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6.
겨울철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탄력도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겨울이면 성인의 대표적 피부질환인 건선 이나 어린이에게 빈발하는
아토피 피부염도 더욱 심해진다.
건조한 날씨, 차고 뜨거운 공기 접촉 등은 피부의 신진대사를 위축시킨다. 이로 인해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피지의 분비가 줄어들어 겨울철 피부는 매우 건조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피부의 수분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인체와 외부 환경사이에서 장벽역할을 하는 각질층
피부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피부의 가장 바깥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각질(角質)
덕분이다. 목욕 시 때를 밀면 깎여 나가는 부분인 이 각질층이 인체와 외부 환경사이에서 장벽( 障壁) 역할을 한다.
그러나 습도가 50%이하로 떨어지면 각질층도 이에 영향을 받아 말라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겨울철이 되면
피부의 각질층이 일어나 하얗게 들뜨거나 거칠거칠하게 올라오게 된다. 특히 나이 든 사람일수록 지방분의 양이 줄어들어 피부건조가 쉽게 일어난다.
피부가 건조해져 거칠어지고 흰 비늘,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단계를 지나 피부염의 상태에 이르면 이를 건성 습진이라고
부른다.
피부 건조를 막는 방법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 빨래, 어항, 실내화초 등을 이용해 습도를 높여 주는 것이 좋다. 또 목욕할 때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목욕 횟수는 1주일에 2~3회로 줄인다. 온탕욕 보다는 가벼운 샤워정도로 끝내도록 하고 거친 때밀이 수건으로 박박 문질러대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가뜩이나 건조해진 겨울 날씨에 피부가 더욱 메마르게 되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습관처럼 가려워지는 경험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바로 지나친 비누사용과 피부자극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특히 저녁식사 후 체온이 올라가면서 전신에서 발작적인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피부건조증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목욕 횟수부터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또 목욕 후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줘야 피부건조증을 막을 수 있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타월로 완전히 물기를 닦아낸 후가 아닌, 다소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요령이다.
이와 같은 요령을 잘
지킨다면 겨울철 피부관리는 절반은 성공한 셈. 여기에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충분한 수면을 병행한다면 나머지 절반도 마저 성공하는 것이다.
자가치료는 오히려 건선을 악화시킬 수도
피부관리를 소홀히 해 피부병으로 발전한 사람들은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
피부병이 건선(마른버짐)이다. 겨울철 추운 날씨와 건조한 날씨, 줄어든 일광노출이 주된 원인이다.
건선을 집에서 치료하기는 어렵다.
자가치료로 식초나 소금물 등을 바르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