한 재료가 사용되기도 했다. 바로 고양이 털이다.
▲ 흔한 주방재료로 지구의 모습을 표현했다. <사진 = 씨넷>
나비드 바라티의 인터스텔라 이미지 중 가장 생생하고 지구같이 보이는 이 행성의 이미지는 평범한 주방용품으로 만들어졌다. 물과 식용색소를 절반씩 채운 유리 바닥을 스캐너로 촬영해서 만들었다. 반짝이는 별들은 소금, 계피, 베이킹파우더로 만들었다.
▲ 커피, 유리컵, 소금, 설탕 '음식 재료로 만든 우주사진' 블랙홀의 모습 <사진 = 씨넷>
블랙홀은 커피 한 잔으로 재현했다. 블랙홀의 모습은 커피를 유리컵에 넣어서, 그 주위의 우주먼지들은 설탕, 소금, 녹말가루, 계피 등으로 표현했다.
▲ '음식 재료로 만든 우주사진'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모습도 쉽게 만들어졌다. <사진 = 씨넷>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도 우유로 만들었다. 코코넛 밀크, 물, 식용 색소 등을 절반씩 섞어 타이탄의 모습을 탄생시켰다.
▲ ‘나비드 바라티’가 음식 재료로 만든 화려한 은하계의 모습 <사진 = 씨넷>
'먼 은하계(Distant Galaxy)'로 이름 붙여진 이 사진은 올리브 오일, 참기름, 물, 계피가루 등으로 만들었다.
▲ 분필 메이크업으로 완성된 별들의 모습 <사진 = 씨넷>
별들이 붉은 화장을 했다. NASA 등이 촬영한 우주 사진에서 보이는 붉은 색은 수소 성분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비드 바라티는 붉은 색을 분필 메이크업으로 완성했다. 이 사진은 올리브오일, 분필, 베이비파우더, 소금과 물로 만들어졌다.
▲ 차가운 얼음위성도 주방에서 재탄생했다. <사진 = 씨넷>
태양계에서 보면 해왕성, 천왕성이 모두 차가운 얼음행성이다. 얼음행성들은 대개 파란색을 가지고 있는데 대기 중의 메탄물질로부터 차가운 색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얼음 행성’으로 이름 붙여진 이 사진은 물, 유리, 설탕, 계피, 실리카 젤 및 식용색소 등으로 표현되었다.
▲ 밀가루, 설탕, 올리브 오일 등으로 완성한 초은하단의 모습 <사진 = 씨넷>
초은하단은 수많은 별들이 모여서 은하계를 구성하듯, 은하들이 모여서 이룬 초대규모의 은하집단을 말한다. 나비드 바라티는 초은하단의 모습도 만들었다. 이 사진은 스캐너 바닥에 설탕, 소금, 올리브오일, 계피, 카레, 마늘가루 등 각종 가루와 물을 뿌려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