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심복이자 영원한 오른팔 '이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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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심복이자 영원한 오른팔 '이수근'


2017. 5. 6.

이수근은 2남 1녀 중 막내로, 그의 이름은 아버지가 이수근(북한)에서 따 왔다고 한다. 마침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길래 유명해지라는 뜻에서 붙였다고. 근데 지금 사람들은 이수근(북한)은 모르고 코미디언 이수근은 안다. 키가 프로필상으론 164.7cm로 되어 있지만 해피투게더에서 166cm이라고 밝혔다. 1975년 2월 10일 출생. 경기도 양평군 출신. KBS 개그맨 18기 특채로 개그맨 데뷔하였다.



본업(?)인 개그 콘서트에서는 고음불가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내며 예능진출의 기반을 다진다

1박 2일에서는 국민일꾼, 국민드라이버, 양평 타짜 등의 캐릭터로 급부상한다.
그리고 11월 27에 방영분에서는 그가 1종보통면허에서 1종대형면허를 따는 기염을 토했다. 그것도 무려 95점으로. 그리고 2009년 2월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 2일에서 버스를 운전했다.
모 스포츠신문에 잡힌 사진의 포즈 덕분에 국내 죠죠러들에게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홍어잡이 복불복에서 가장 자신있는 종목인 제기차기를 하다가 제기가 분리되어 얼떨결에 그걸 잡는 바람에 탈락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게다가 바로 직전에 잡기만 해도 아웃이라고 본인이 룰을 정해 놓았다. 후에 팔씨름에서 이기긴 했지만... 제기가 공중분해될 때의 표정이 압권.


2008년 3월에 결혼했다. 그러나 1박 2일의 만행(?)으로 부부끼리의 첫날 밤은 보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1박 2일을 부부생이별 버라이어티라 지칭했다. 태명은 일박이. 둘째 이박이도 생겼다. 첫째 아이는 1박 2일 녹화중에 아내의 출산소식을 들었는데, 전화 연결이 된 출산 후 아내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참고로 부인은 11살 연하라고 한다.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무당이 되어 가족들을 떠난 아픈 과거가 있다. 그가 어릴 적에 그의 어머니가 식당을 운영했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일하다 말고 손님들에게 뜬금없이 욕을 하고 행패를 부리는 듯한 행동을 하여 손님들과 싸우게 되면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병원에 가 봐도 애매한 진단만 나와서 용한 무당에게 가 보니 신기가 갑자기 들어버려 그런 일이 생기는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가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라고 하여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처음에 이 기막힌 상황을 납득하지 못했으나 결국 그렇게까지 되었다고 한다. 너무 보고 싶어서 초등학생 때 형과 함께 집에서 약 10시간 걸리는 곳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러 갔는데, 어머니가 사는 집이 워낙 처참했던 데다가 웬 남자가 집안을 다 뒤엎어 놓은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어머니는 제단에 있던 돈을 모두 챙겨주면서 빨리 돌아가라며 애들을 내몰았다고...이후로 성인이 될 때까지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몇년 뒤 반대로 어머니 쪽에서 만나러 온 적이 있는데 분노한 아버지가 쫓아냈다고. 단 이혼한 것은 아니며 모자간의 사이가 지금은 좋다고 한다.


2012년 2월 KBS 승승장구에 출연하여 그동안 연예인 이수근이 아닌 인간 이수근으로서의 삶을 말하여 주위를 짠하게 했다.
아내는 둘째의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 기능을 못 하게 되어 장인에게 이식수술을 받았고, 그 때문에 조산한 둘째는 뇌성마비로 우측 팔과 다리에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또 아내도 이식 수술 이후 2% 정도만 발생한다는 후유증으로 현재 고생 중이며, 그 때문에 이수근은 스케줄이 끝나고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내의 병상을 지키면서 현재 방송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그의 절친한 친구인 김병만과 비슷하게 어렵게 성공했지만, 아픔이 계속되는 노력하는 자의 불행을 보여준다 말할 수 있다.

둘째는 현재 재활치료 중이며, 현재 걸음마를 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2017년 3월에는 아내도, 둘째 아들도 무척 건강해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김병만과의 우정이 유명한데, 무명시절 함께 옥탑방에서 생활고에 시달려가며 꿈을 키웠다고 한다. 월세를 마련하지 못해 빈 병까지 줍기도 했다고. 

2012년 9월 30일에 SBS에서 추석특집이자, 자신의 꿈이었던 절친 김병만과 함께 코미디 쇼인 '김병만, 이수근의 10년의 꿈'을 촬영했다. 개그맨 지망생 시절 당시 살았던 단칸방을 방문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와 동시에 웃음도 같이 선사했다.

1박 2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 봉숭아 학당에서 선생님 역할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 때 동물탈을 쓰고 분장하는 김병만을 향해 (네가 이러고 있을 때) 난 애를 낳았다.라는 대사를 한 적 있다. 물론 아무 문제없는 방송상의 대사였으나 당시 절친 두 사람의 위치를 보여주는 한마디였다.

둘이 상류사회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하였다.

한창 전성기였던 2005년에 뜬금없이 성폭행 관련 사건에 휘말렸다. 이수근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이수근을 고소한 것인데, 이 때문에 방송 출연이 잠시 정지되었다. 이수근 측에서 공개한 사건처분결과서에 따르면 이수근의 혐의는 두 개로 성폭력특별법상 특수강간(2인 이상 합동하여 강간)과 폭력행위처벌법상 야간·공동상해였다. 이 중 특수강간은 무혐의였으나, 공동상해는 기소유예가 나왔다.

2013년 11월 10일, 불법도박 혐의로 탁재훈과 함께 검찰에 소환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며, 연예계 활동 정지 및 자숙 기간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1박 2일을 비롯한, 당시에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현재는 아직 아는 형님만큼 고정으로 길게 가는 프로는 없다만, 여러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에 많이 출연하는 모습이다. 복귀 후 포텐셜이 터지면서 어느 정도 보장된 웃음을 내는 출연자이고, 사람들의 인식도 복귀 초 보다는 많이 누그러지다 보니 여러곳에서 활약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