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나는 왜 자유주의자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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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는 왜 자유주의자가 되었나


2014. 4. 16.

<나는 왜 자유주의자가 되었나> 제목 그대로, 자유주의자 인사들의 사상확립기라고 봐도 되겠어요.

이 책은 단지 어떻게 자신이 자유주의자가 돠었는가에 대한 짤막한 서술만 나열되진 않았고요 중간 중간 마르크스 사상에 심취해 있다가 사상적으로 학문적으로 빠져나오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그 이야기 속에서 마르크스와 사회주의를 시원하게 깝니다.

마르크스 뿐만 아니라 칼 만하임, 모택동, 김일성, 스탈린, 레닌 등을 이론적으로도 간략하게 나마 반박한 것이 정리되어있고요 각각 밀턴 프리드먼과의 만남, 하이예크의 수업을 들었던 에피소드 등 거물들과의 연결점도 보여 흥미롭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자유주의(주로 경제적 측면에서)에 관한 방향타가 될만한 서적이나 혹은 팜플릿이라 할지라도, 그런 것이 한국에는 좀 부실한 것 같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유주의에 관한 지식을 어떻게 쌓을 것인지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론적으로도 사상적으로도 마르크스를 용납치 않는 첨예한 논리와 근거들을 참조하여 자유주의 사상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질 수 있겠어요.

게다가 시장경제에 대한 다양한 학파와 학자들을 덤으로 배우고 경제문제에 관한 다양해 관점과 분석 방법들을 친절한 참고도서 소개와 함께 중간 중간 설명이 들어감으로써 여러모로 경제 공부할 건덕지를 제공해줍니다.

밀턴 프리드먼과 하이예크 뿐만이 아니라 미제스 등의 학자와 공공선택론을 주창하고 연구하는 학자들도 소개하여 개인이 자유주의 사상을 공부함에 있어 길을 잃지 않도록 확실한 나침반을 제공합니다.

요새 서점가에는 좌편향된 서적들만이 범람하는데요 좌편향이 아닌 우편향, 아니 자유주의에 관해서 갈증 나셨던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유주의와 배치되게 보이는 박정희 독재에 대한 자유주의자적 고민도 엿볼 수 있어 더욱 공감이 갔답니다.

관심있으시면 읽어보세요 서점에서도 금방 읽을 수 있을 겁니다.

자유주의 사상을 확립하기 위한 서적 참고로만 활용해도 괜찮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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