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트(Quilt)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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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Quilt) 공예


2014. 7. 15.

영화 "조이 럭 클럽" 을 보신 분이 있다면, 영화뿐 아니라 그 영화 안에서 여자들의 기구한 운명 만큼이나 이것저것 천조각으로 짜여져서 이어져 가는 천조각 바로 "퀼트"를 보셨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어느 덧 다소 돈이 많이 드는 취미로(관련 제품이 굉장히 고가이기 때문에) 십자수 만큼이나 친숙하게 자리 잡은 것이 퀼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퀼트는 생각만큼 그렇게 어렵지도 그리고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어떤 물품이라던지 퀼트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런 퀼트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퀼트는 "채워 넣은 물건" 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데, 언제부터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한 근원 연도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고대 이집트 제 1대 왕 파라오의 무덤에서 나온 일명 "파라오의 조각"이라고 불리는 망토에 퀼트 기법이 발견 되었으며 그것은 기원전 3400년이라고 추정되었습니다. 또한 퀼트는 다른 자수나 아플리케등이 장식적인 것인데 비해 퀼트는 방한이나 보호의 목적으로 생겨난 것으로 보는 설이 가장 유력한 기원설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퀼트의 기존적인 모양은 마름모꼴인데, 남은 여분의 천 두조각을 포개어 그 안에 솜을 넣어서 조각을 잇는 것이 기본입니다. 옛날에 우리나라 선조들이 솜옷을 누빔 처리 했던 것과 비슷하게 보면 되지만 화려하게 미를 추구했다는 것이 조금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방한의 목적은 둘다 같다고 생각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퀼트의 처음 시작은 실용적이고, 주변에 남는 조각들로 방한을 하기 위함이였다가 차츰 미와 디자인을 추구하는 장식적인 미를 추구하는 쪽으로 19세기 부터 발전해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퀼트비"라는 사교클럽까지 성행했다고 하니 그 면모를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여러가지 퀼트 기법들을 통해 "생활퀼트"와 "아트퀼트" 크게 두가지로 분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퀼트에는 상당한 시간과 함께 노력이 들어갑니다. 그것은 한땀한땀을 손 바느질로 하기 때문인데, 기본적으로 "박음질"이 기본이 되는 바느질법을 사용하며 어떤 천을 어떤 모양으로 이어서 표현했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퀼트종류로 나뉩니다.

그리고 퀼트의 천을 고르는 요령은 비슷한 천끼리 배색하지 않도록 하며, 그치만 또한 하나의 프린트에 4~5색의 멋진 색을 사용하는 것은 소란스러운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이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조금 큰 무늬의 프린트가 있다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천은 자르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효과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퀼트로 대표적으로 쿠션이나 인형, 가방, 커텐, 보자기, 그리고 아기용 이불, 액자..등등을 만들게 되는데 이렇게 힘들게 만든 퀼트는 어떻게 보관하고 세탁할까요?

우선 천의 재료나 속에 들은 누빈 속재료에 따라 울이나 견을 사용하였으면 드라이 크리닝을 하고, 미지근한 물을 넣은 용기에 중성세재를 풀고, 접은 퀼트를 가만히 넣어 천천히 흔들어 세탁을 합니다. 손바느질 한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세탁기에 돌려 버리면 애써 바느질한 것들이 다 터져 버릴수도 있겠죠?

또한 세탁한 퀼트는 짜지 말고 타월 또는 시트로 눌러 물기를 빼냅니다. 인형같은 경우에 울세제를 사용하여 손으로 주무른 다음에 살짝 물기만 빼내어서 말리면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정성이 들어가지만 그것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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