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테두리는 왜 톱니바퀴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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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테두리는 왜 톱니바퀴 모양일까?


2014. 7. 9.

인류가 물품화폐 시대를 지나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한 금속화폐의 재료는 금과 은이었다. 그 훨씬 이전에 청동기 시대를 연 인류가 견고하여 아주 쓸모가 많은 청동을 화폐의 재료로 쓰지 않고 금이나 은을 사용한 것은 아마도 고대 천문학과 점성술의 영햐이 때문이라 보인다.금은 태양신, 은은 달의 여신을 상징한다고 믿었다. 이때 화폐의 재료로 사용된 금이나 은은 화폐의 실제 가치와 똑같았다.



 그러자 불로소득을 노리는 사람들이 주화의 가장자리를 몰래 깎아내 이득을 보려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오늘날 주화의 가장자리에 깔쭉깔쭉한 톱니모양을 새겨놓고 있는 것은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이해 고안한 역사적 산물이다. 톱니가 없는 돈은 사람들이 받지 않게 되기 때문에 주화 가장자리를 깎아내는 짓을 방지하는 데 큰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현재 주화에 사용되고 있는 옆테두리 형태로는 평면형, 고대식인 톱니바퀴형, 문자형, 무늬형 등이 있다.우리나라 주화로서 테두리에 아무 것도 넣지 않은 평면형은 십원, 오원, 일원짜리가, 톱니바퀴형은 오백원, 백원, 오십원짜리 주화가 해당된다. 그런데 이 톱니바퀴의 수는 주화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오백원짜리는 120개, 백원짜리는 110개, 오십원짜리는 109개의 톱니가 있다.

문자형은 테두리에 문자를 넣는 행태로, 주화 제조의 꽃이라고 할만큼 고난도의 정교한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조폐공사는 이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1993년에 발행한 대전엑스포기념주화가 그것이다. 쓰인 문구는 "THE TAEJON INTERNATIONAL EXPOSITION, KOREA 1993"이다. 문자형이나 무늬형은 기념주화의 경우 품위 향상과 변조 방지를 위한 아주 쓸모 있는 형태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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