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5.
삶의 1/3이나 되는 잠.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삶의 상당 부분을 잠자고 꿈꾸며 살아야만 한다.
그렇다고 잠으로 보내는
시간이 결코 아까운 것은 아니다. 예외가 있긴 해도 잠은 삶의 가장 풍요로운 안식이며 지친 육신의 위안인 까닭이다.
1. 잠의
중요성
잠은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체력을 축적할 수 있는 에너지의 공급이
이루어지는 것도 바로 잠을 통해서이다.
잠은 우리가 낮 동안에 활동하느라 사용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이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장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도 바로 잠자는 동안이다.
우리 몸에서 뇌는 생명유지를 위한 모든 생물학적 기능을 총괄하는
곳이다.
뇌가 적절한 활동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휴식은 대부분 수면시간에
이루어진다.2. 좋은
수면
몇 시간을 자느냐보다는 수면의 질이 중요하다.
의학적으로 이야기하는 좋은 수면은 아침에 눈을
떠서 5분쯤 후에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두통이나 근육통도 없어야 한다. 낮에 졸립거나 집중력 장애, 기억력 장애 등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이런 수면이 되려면 잠자리에 누워 5-10분내에 잠들 수 있어야 하며 자주 깨지 않아야 한다.
수면시간은 보통 8시간
정도로 보고 있지만 하루 4-5시간만 자도 충분한 사람들이 있다.
3. 잠 잘 때 좋은 자세
잠자는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과
허리다.
다시 말해서 잠자는 동안 정상적인 척추만곡이 유지되며 근육 긴장이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베개>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것은 목뼈의 자연스런 만곡을 억지로 펴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특히 노인의 경우높은 베개를 베고 자다가 떨어지면 뇌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베개의 높이를 낮추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뇌가 쪼그라들면서 뇌정맥이 팽팽해지는데, 베개에서 떨어질 때의 충격에 의해 뇌정맥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베개는 머리 모양에 따라 적절히 변할 수 있도록 부드러워야 한다.
또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어깨 높이를 고려해 베개의 높이가 바로 누운 자세 때보다 높아야 한다.
수면 자세도 문제다. 평평한 바닥에
누우면 허리 부분이 떠 허리뼈에 무리가 가게 된다.
<잠들 때의 자세>
무릎에 베개를 집어넣는다거나,
높은곳에 다리를 올려 놓거나, 가슴에 품고 자는 것은 좋다. 위에 올라온 다리가 바닥에 닿으면서 허리가 뒤틀리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이다.
엎드려 자는 것은 가장 나쁜 습관이다. 엎드리더라도 목은 옆으로 돌리고 자야 하는데 이 때 목 관절에 상당한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또, 근육이 긴장되고, 인대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신경이 나오는 구멍이
좁아진다.
디스크에 걸린 것과 똑같은 통증을 밤새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 기도가 눌려 호흡이 곤란해지므로 숙면에 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