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리가 라이트코인을 팔아치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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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리가 라이트코인을 팔아치운 이유?


2018. 2. 16.

한국 시각으로 2017년 12월 20일 오후 5시 즈음, 찰리 리는 본인의 레딧에 한 글을 올렸다. 찰리는 자신의 라이트코인 보유분을 모두 기부(라이트코인 재단에 기부) 및 매도하였다고 밝혔다. 자신이 라이트코인에 관한 새소식(호재)을 트윗할 때마다 라이트코인에 가격상승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모든 열정과 노력을 라이트코인의 상승과 발전에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자신이 얼마나 기부했는지는 알길이 없다.)

해당 찰리의 결정에 대해서 주요 언론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편이다. 사실 기술의 우수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기존 암호화폐가 대기업등에서 공식채택을 못하는 이유 중에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다. 개발자의 선채굴 및 보유량이 많은 암호화폐는 정식 결제수단으로 채택이 된 후에 해당 기업의 의사와는 달리 개발자의 발언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기업 입장에서 결제수단 채택을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라이트코인의 경우 이러한 분쟁이 생길 여지를 찰리 리 본인이 원천적으로 차단하였기 때문에 기업의 결제수단으로 채택이 되었을 경우, 기업이 원하는 방향대로 시장경제에 따라 라이트코인 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찰리 리가 현금화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 핑계를 대는 것이라는 비난도 있다. 그러나 찰리는 LTC 매도 없이도 ICO 어드바이징을 통해 단기간 내에 손쉽게 엄청난 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암호화폐 생태계를 위해 직접적 ICO에 단 한번도 어드바이징하지 않을 것을 보면 이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2017년 12월 30일, 라이트코인 재단(파운데이션) 멤버 중 한명이 찰리 리가 라이트코인 재단에 수십억 이상을 기부한 것을 밝혔다. 해당 재단은 자율적으로 매월 재무재표를 공개하기 때문에 찰리의 기부 사실을 재무재표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찰리는 해당 발표 후 라이트코인팀이 현재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2018년이 라이트코인에게 좋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기적으로 발표할 단계라 아니기 때문에 전문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4가지의 프로젝트(Merchant processor, Popular online wallet, Goods trading platform, One huge unexpected surprise)에 대해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