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의 선택과 관리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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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의 선택과 관리요령


2014. 9. 29.

축구 특성상 신발이 20%정도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 신발과 축구화를 비교한다면 축구화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여기 20%에서 어떤 축구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5에서+5까지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겁니다.


이 정도의 경기력 향상이라면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은 축구화에 대한 애착도 이해할 만 하겠지요.

저는 축구선수는 아니지만 15년 정도를 따지자면 3일에 한번 꼴로 축구를 해 왔고, 대학교 때 대표선수로도 2년 간 뛴 적도 있습니다.한국 특성상 우선 축구화를 크게 맨땅용(Sand Ground)과 잔디밭용(SG, FG, HG)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맨땅용(Sand Ground)은 한국에서만 쓰이는 말이고,

SG, FG, HG는 포지션 위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SG : 잔디의 길이가 너무 길어 푹신푹신한 상태의 Ground 용으로 Metal Type 6개짜리 스터드(이하=> 뽕)을 주로 사용하거나 경우에 따라 10~12개 뽕을 사용합니다.

FG : 잔디의 길이가 짧은 상태 또는 축구하기에 최적의 상태의 Ground 용으로 PU(폴리우레탄) 사출된 12개 뽕을 사용하며 수비수의 경우에는 SG용을 많이 사용합니다.

HG : 인조잔디 상태. Rubber재질의 Multi Stud(짧고 뽕이 20~30개정도인 제품) 뽕을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맨땅용으로 많이 쓰입니다.(축구화 밑창에 뽕이 많고 짧은 축구화 보셨겠죠?)



뽕의 선택

그럼 맨땅 축구화 중 많은 분들이 고민해하는 "일자 뽕과 동그란 뽕 중 어느 것을 고를까?"이론적으로동그란 뽕 : 동그란 스터드를 말하는데 스파이크 개념으로 추진력이 좋으며, 순간 움직임이 좋습니다일자 뽕 : (삼각 뽕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음) 터닝(회전)에 용의하고 발바닥이 편안합니다

현실적으로 따지자면 맨땅 특성상 스파이크 개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동그란 뽕이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시에도 일자 뽕이 미끄럼이 더 느껴지고, 땅과의 접촉면적이 좁아서 닳는 속도도 더 빠릅니다.
그러나 진열상품을 보면 일자 뽕이 더 뽀대나는건 사실입니다근데 대여섯번 공을 차면 뽀대는 온데간데 없죠.

그리고 뽕이 잘 닳기 때문에 잘 안 닳는 뽕을 원하시는 분이 많은데, 제 생각으론 닳고 안 닳고를 떠나서 뽕을 손톱으로 눌렀을 때 쿠션감이 얼마나 있는가에 대해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아직까지 축구화 깔창이 두껍게 쿠션감이 좋은 것을 본 적은 없습니다.
깔창이 두꺼워지면 뽕과 함께 지면과의 높이가 더 높아져 발목 부상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고, 쿠션감이 좋으려면 그만큼 발이 신발안에서 놀아야 하기 때문에 역시 불안정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나이키 에어줌의 경우는 깔창 자체에 에어줌이 달린 것은 아니므로 발의 편안함에는 기여를 많이 한다고 할 수 있겠죠.뽕의 쿠션이 크지는 않지만 제 경험으로는 종아리와 특히 허리부분의 충격이 줄어든 것을 느꼈습니다.어느 매장 가더라도 5만원 이상의 가격대면 뽕 쿠션은 염려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사실 잔디에서 운동을 하면 밑창이 닳을 때쯤이면 가죽도 어느 정도 상해져 있고, 보통 한국에선 선수들이기 때문에 밑창만 갈아넣는 일은 거의 없죠.

그러나 맨땅에서는 이야기는 틀려집니다. 전문 선수나 신발에 아주 민감한 분이 아니라면 맨땅에서 쓰는 축구화라면 최소 한번은 밑창갈이를 해야합니다.뽕의 개수는 6개말고는 거의 12개에서 13개인데, 6개의 경우 맨땅에서는 발의 피로감이 심하고, 특히 부상의 위험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이즈 선택

신발 밑창 선택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보통 사람들은 꽉 끼는 신을 권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끼지 않고 조금 여유 있는 신을 권합니다.쉽게 말해서 새 신을 신고, 겉창에서 발 끝을 눌렀을 때, 꽉 끼어있다면 신은 적은 겁니다.
끝 부분에 약간 여유가 있는 것으로 권합니다.
여유가 있다고 해서 신발이 큰 걸 고르라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운동장에서 뛰면 발바닥이 누르는 강도에 따라 팽창하고, 공을 찰 때에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발끝을 위한 안전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안전지대를 얼마나 두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축구화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부러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작은 사이즈로 시작하면 한 달에서 석 달 가량은 발가락의 고통을 참아야 하고, 심하면 발톱이 빠지는 분도 있을 겁니다.물론 맞는 사이즈라도 축구화가 타 운동화에 비해 딱딱하기 때문에 물집이나 멍 등은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축구화가 생각보다 그리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몸무게가 아주 많이 나가거나, 발 볼이 특히 큰 분이 아니라면 계속 공을 차다보면 처음 서너번을 제외하면 표가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드리블이나 슛의 경우에도 엄지발가락의 여유가 있는 신이 발 재간에 유리합니다.

약간 여유가 있는 신발이라도 엄지발가락이 아픈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끈을 묶기 전에 발을 축구화 뒤쪽으로 바짝 당겨 끈을 묶으면 괜찮을 겁니다.축구화는 일반 운동화와는 틀리게 아주 튼튼하면서도 뒷꿈치부터 발 볼까지 꽉 끼게 되어있기 때문에 발의 고정성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축구화 재질 선택

캥거루 가죽과 인조피혁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인조가죽의 장점이라면 내구성이라고 할 수 있고천연가죽의 장점은 부드러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리가 어렵고 수중전 시 무거울 수가 입습니다..사실 캥거루 가죽만으로 만든 축구화는 신어 본 적은 없고 인조피혁만으로 만든 신과 캥거루 가죽이 섞인 신을 신어 봤는데, 신축성이나 내구성에 대해서는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인조피혁이 오히려 좋다고 하더군요.



축구화의 무게

기능을 다하면서 가벼울수록 좋은 건 당연합니다.요즘은 특별한 고가의 몇 제품을 빼고서는 각 상표마다 무게차가 느껴질 정도로 크지 않으니 그리 크게 신경을 안 써도 될 것 같습니다.



밑창관리(발에 직접 닿는 부분),

마지막으로 메이커별로는 아디디스와 나이키를 써 보았지만 오래되어서 타 제품과 비교하지는 않겠습니다.사람마다 발에 맞는 상표도 있지만 어떤 분은 그 상표에 꼭 그 제품만 맞다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성격, 기분, 신체적 특성차이로 좋은 신발과 나쁜 신발에 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축구화 관리방법

1. 사용 후 깨끗한 솔로 먼지와 흙을 털어 내고, 구두약이나 가죽 보호제를 바릅니다.

2. 신문지 등을 구겨 넣어 모양을 잡은 뒤, 바람이 잘 들고 그늘진 곳에 보관합니다.

3. 수중전 이후, 축구화에 진흙이 묻었을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흙을 씻어낸 뒤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손질합니다.

4. 축구화는 절대 물에 담궈 놓고 빨거나 하지 마세요. 신발의 뒤틀림 현상이 일어납니다.

경험상으로 적은 글입니다.이리저리 여러 종류를 안 신어보아 제품마다 비교는 못하겠습니다.검색을 해봐도 같은 제품에 여러 의견이 워낙 많아 제가 신기 전에는 답을 내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 아마 매장에서 한번 신어봤을 때 축구화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건 쿠션감과 발에 맞는지 안 맞는지 정도만 알 수 있으니까 직원말에 너무 현혹되지는 마시고요.실제 서너번 신고 차 보아야 깔창과 뽕 신발끈의 위치, 탄력성 등을 판단할 수 있고, 석 달 이상은 신어보아야 가죽과 접착성 등 내구성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겁니다.두세개 정도 모델을 후보에 두고 하나씩 신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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