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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SKC 주가 급등! 유리기판 도입한 브로드컴·인텔 효과

SKC 주가 급등, 유리기판 혁신이 이끈다

SKC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업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자회사 앱솔릭스가 개발한 차세대 유리기판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리기판, AI 반도체 혁신의 중심

유리기판은 기존 반도체 기판 대비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 전력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고성능 칩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이다.

SKC는 올해 상반기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의 유리기판 양산 공장을 완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 공장에서 “앱솔릭스의 유리기판이 반도체 제조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브로드컴·인텔의 유리기판 도입

브로드컴, 인텔,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유리기판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SKC의 주가는 일주일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특히 브로드컴은 자사의 반도체 칩에 유리기판을 적용하기 위해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SKC의 기술력이 경쟁사인 삼성전기, LG이노텍, 일본 신코 등을 앞서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는 SKC가 세계 1위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美 반도체 지원법 수혜, 1억 달러 보조금 확보

지난달 SKC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의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 보조금 대상자로 선정되며 1억 달러(약 140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는 SKC가 미국 정부로부터 차세대 유리기판 기술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공급망에 포함된 SKC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가치가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리기판 기술,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

유리기판은 AI와 고성능 반도체 칩 생산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SKC가 선도하고 있는 이 시장은 앞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SKC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사업의 부진 속에서도 회복 신호

SKC는 한때 유리기판 기대감으로 주가가 20만 원대를 기록했으나, 주력 사업인 동박 사업의 부진으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하지만 최근 유리기판 기술에 대한 시장의 재조명이 이루어지면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제2의 엔비디아" 브로드컴, 판도 뒤집나

브로드컴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 기술을 통해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기업이 SKC의 유리기판을 성능 평가 중이라는 사실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SKC의 주가 상승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SKC의 미래, 유리기판이 이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과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등에 업은 SKC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유리기판 양산과 함께, SKC의 주가와 기업 가치는 한층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SKC는 혁신적인 유리기판 기술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의 증가와 함께 유리기판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SKC는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