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신지민 10년 넘게 권민아에게 괴롭힘당한 사건 폭로에 폭발해버린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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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신지민 10년 넘게 권민아에게 괴롭힘당한 사건 폭로에 폭발해버린 네티즌

2020년 7월 3일, 걸그룹 AOA 전 멤버이자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권민아(그룹 멤버였을때 예명은 민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건 발생 당시 AOA 멤버였던 신지민(그룹 멤버였을 때 예명은 지민)으로부터 연습생 때부터 그룹 탈퇴까지 10년 동안 지속적인 정신적 가해를 받았다고 주장한 사건. 지민이 권민아를 찾아와 사과했다는 점에서 과장 여부 이전에 적어도 그 대략적인 내용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며, 7월 4일 권민아가 일단은 지민의 사과를 수용했음을 알리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지민이 작성한 사과문에서 거짓된 부분이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사건이 재점화되었다. 결국 7월 5일, 직접적 가해자로 지목된 신지민은 그룹을 탈퇴했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권민아는 사건이 터지기 전인 2020년 5월 31일부터 "왼팔이 저리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린적 있었고 6월 2일에는 '빼곡빼곡'이라면서 자신이 쓴 일기장 위에 왼손을 올려놓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였는데 문제는 이 왼손 손목에 짤막하게 흉터 자국이 보여졌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자해를 한 흔적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제시했다. 이후에 권민아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2020년 7월 3일부터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AOA에 있을 시절에 특정 멤버로부터 각종 정신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저격을 하였다. 맨 처음에는 악플러로부터 '꺼져 쌍년아'라는 악플 디엠을 받은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나도 진짜 너무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 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살시도도 했었거든


그리고 나 아이돌 그리고 배우 인정 안해줘도 괜찮아 진짜 못해 많이 부족하잖아 근데 나는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사랑하는 직업이야 일로써 스트레스 한번도 안 받았고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 근데 얼마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마음이..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 공백기..

당연히 예상했지 이것 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 하면되겠다 했어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일들이 생기더라..솔직히 지쳐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고 나 엄마때문에 살아 살아야지..이쁘게 안봐줘도 되구 관심 안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 못 했으니까.

아 근데 AOA그 언니 이야기 왜 적었냐면 난 아빠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아빠가 갈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데 또 혼날까봐 그리고 개인 연기도 하고 있었고, 컴백하고 있어서 스케줄 소화해내고 멤버들한데 피해주기 싫었고 대사도 외우고 웃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해 라고 생각했고,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어 췌장암 말기라서 뼈밖에 없는 모습 보니까 눈물이 안날수가 없더라고 언니도 전화오고 아빠도 이제 말을 잘 못하는데 날 찾았대 근데 만약 스케줄 하다가 울면 어떡해 또 저 언니가 뭐라하면 어떡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되는 줄 알았어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했고 혼나는게 더 싫었어 그래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못 보고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때 삐 소리 듣고 보고 보냈어


옆에 스케치북에 아빠가 우리 딸 어디있어요? 라고 힘들게 삐뚤 빼뚤 적어서 간호사님한데 보여드렸다는데 그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갔었거든 근데 들리는 말론 언닌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그렇고 뭐 취소했다는 말 들리던데 아니길바래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알았지?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어 그럴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치만 아빠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아 근데 마지막 우리끼리 5분의 시간때 내가 언니한데 얘기했어 그때 그게 상처였다고 그때 언닌 날 째려보며 말했지 내가 그런말 할 정도로 나쁜년이라고는 생각안하는데? 했어 그러자 다른 멤버가 언니 그랬었어 라고 정말 큰 용기내서 얘기해줬었어 난 허탈해서 아무말도 안나왔고 속으로 인간이 맞나? 싶었어 그러고 우리는 안녕했지.

나도 솔직히 똑똑한 머리는 아니라서 기억력이 진짜 최악인데 오죽하면 언니는 끝이없다 너무 많지 근데 그냥 저거 하나만 할께 혹시 모르잖아 회사에서 해지계약서 썼는데 위약금 내라고 하면 어떡해 저 다 말 안했어요 괜찮죠? 언니 덕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하도 그어서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려 근데 엄마보니까 살아야겠더라고 돈도 벌어야해 그래서 열심히 흉터치료 받고있어 아직도 악몽은 꾸지만, 근데 웃긴건 나가기전에 언니 빼고 우리끼리 술 마시면서 맨날 대화 나눴거든 근데도 우리 다 아직도 모른다? 날 싫어한 이유가 뭐야?

민아의 주장에 따르면 민아의 아버지가 췌장암으로 투병 중일때 민아는 스케줄 때문에 아버지를 자주 만나보지 못했으며, 그 때문에 불안감에 민아가 대기실에서 눈물을 흘리자 해당 멤버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지니까 울지 마라, 너 때문에 왜 눈치를 봐야 하냐" 라고 하면서 대기실 옷장에 가두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해당 멤버는 본인이 부친상을 당했을때는 특실도 잡고 개인 스케줄들도 다 취소하는 등 이중잣대적 행태를 보였다고 한다.

'어떤 언니'라고만 표현했을 뿐 해당 멤버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사람들은 해당 멤버가 지민일 것이라며 예측하고 있었다. AOA의 전/현 멤버들 중 민아가 언니라고 부를 사람은 초아, 지민, 유나 세 명인데 거기에 민아 외에 부친상을 겪은 멤버가 지민밖에 없기 때문이다. 해당 글이 올라온 이후,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고 단 두 글자만 적힌 글을 게시한다.




이는 권민아가 주장하는 것이 모두 소설, 즉 거짓말이라는 입장으로 보인다. 이 게시물을 통해서 권민아가 언급한 'AOA 언니'가 지민이라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해당 스토리는 얼마 안 가 바로 삭제되었으며 이하는 이후 권민아의 반응.

나 1000000000000개 중에 1개 이야기 했어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 그러지마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 미안하지만 양쪽말 들을게 없어 내가 잘못한게 없거든 맨 마지막에 댄스실 헤어라인 심고 싶어서 했다가 마취 덜 풀려서 늦어가지고 미리 전화 했는데 언니 목소리 듣자 마자 언니가 또 완전 난리가 날것 같아서 댄스실 가지도 못했어 그리고 그날도 자살시도를 했지 이게 가장 큰 잘 못 이다 자 이제 내 잘못은 다 이야기 했어 언니 썰은 풀어 말어? 너무 많아서 적기 귀찮아 근데 소설 이라는 말은 언니 양심이 있으면..왜 지워 언니 그냥 소설이라고 해봐 주변에 어이없어 할 사람 꽤 있을텐데 아 하긴 그때도 기억 안나고 뭐 그런말할 나쁜년은 아닌거 같은데? 라고 했지? 와 기억 잘 지워져서 좋겠다 원래 욕한사람은 잘 기억못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좀 지워줘 언니 제발 제발 하긴 언닌 내 손목보고도 죄책감 못 느낄껄? 내 얼굴보고 욕하지 싶다 아마도.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치료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지민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보상? 뭐 다 필요없어 할 생각없고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와서 잘못 인.정. 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닌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난 매일이 눈 뜨는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




4번째 게시물은 손목 자해로 인한 흉터 자국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인증했다. 또한 처음으로 지민언니라고 부르며 실명을 직접 언급했다.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보네 새로운 매니저들 올때마다 쟤 바보인척하는 무서운 년이라고 내가 왜 무서운년이고 바보인척을 해 오디션 보고오면 뭐라도 된줄 아냐고 내가 얼굴 잘나오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면 민아야 너 몸이 왜그래? ㅈㄴ보기싫어 살좀쪄 연습생때는 손찌검 하고 니가 맨 앞에 있어서 그랬어 우린 뭐 안녕히 주무셨어요 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숙소도 자기가 데리고 오고 싶으면 데리고 오는거야 시끄러워서 나는 연습실에 가서 잤지 뭐 야 요즘 ㅇㅇ변한 것 같지않냐? 돌아가면서 멤버들 욕하지 입에 담을 수 없는 말 많이 했지 참 샵에서 언니한데 먼저 인사 안했다가 한 소리 들었는데 기억 안나지 다? 그리고 약한것만 썼어 10년동안 참 더한 행동 많은데 으랴 으랴 하지 난 언니 덕분에 잃을것도 없고 심지어 두려운 것도 없다? 나의 두려움 대상은 언니니까 나한데는 언니라는 존재가 스트레스였어 지금까지 글만 보면 모르겠죠? 저도 그냥 그게 일상이되서 이제는 다 까먹고 정신병만 남았네요 몇개의 심한말과 함께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시도해서 쓰러지고 우리 엄마는 울고 우리 언니도 암인데 나 때문에 퍼뜩하면 응급실 난 언니 말에 대들어본 적 단 한번도 없고 연습생부터 데뷔해서 활동까지 내가 잘못한게 있어? 있으면 얘기해봐

내가 아부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싫어했나?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어 혼나든지 말든지 실실 웃으면서 다가가느라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말이야 나는 언니가 정신과 약 먹으면서 힘들다는게 신기했어 하고싶은 말 다~하고 하고싶은 행동도 거의 하고 완전 이기적인데다가 얼마나 부러웠는데 뭐 각자 개인적으로 힘든건 있었겠지 그래도 언닌 티라도 낼 수 있었잖아? 난 무조건 억눌러야 했어 나 지금 제정신 아니야 근데 나 이렇게 만든거 언니야 우리 가족 힘들게 한것도 언니야 나 원래 멘탈 엄청 강했어 연습생때는 다 그런거겠지 리더니까 그런거겠지 불쌍하다 생각하자 나이 먹고도 똑같아 언니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 어디가서도 못했어 마지막 재계약 순간때 결국은 터졌고 가족들도 그때 알았지 그래도 우리 가족들은 언니한데 뭐라한적이라도 있어? 딸이 있잖아 누구 때문에 자살 시도를 그렇게 하는데도 화도 안냈어 언니는 울고 싶을때 잘 울고 위로도 많이 받았잖아 나는 언니한데 혼날까봐 그냥 10년을..도대체 어떻게 보냈지? 끝에 언니 때문에 나 수면제 200알 가까이 먹었잖아 그러고 쓰러져서 기억이 안나네 A4용지에 언니 이름 써놓고 엄마 미안하다 그러고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 이미 고장 날때로 다 고장 나버렸어

나 때문에 우리 엄마도 우울증 걸렸다? 내가 언니 단 한명 때문에 살기가 싫거든 정말 진심으로 이유는 언니 단 한명이야 언니가 나한데 와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나는 이미 고장나서 픽픽 쓰러지고 갑자기 울고 갑자기 칼 꺼내 종이에 신지민만 적어 너무 고장나서 울분이 막 가슴이 먹먹해 미치겠어 엄마랑 아빠랑 언니한데 너무 미안해 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될까? 안 싫어했다고 하기엔 나한데만 유독 심했잖아 난 억울해 왜 이렇게 난리법석인가 싶겠지만 너무 너무 억울해 눈 뜨면 그냥 억울해서 미쳐버릴것만 같아 정말 정말 힘들다고 조수석에 앉아서 언니가 뒤돌아보면 나한데 한소리라도 할까봐 심장이 떨리면서 살았어

언니 나 사과 받을래 뭐가 달라지냐고? 나도 모르겠어 그냥 이렇게 미쳐 날 뛰어서라도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말이야 분통이 터지잖아 아니 고통당한 이유가 없잖아 신지민언니야 엉? 내 심정 그대로 언니가 단 하루만 느껴봤으면 좋겠다 시간을 돌려서 단 하루만 바꿔보고싶어 언니 참 편하게 살았잖아 뭐라고 좀 해봐 들어보자 나 뭐가 그렇게 싫었어? 응? 나도 언니가 참 싫어 언니만 아니였으면 난 지금 어땠을까 적어도 매일 울고 악몽 꾸고 자살 하려하고 이러진 않지 않았을까? 나는 언니한데 뭘 한게 없어서 솔직히 떠들어대고 싶어 계속 막 알려주고 싶어 나 저 언니 때문에 정신병 왔다고.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어 한심하지? 참다가 참다가 터지니까 나 스스로가 감당이 안되서 숨길수가 없었다.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알 먹어도 잠이 안들어 신기하지? 한 몇일새고 잔다 손목을 칼로 갈라서 집이 피 바닥이 되도 나 그냥 멍해 멍하니 언제죽나 생각도 해보고 몇명이나 달려와서 나 살려줬지? 나 때문에 왜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졌지?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 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화도 많아졌어 나 이상해 완전 이상해 세면대에 맨날 머리 담구고 살아봐봐 진짜 그지 같애 진짜 언니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자기 자신이 느껴야지 나도 자고싶다 나도 하루라도 제대로 자고싶다 왜 언니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고통받아 왜 이렇게 날 나쁜애로 만들어놨어 어? 속 그만 썪이고싶어 나도 근데 화 나 잖아 억울하잖아 사람 돌게하잖아 자지말고 사과하라고 정신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난다.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마 에프엔씨도 저 끝에 다 얘기 했어요 반 병신 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어버버 하면서 수면제 몇백알이 회복 안된 상태로 나 지민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죠 난 누구잡고 이야기 해야해? 욱 하지 말라고? 나 매일 이래..이러고 살아왔어 말 안했으니까 모르지 21살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으니까 난 이렇게 살았어요 신지민 언니 때문에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요.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마 끝도 없으니 저 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표현 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

요약하자면 민아는 지민이 연습생 때부터 약 10년이 넘도록 민아에게 폭언을 가하는 등 정신적, 신체적인 괴롭힘을 가했으며 자신은 이를 참다 못해 AOA를 탈퇴했고 자살 시도를 했으며 정신 질환까지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후 8번째 게시물을 끝으로 한참동안 추가적인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다가 7월 4일 새벽 9번째 글이 올라왔다. 아래 글의 내용대로라면, 8번째 게시물과 9번째 게시물 업로드 사이의 빈 시간(8시간 가량) 동안 지민을 비롯한 멤버들과 관계사 매니저들이 찾아와 말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석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였을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몇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됬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것들을 이야기 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였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이런적은 있고 저런적은 없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나갔어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 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였어요 맞아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수가 있지? 그날 제가 당한거에 대해서는 오고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수있나요


당연히 전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수는 없잖아요;;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됬건 사과 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계실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수는 없으니까..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라는 말을 계속 들었고..네 들었죠..들었는데..음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께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께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고쳐져요.........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로 했고..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그러지 않을께요..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요약하면 지민이 사과를 명목으로 찾아왔으나 그 과정에서 과격한 행동 등이 있었고 자신의 과오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나마도 자신의 아버지 장례식장 때 해소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권민아 본인은 지민의 사과를 온전히 진심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했으나 최대한 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더 이상 사태가 확산되기를 원하지 않기에 몇 시간의 대화 끝에 일단은 지민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수가 있느냐'는 권민아 자신의 말처럼 갈등을 완전히 봉합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이로써 사건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다.

이후 7월 4일 오후 6시 30분경, 지민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최초 피드를 올렸을 당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당사자이자 피해자인 권민아에게 사과한다는 표현조차 없었다가 여러 번 수정이 되었고, 더욱이 댓글 기능이 제한되어 있어 논란을 빚었다.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이에 대해 다시 화난 권민아가 사과문에 있는 정황 서술조차 사실이 아니며, 숙소에 남자를 데려와 성관계를 한 일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죽어서 되돌려준다'고까지 말하는 매우 위험해 보일 수 있는 글을 올렸다.

빌었다니요? 빌엇다니요? 가기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때 그 눈빛 나 절대 안잊을께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져ㅛ어 결국 내가 졌어

팬들은 지민이 첫번째 사과문이랍시고 올린게 폭행, 괴롭힘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고 당사자에 대한 사과마저 빠졌던 4과문 때문에 다시 제대로 뚜껑이 열린 민아가 다시 폭로를 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민이 정말로 숙소에 남자를 데려와서 성관계를 했다면 엄청난 사회적 물의가 일어날 수 있다. 모텔 같은 곳도 아닌 단체로 생활하는 숙소에서 한 것이라면, 같이 있던 멤버들에게 엄청난 민폐가 되는데다 다른 문제들도 많다. 성관계 자체야 자신의 의지이고 또한 육체적으로 자유로운 성인이기에 가능하다지만 멤버들이 있는 숙소에서 무단으로 데려와 한 것이 문제이며, 또한 대체로 성인 아이돌들의 관계는 알면서 쉬쉬하는 것이 연예계의 불문율인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걸그룹 멤버가 성관계를 맺었다는 것이 드러나면 이미지 측면의 타격이 매우 강하다.

반면 민아의 폭로 내용 전체에 대한 사실 여부가 어떠한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이미 지민이 사과문을 올리고 탈퇴까지 했기 때문에, 최소한 옛 괴롭힘 폭로가 거짓일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한다. 권민아가 인스타에 올린 글들을 보면, 자신의 힘든 감정을 토로하면서 애매모호하게 자신의 심정을 적은 것이 아닌, 당사자와의 있었던 일과 과정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어내고 있다. 숙소에서 성관계를 했다는 주장의 사실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하더라도, 상당히 신빙성이 높음을 부정하기 힘들다. 지민이 '소설' 두 글자를 본인 인스타그램에 썼다 지운 행태 이외에 폭로 내용을 반박한 부분은 전무하기 때문에 권민아의 발언은 더 신뢰를 얻을 수밖에 없다. 아무튼 둘 다 자신의 연예계 인생의 모든 것을 건 돌이킬 수 없는 싸움이고, 둘 중 하나는 연예계 커리어가 무조건 끝장나게 될 상황. 또한 권민아의 해당 인스타그램의 글에는 '제 집에 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다 언니 편이야' 등 회동 당시 멤버들도 권민아와 입장을 달리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문구가 포함되었기에 이 내용이 맞다면 타 멤버도 사실상 괴롭힘 방조를 한 셈이 되며 이미지에 심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가기전에' &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라는 문구가 자살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소속사 우리액터스가 해당 글을 보자마자 급히 민아와 연락을 시도했고 게시된 지 한 시간이 지난 9시 30분 경 권민아 본인이 글을 지운 것이 확인되었다. 그녀는 큰 문제는 없다고 답변했다.

사건이 터진 후 그룹의 최연장자였으며 2017년에 AOA를 탈퇴한 초아의 행적이 재조명받았다. 초아와 민아가 다른 AOA 멤버들은 팔로우한 반면 지민만을 언팔로우한 상태였기 때문에 초아의 탈퇴 역시 지민과 관계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또한 당시 지민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또 민아의 폭로성 글이 올라온 후, AOA 전 멤버였던 서유경도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서유경이 밴드 활동 중단 후 방치당하다가 2016년 10월에 FNC를 떠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서유경도 이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다만 권민아가 가해자를 분명히 지목한 것과 달리 서유경의 경우 처음엔 '모두가 똑같아 보였다'는 글만을 작성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입장 차이가 있다는 것만 짐작할 수 있었으나, 표현을 명확히 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지자 추가된 영문 가사(로 추정)의 의미로 보아, 양자 사이의 심각한 갈등관계를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방관하였던 주변 AOA 관계자들도 가해자와 다를 것이 없다고 저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경 인스타 댓글 또한 반응은 매우 안 좋은 편.



솔직히 그 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

I can't forget the eyes of the bystanders.
(나는 방관자들의 눈을 잊을 수가 없어요.)

I wanna kill the pain I feel inside. But I won't quit for the people I love. So I’ll say I’m fine until the day I fucking see the light.
(나는 마음속에서 느끼는 고통을 없애고 싶어요. 하지만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나는 내가 빛을 볼 때까지 나는 괜찮다고 말할 거예요.)

어제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어요.

이후 유경은 권민아를 포함한 AOA 멤버 전원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했다가 언팔했다.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는 FNC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가 AOA멤버들과 연습생 생활을 하다 폴라리스로 전속해서 레이디스 코드로 데뷔했는데, 사건 이후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전속 이유가 본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고 있다. 다만 이미 고인이기에 지나친 추측은 자제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대폭발했다. 사건이 발발한 당일엔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1~10위를 포함해 각종 SNS 대부분이 지민, 민아, AOA 관련으로 하루종일 도배됐었고 단 하루만에 50만 언저리이던 권민아의 인스타 팔로워 수가 80만으로 늘었으며 손목 사진을 올린 4번째 글에는 38만개의 좋아요와 19만개의 댓글이 달렸다. 티아라 사태 못지 않은 폭발적인 관심이 모인 것.

또한 나무위키 내에서도 '권민아', '지민(AOA)', '신지민', AOA, '신지민 권민아 괴롭힘 논란' 등 관련 검색어들이 줄지어 나무위키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고, 48시간 이상 인기 검색어 유지가 계속되고 있다.

지민은 팀 내에서 단순히 음악적으로 핵심인 멤버일 뿐만 아니라 한 그룹의 리더이다. 모든 멤버들을 아우르고 보듬어야 할 리더가 먼저 같은 그룹의 멤버를 집요하게 괴롭혔다는 건 지민 개인뿐만이 아니라 AOA가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에도 치명적인 오점이 될 확률이 높다. 또한 핵심 멤버이자 리더가 치명적인 인성 문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AOA는 사실상 팀이 와해되고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권민아의 첫 번째 글의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라는 부분을 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연습생 시절부터 오랫동안 쌓여 왔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불을 지핀게 악플러의 DM에서 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악플러의 DM을 보여주면서 이후 괴롭힘 문제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또한 문제는 10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한 그룹의 멤버가 다른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맞다면 이는 연예계를 통틀어 보아도 초유의 사태라는 점.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로 해체되었던 S#ARP에서 두 멤버가 활동했던 기간은 4년 정도였다. 물론 어차피 둘 다 똑같은 왕따 사건인데 심각성의 경중을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기는 하나, 10년이라는 시간이 한 사람의 인격이 견뎌내기에는 지나치게 긴 기간임은 다른 사례와 비교해 보아도 분명하기에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크다. 이 기간 동안 불화를 알아채지 못했다면 못한 대로 문제고, 알면서 방치했다면 더욱 문제이기에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권민아 본인 또한 인스타그램 마지막 부분에서 前 소속사에 이 문제를 언급했으나,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권민아의 주장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생명을 걸었다고까지 말하면서 자신의 피해를 주장하는 전 멤버의 발언을 그저 '소설' 두 글자로 일축해 버린 지민의 행동에 대해서는 어느 쪽 할 것 없이 입 모아 비판하고 있다. 팬들이 원했던 논리적인 해명은 커녕 오히려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단어만을 올렸기에 무대응만도 못한 최악의 수였다는 평이 대다수. 권민아 본인도 해당 인스타스토리 업로드 전까지는 'AOA 그 언니' 식으로 최소한 실명 언급은 피했고 본인의 정신적 고통을 주로 호소했으나, 해당 인스타스토리 업로드 이후에는 '신지민'이라는 이름과 가해 사항을 직접 언급하고 지민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등 격해진 반응을 보였다. 거기다가 괴롭힘 자체는 분명히 사실임이 기정사실화된 현재는 자신의 행위를 덮으려고 한 짓이 되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 셈. 7월 4일자로 지민이 민아를 찾아가 사과했음이 알려졌으나, 이 과정에서 정신적 부담이 심할 민아에게 여러 사람을 대동하여 찾아와 칼을 찾으며 자신이 죽으면 되냐는 등의 과격한 언행으로 권민아가 사태의 진정을 바란다며 올린 글에서조차 이를 언급하게 만들었고, 끝내 사과문에서 자신의 뻔뻔했던 태도를 은폐하려는 정황까지 본 권민아가 다시 한 번 폭발하면서 연예계 생활을 자신의 손으로 끝내게 되었다.

한편 권민아의 언급으로는 지민이 인스타스토리를 업로드했다가 삭제한 이후 '약 먹고 자고 있다'고 언급되었는데, 이것이 '큰일이 벌어졌는데 허위로 일축하고 잠이나 자는 모습'으로 비추어져 비난 여론이 더욱 강해졌다. 다만 전후 맥락을 보아서 '약'이란 수면제 내지 신경안정제로 보이며, 전문가의 의약처방이 필요한 것이기에 지민 또한 이전부터 정신적으로 불안 증세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권민아는 자신의 장기간의 복약과 자살 시도 등을 비롯해 자신의 정신적 고통이 더욱 심각함을 언급하며, 피해자인 자신의 정신적 고통에 비길 것이 못됨을 분명히 언급했다.

AOA 소속 다른 멤버들의 경우 권민아가 인스타그램 글에서 지민 앞에서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말을 꺼내는 것을 도와주었다거나, 돌아가면서 지민의 비난 대상이 되었다거나, 지민 없이 따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언급하였고 인스타그램 또한 지민을 제외한 모든 멤버의 것에 대해서는 팔로우를 하고 있기에 사건 발생 시점에서는 권민아 본인이 다른 멤버들의 상황을 이해해 주었던 것으로 보였으며, 지민의 행동에 악의적으로 동참하거나 방관했다는 비난은 적었다.

예를 들어 AOA 멤버 찬미는 본 사건이 터지기 2주 전(2020년 6월 16일)에 민아에게 의문의 사람이 보낸 비난성 DM에 대한 글에 "무시가 답이다 언니 생각없이 말하는게@습관인 사람들의 말은 듣지말자"라는 식으로 응원 댓글도 단 적이 있다. 유나 역시 사건 며칠 전에 민아의 인스타에 단 댓글이 있다. 그리고, 2020년 6월 28일에 혜정과 같이 찍은 셀카 사진을 여러 장 올리고, 2020년 6월 29일에는 혜정을 비롯한 5명의 친구들과 함께 부산 여행을 갔던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아 타 멤버들과의 관계는 사건 발생 시점까지도 유지 중인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평소 지민과 친하게 지냈고 함께 우정 타투까지 한 설현의 경우 몇몇 네티즌들에 의해 인스타그램에 비난 댓글이 달리는 등 풍문 피해를 입었다. 또한 과거 지민, 설현 등과 함께 자신이 냈던 곡 <주라주라>와 관련된 '챌린지'를 진행했던 김신영의, 인스타그램 글에도 둘 사이의 관계를 들어 아무런 관계도 없는 김신영을 공격하는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7월 4일 사태들을 재점화시킨 10번째 인스타그램에 '제 집에 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다 언니 편이야' 등의 문구가 포함되었고, 이를 통해 보아 7월 3~4일 사이 지민과 멤버들의 방문 당시 권민아가 멤버들의 태도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볼 여지가 생겨버리자 다른 멤버들을 비판하는 여론 또한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실상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러 간다면서 피해자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은채 다수의 사람들을 대동했고, 그에 동조하여 민아를 찾아간 지민과 AOA 멤버들의 행동은 개인의 괴롭힘을 넘어 집단 따돌림으로까지 보일 수 있는 최악의 수였다.

또한 한 민아의 팬의 폭로에 따르면, 자신이 민아에게 줬던 선물을 지민이 강탈했다고 한다. 자신은 오래전부터 민아에게 선물을 줬는데 팬사인회에 갈 때마다 민아가 아닌 지민이 선물을 가지고 있었고 지민에게 왜 민아언니 선물을 언니가 가지고 있었냐고 물으니 지민이 CD에 사인을 해주며 다시는 민아 선물을 훔치지 않겠다는 글도 덧붙였다고 한다.

현재는 직접적 가해 당사자의 경우 더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봐야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방관자나 공범으로 보기도 하고 반대로 본인들 입장에서도 민아의 괴롭힘을 막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쉴드 치는 견해도 있는데 만일 그 최악의 수에 의해 집단 따돌림으로 밝혀진다면 향후 AOA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 자명하다. 이미 피해 당사자가 다들 똑같았다는 내용으로 충분히 그럴 여지를 남겨줘서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있다.